종이 한 장 차이 [860604] · MS 2018 · 쪽지

2019-08-08 13:42:46
조회수 3,311

학교 자퇴하고 학종/논술/정시할까 고민상담 좀요ㅠ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028467


글이 조금 길어도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도움이 절실합니다


안냥하세요

전 올해 대학입학해서 무휴학 반수(정시+6논술)중인 00년생입니다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만족을 못해서 입학 시작할 때부터 편입학원 가서 상담받는 등 대학 바꾸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는데요

편입은 2학년 때 시험보는 거니까 편입시험준비를 2년동안이나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편입은 내년부터 준비하고 일단 올해는 반수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이 반수가 약간 멘땅에 헤딩하기입니다

작년 수능 52221이었습니다. 이 점수는 현역 시절 학교에서 9평 등 모의고사에서 받은 점수랑 매우 같고... 그냥 수능 52221이 현역시절 평소보다 못 본 점수도 아니고, 잘 본 점수도 아니란 점입니다 딱 제 실력대로 나온 점수예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제가 국어를 너-모 못해서 올해 수능으로 대학을 제대로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죠...

7월 중순쯤 반수를 시작한지라 모의고사를 제대로 풀어본 적은 없지만 국어 지문을 깨작깨작 풀어본 결과 작년보다는 상태가 조금 나아진 듯 싶습니다 지문이 좀 읽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원인은 뭔가.. 대학에 가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생겨서인것 같네요. 현역 때는 외국대학 가겠다고 토익 공부만 하고 있었습죠 고3시절 친구들 면학실 책장은 수능 문제집으로 꽉꽉 채워진 반면 제 책장은 토익 문제집 달랑 2권 뿐이었습니다

현역 때엔 이렇게 븅신같았지만 확실히 지금은 마음이 잡히니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도 작년엔 못 풀던 문항도 풀리고 상태는 좀 나아졌습니다

상태는 좀 나아졌다만

1. 논술학원 하나 다니는 비용 때문에 국영수탐은 현강은커녕 인강 프리패스도 못 사서 기출(수학은 작년 현우진 뉴런도 같이)만 풀고 있고

2. 비용적인 측면은 둘째로 쳐도 제가 지금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이 학과가 반수생한테 안좋은게 학과 자체에서 월~목 수업 꽉꽉 채워진 19학점짜리 시간표가 짜여져서 나와요ㅜ 여기에 팀플 조별과제 중간고사도 합세될 생각하면 슬픕니다. 부족한 시간 때문에라도 기출 돌리기 같은 기본적인 것밖에 못해요.


네.. 간호학과 무휴학 반수생한텐 시간이 그냥 없습니다

정시공부만 하기도 ㄹㅇ벅찬데 나는 논술까지 보겠다고 논술학원을 다녔으니..

이런 (정시+6논술)이 성공가능성 ㅈㄴ낮아보여도 멘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잡고있었습니다.


제가 오르비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이 정시+논술 공부를 이어 할 것이냐 아니면 정시랑 논술 다 떄려치고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를 학종으로 넣느냐.. 이 둘중에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짧은 조언이라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음.. 갑툭튀 인하대 의류지다인학과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자면..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는 작년 현역 시절에 제가 최종 예비1번을 받은 대학입니다.

처음엔 예비4번이었는데, 추합으로 예비 3번까지 붙어서 딱 제 앞에서 짤렸습니다.

올해 학종을 다시 한번 써보려는 이유는.. 작년엔 모집정원이 8명이었는데 올해는 14명으로 늘었더군요. 

의류디자인학과가 재작년 모집인원 8명에 추합 7명, 그 전년도엔 모집인원 8명에 추합 8명 이렇게 원래 추합이 이 정도는 돌았는데 작년이 좀 특이하게 3번까지밖에 안 돌았네요.

올해 모집정원 14명에 추합이 아무리 안돌아도 예비6번까진 갈 것 같은데, 작년 제가 총 지원자 풀에서 12등을 한 걸 봐선 합격 예상해봐도 되는 게임이지 않으려나요-0-

참고로 인하대는 1단계 서류100%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뽑아 2단계 면접을 보게 합니다. 2단계 면접은 30%, 서류 70%로 총점이 매겨지구요. 요 면접이 최저점 100, 최고점 300이라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100점은 주신다는 것은 면접을 엄청 못보지 않는이상 등수가 엄청 바뀌는 변별력 엄청 있는 이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류는 최저점 250 최고점 700이구여


후 지금까지 약 100만원을 논술학원에 쏟아부었는데 논술 안 한다 하는것도 부모님한테 죄송하고.

인하대는 그냥.. 편입으로 갈까요 편입으로 인하대나 아주대 노려볼까요, 올해는 그냥 논술이랑 정시 하던 거 하고

근데 편입이 쉬운것도 아니고!!


ㅠㅠ모지리 도움좀주세여

학종, 논술/정시 중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자퇴해버리고 세 개 다 준비할까요.. 

작년 수능 성적표는 그냥 올려봤슴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