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782540] · MS 2017 · 쪽지

2019-08-01 18:22:55
조회수 436

오르비도 오랜만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919689

1학기를 4.18로 마치고 (잘 한걸거에요)

이런 저런 이유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뒤

지금은 서울에서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수를 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오르비에 빠졌었으며

힘든 날 끝에 성균관대 상경 계열에 재학중인 21살이에요.


그때는 그렇게 오르비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학교 생활과 일상을 오가는 바쁜 대학생이 되어

잊고 있던 오르비네요. 어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잠깐 오르비 이야기가 나와서 들어와 봤습니다.


여러분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죠?


항상 열심히 달려오신 여러분들께 정말

수고했고 수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고하라고 해주고 싶어요. 사탕도 주고 싶은데

그럴 여건이 안되는 점 미안해요.


올해도 많이 덥네요. 땀 흘리며 학교생활, 

혹은 N수 생활을 하는 여러분들 정말 애쓰고 있지요.


그래도 오르비 같은 커뮤니티나 친구들과의 친목, 

잠깐의 휴대폰이 너무나 꿀맛 같을 거에요.


하지만 항상 자신이 정해둔 공부를 일정량 마치고

그 휴식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이 더위도 곧 풀릴테고 저는 다시 학교로 가야하며

점점 날이 시원해질 거에요. 그리고 아직은 느껴보지 못할, 혹은 느껴봤을지도 모르는 수능 냄새가 폴폴 풍길거에요.


후회가 남지 않는 입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꽃 같은 여러분들의 날이 수능 하나만을 바라보며

져가는건 너무나 안타까우니까요.


힘내시고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물어봐주심

힘껏 대답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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