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어떻게 여러분의 강점이 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916691
지난편 '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습니다'(https://orbi.kr/00023901682)가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아 진작에 이 말들을 좀 해둘껄 그랬나 싶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어떤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취미로 삼았다면, 지하철에서 짬짬이, 뭔가 직장이나 학교에서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일상에서 할것이 없는 심심할 때마다 하려고 들고 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개의치 않아할 것입니다. 취미활동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장 문제를 고치려고 들겠죠.
그러나 반대로 여러분이 하기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뭔가 조금이라도 피곤하거나, 살짝 기분이 나빠지거나, 학용품이 부족하다던가 아니면 다른게 눈에 들어오면 집중력을 쉽게 잃을 것입니다. 멘탈도 쉽게 박살나고, 좋아하는 활동에 비해서 끈기도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취미활동이 있으며 각자 자신의 흥미에 따라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https://kwlbf.org/?kboard_content_redirect=469 )
저의 경우는 글쓰기가 일종의 취미활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어떤 소재로 글을 쓸까 고민하고, 심심하고 할일 없어지면 일단 글부터 쓸 생각을 하죠. 평소 시간이 나고 짜투리 타임이 날때마다 취미로 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게 즐겁게 재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쓰기에 취미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대학이나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키는 글쓰기 활동 외에는 전혀 투자하는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뭔가 아프다거나 지각, 결석을 하게 되면 사소한 이유를 핑계삼아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수업도 빠져먹기 일쑤겠죠.
이렇게 저처럼 글쓰기를 취미로 가진 사람과, 반대로 글쓰기에 취미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1년 동안 각자 글쓰기에 투자한 활동량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겠습니까?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글쓰기에 투자를 하고 연습을 해왔으며, 몸이 좀 힘들거나 주변 여건이 좋지 않더라고 글쓰기를 하고자 지향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평소 수학에 큰 관심을 가지며 시간이 나면 수학문제 고민하는 데에 신경을 쏟아 붓습니다. 저처럼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과 비교했을때, 당장 1년의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각자 수학에 대한 역량 차이가 나겠습니까?
이처럼 여러분이 뭔가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활동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큰 강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꾸준히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조건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루에 5시간씩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평소 필수적인 그림 수업조차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저는 1년만 지나도 얼마나 서로 큰 차이가 나겠습니까?
https://www.news-ade.com/1000012185 )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더라도, 평소 여러분이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활동하는 취미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랐습니다.
더 나아가서, 여러분이 진정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취미활동 또한 꼭 몇가지를 준비해두었으면 합니다. 남이 시켜서도 안되고, 부모님 잔소리 때문에 하는 것도 안됩니다. 잔소리가 없어지는 순간 안할 것이기 때문이죠.
저는 평소 취미로 전쟁사와 밀리터리 관련된 게시글, 강연을 많이 찾아다니고 읽어보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지식이 있었고, 그 덕에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만큼의 일종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취미로 저를 능가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디서 본적있던거같아서 찾아보니 더프 특징표 안에있는내용을 2008년 6모 지1...
-
진짜?
-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
스카갈까말까 3
집에 있지만 집 가고싶어
-
단어외우기싫다 0
영어가 수학보다 등급이 낮음ㅡㅡ 진짜해야하는데
-
약빨았노
-
크으 0
좋다
-
사관학교 시험 준비중이고 국 영은 22나오는데 수학만 4에요 ㅠㅠ 한완수 풀어도...
-
궁굼 세지기준
-
오늘 할 것 1
기파급 영어 1-2 끝내기 오늘안에 34지문 읽고 장렬히 전사할 예정 6모 전에...
-
입문n제는 시중에 나온거 다 풀었는데 비교가 안될 수준이네
-
기억할게요
-
여르비 특징 5
여자임
-
소신발언) 과외준비하다 궁금해서 심찬우 독서 하나 들어봤는데 8
기호화를 왤케 싫어하심? 수능국어 본질은 정보처리능력 시험이고 기호화를 통해 인간의...
-
한완수 왔네 0
합성함수 극대극소, 역함수, 다변수 미분, 귀납적 수열, 도형 유형 딱대 캬컄...
-
하이 헬로우 3
오늘은 과외하러 가는중
-
인원좀 차면 올노 간대 https://www.iurl.ge/X83eW
-
다른과목은 나름 내 수준에 맞게 등급 뜨는데 오로지 탐구만 5등급 4등급 뜨는데...
-
고3 현역 정파 0
고2 11월~
-
운동 싫어요 0
운동할 때는 매일매일이 좆같고 그냥 다 때려치고 노숙자로 길바닥에서 뒹굴면서 살고...
-
6모 꿀모 76 72 인데 킬캠은 81점뜸 뭐지
-
All night long
-
1.열심히 공부하기 vs 2.롤 티어 올리기 vs 3.외모 신경쓰기 뭐가 제일 중요할까....
-
십 말걸까봐 들어갈지말지 ㅈㄴ고민했네
-
간지러워
-
그러지 못하고 오르비에 상주하는 내가 정말 밉다...
-
시작하기전, 공부얘기는 아님 다만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고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
슬슬집이 보이는짬 12
d-599
-
너무 어려워서 문제
-
인원좀 차면 올노 간대 https://www.iurl.ge/X83eW
-
지 3
르
-
찍맞 하나도 안터져서 77떴는데 2등급 안나오죠 이거?
-
국어 높2 10
백분위 93-94정도가 목표이면 각 영역 투자를 어케 해야될까요? 독서 문학 언매
-
[포토] 美 올랜도서 새로 문 연 '에픽 유니버스' 테마파크 3
(올랜도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새로 생긴...
-
이제 미적 책은 다 버릴거임 ㅂㅂ
-
오랜만에 실모풀면서 15 손대본듯 근데 앞장에서 계산 개절어서 212230손도못댐 나통통인데
-
푸드득 2
하마똥털기
-
옯스타 만들어볼까 21
흠
-
미적 확통 고민 3
일단 고2고 수1, 수2 아직 덜됐음 이번 여름방학까지 수1, 수2 끝내고...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오랜만에 밀린 강의 있나 궁금해서 봤는데 6평 전에 끝낸다는 강의를 아직도 2강밖에...
-
언매 95 미적 96 (21번틀 ㅋㅋㅋㅋㅋㅋㅋ) 백분위 예측 오네가이시마스
-
저런 체질인 사람들 종종 있던데 부러운가요???? 막상 저 사람들은 너무 말랐다는...
-
시발점 괜찮을까요??
-
화작기출이라도 풀어야하나... ㅈㄴ킬러네 하
-
근데 여초 커뮤는 김병찬, 암사동 사건만 봐도 ㅋㅋ 1
뜬금 없는 얘기지만 , 결국 선거일이 얼마 안 남았으니 관심 있어서 보는데.....
-
2010년대 이전에는 개천에서 용나기 위해서(명예를 위해) 고시를 침 행시 사시...
-
국스퍼거도대학가자
좋아요 꾸욱!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