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_Gloria [878538] · MS 2019 · 쪽지

2019-07-31 20:53:10
조회수 124

내 무게를 느낄 수 없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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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놀라지도 아쉬워하지도 않는다.
안타까울 이유도 없는 것
지난 시간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매어놓지도 않는다.
스치는 바람의 끝이나 시작이 없는 것처럼
인생도 애당초 의미 없는 것
삶의 힘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애써 만들어놓고
스스로의 행동에 힘겨워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 사람, 참 어리석은 동물이다.
스스로 함정을 파놓고 그 안에서 행복이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고민하는 답답한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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