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사관학교 영어영역 시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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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하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죠??
오늘은 얼마전 있었던 사관학교 1차시험 영어영역의 분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뭐.. 오르비의 학생들에겐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역대급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 했던 시험 이었죠.
향후.. 사관학교 준비하는 학생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네요!
아.. 주요문항 해설강의도 있습니다!
[들어가면서]
향후 2020학년도 사관 1차 영어영역은 역대급 난이도로 회자 될 것이다.
우리는 수학과 영어의 난이도가 극강 이었던 불운한 시대에 시험을 봤고 그렇게 희생되었다.
사관학교 1차 시험에 올인 했던 학생들에게는 불운한 시대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1. 역대급 구문의 난이도
2. 지문의 길이 증가
3. 전반적인 어휘 레벨 상승
- 대화문부터 장문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 편하게 풀 수 있는 유형이 없었다.
전체적인 문장의 구문 난이도 및 어휘의 레벨이 상승했고 지문의 길이도 늘어났으며 사관학교 시험의 특징이었던 선지의 명확함도 감소하였다.
안일한 생각으로 영어를 수능 준비만 하면 되겠지 했던 학생들은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했던 학생들은 시험지를 풀면서 좌절 했을 것이다.
다만 유형별로 접근 전략을 세워 충실하게 영어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충분히 해볼 만한 시험이었음엔 틀림없다.
4. 어법유형
18번 : 동사 / 준동사
19번 : 수일치
20번 : 수일치, 동사 / 준동사, 연결사
21번 : 형용사 / 부사, 동사 / 준동사, 분사의 능동 / 수동
- 나올 것이 나왔다. 하지만 집요함의 레벨이 달랐다.
18번의 경우도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동사 / 준동사] 문제 유형인 듯 하지만 뒷부분에 병렬구조를 넣음으로서 정확한 문법 판단 능력을 요하는 문제였고,
20번의 B는 분사구문이 들어가야 하는지 부사절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 능력을 요하는 문제였다.
사실 20번의 B번은 분사구문이라고 볼 수도 있을만큼 좀 더 생각해봐야 할 여지가 있는 문제 이기도 하다.
5. 빈칸, 대의파악 유형의 선지의 명확함 감소
- 이번 빈칸 대의파악 유형은 출제진이 가장 많은 신경을 쓴 유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많은 변화를 준 유형이다.
사실 지금까지 사관학교 시험이 시간대비 문제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시간 내에 풀 수 있었던 이유는
사관학교만의 빈칸과 대의파악 유형의 특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출제진은 이 부분에 대폭 변화를 주었다.
빈칸 유형은 사관학교 지문의 특징이었던 명확한 필자의 의도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을려고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지문이었다.
그래서 정확한 해석 훈련이 뒷받침 되지 않은 학생들은 필자의 의도를 찾아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대의파악 유형의 선지에서도 지금까지의 사관학교 시험의 특징이었던 명확한 구분의 선지가 아닌 수능식의 모호함을 강조하는 선지여서 많은 학생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이 두 유형은 지금까지 강조했던 논리적 접근 방식이 이제는 필수인 유형이 되었다.
6. 어휘 유형
- 보통 어휘 유형은 3가지의 유형 중에 하나로 출제된다.
1) 자연스러운 흐름
2) 앞 뒤 문장에서의 근거 찾기
3) 지문 전체의 필자의 의도 찾기
하지만 이번 시험은 이 세 가지의 유형이 한 지문에 섞여 출제 되면서..
4문제중 2문제는 응용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겐 정말 힘든 문제가 되었다.
이 부분은 오답률 1위의 순위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7. 문장 삽입
- 보통 문장 삽입의 문제는 두 가지의 방향성에서 출제가 된다.
1) 논리적 장치에서의 단절
2) 논리적 흐름에서의 단절
논리적 장치에서의 단절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면 답의 근거가 명확하기에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되지만
논리적 흐름에서의 단절 유형으로 출제되면 난이도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시험에서는 30번 문제가 논리적 흐름에서의 단절 유형으로 출제되면서 정확한 대비가 없었던 학생들은
이 문제를 풀기가 참 어려웠고 오답률 2위라는 순위에서 얼마나 어려웠는지가 드러난다.
[총평]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이번 시험은 참 어려웠던 시험이 맞다.
이제 사관학교 영어 시험은 호락호락하게 접근할 시험이 아닌 것도 분명해졌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준비만으로도 영어는 해결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7월 전까지 영어 심화 유형(대의파악, 빈칸, 문장삽입, 순서, 어법, 어휘)의 논리적 접근방법을 정확하게 체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사관학교 기출분석을 통해 유형별 응용력을 길러야 하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이번 시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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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 영어 86이면 잘 본 건가요??
예년 같으면 그렇게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올해는 좋은 점수 입니다! 아마.. 올해 90점이 넘으면 표점에서 상당한 소위 개이득을 볼 수 있었을텐데.. 쪼끔 아쉽네요!!ㅎ
혹시 경찰대 영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실.. 올해 경찰대 영어도 작년보다는 어려웠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심화어휘도 작년과 달리 대화문 빠지면서 어휘문제로 다 출제되었고..
사관89 정도면 수능 몇등급 정도인가요..?
올해 사관 89면 수능에서는 1등급 입니다!ㅎ
와 분석력 대박이네요
괜찮았어요??^^”
기출어휘집 정말 잘썼습니다
덕분에 영어 86맞았습니다.. 국수영 합쳐서 251인데 육남이 걱정되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내가 더 고맙네요!! 이 점수면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아요! 2차시험 준비하세요!ㅎ
사관학교는 원점수로 합계가 아니고 사관학교도 표점으로 가는건가요? 제가 국 영 수 89 98 92인데 그러면 단순합 279가 아니라 더 높은 배점을 지닐 수 있는건가요?
사관학교는 표점으로 점수를 계산하기 때문에 영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니 표점깡패가 될꺼예요!!
국96 영96 수88 합 280이면 우선선발까지 노릴 수 있을까요??
충분합니다!!ㅎ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상인 T 보려고 오르비 간만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