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를 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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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실행하고 행동함에 있어서, 모든 환경과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우리 인생에서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물며 당장 집 앞에 슈퍼마켓을 가는것조차 샤워하고 옷입기 귀찮아서 가기가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수학을 공부하려고 했긴 했었는데, 웬지 오늘따라 영어가 땡긴다, 국어를 해야할거 같은 마음이 든다 등의 핑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실수로 연습장으로 쓸 종이를 밖에 놔두고 왔을수도 있고요. 정신적인 조건 뭔가 환경적인 방해 등등 온갖 이유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학생들 게임 좋아하죠 저도 무진장 많이 했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언제나 하고자 하는 생각을 많이 하죠.
그렇게 여러분이 좋아하고 하고자 하는 일에 뭔가 핑계나 걸림돌이가 생겼을때, 여러분은 쉽게 그것을 포기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심지어 컴이 고장나면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애를 쓰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잠을 조금 희생해서라도 하려고 들었었죠.
(대충 아시다시피 저는 밀리터리 덕후라서 FPS나 밀리터리 류의 게임을 자주 했고 지금도 합니다. 짤은 불타고 있는 미국 항공모함 요크타운호)
여러분이 평소 하고자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때의 핑계와, 뭔가 싫어하는 것을 해야할 때 대는 핑계를 비교해보십시오. 너무나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하기 싫은 것을 할때는 아주아주 사소한 이유와 간섭, 방해, 제한도 큰 요인이 되어 그것을 이유로 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고싶어하는, 재밌는 것은 아무리 큰 역경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하기 위해서 해결하고자 노력했었죠.
다른 예시로 스마트폰을 들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개발하는 데에는 수백가지 시험을 하고, 이후 AS나 수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야합니다. 제품 자체는 완벽한데 사후지원이 부족해서 저평가받는 브랜드도 있고, 아니면 가성비나 품질은 좋은데 발열이 심해서 욕먹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들이 '이런이런 한계와 문제점이 있으니 포기하고 개발을 하지 말자'라고 매번 말했다면, 이 세상에는 어떤 제품도 출시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품 하나를 만들 때에도 수십 수백가지 요건을 충족하고, 모든 것을 해결하고 구멍을 메꾸고 나서야 우리 손까지 전달됩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1/47559/ )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것을 할때, '이런이런 이유로 할 수 없고 하기 어렵다'가 아니라, '이런이런 목표와 이유를 위해서 문제가 다소 발생하더라도 오늘 반드시 해야한다'를 말해야 합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에게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선생님들 시키는 대로 강제로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평소 재밌어하는 일에 대해서, 어떤 태도와 습관으로 대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할대 대던 핑계들과 너무나도 대비되지 않습니까?
마치 여러분이 어떻게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기회가 될때마다 재밌는 취미나 오락을 하려는 것처럼, 다소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길 바랍니다. 자기만족과 발전을 위해서, 더 나은 결과와 성취를 목표로 다소 핑계거리가 있더라도 가볍게 씹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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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러지마라... 올해 성불하고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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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거지 이거야
간만에 뼈맞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아니 짐 핑계되고 있는 찰나에 이글을 보냐. 고로 난 핑계를 대며 수면을 취햐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