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 반수생의 20 사관학교 집모의 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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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동의할 수 없을 부분이 정말 많을거 같네요..
국어: 98점
화작: 최근 화작이 매우 어렵게 나오고 있는 추세가 딱히 반영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 화작이 어려워지기 전의 국어를 보는 느낌
문법: 13번 왜틀렸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오르비 조금 봐도 문법 나갔다는 사람이 꽤 많이 보이는데, 아마 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약간 낚시? 비슷한 걸거 같은데... 그 한문제 빼고는 크게 고민이 될 만한 것은 안보였습니다.
비문학: 지문 자체가 쉽습니다. 정보량도 별로 안많고, 내용 자체가 직관적이여서 그냥 읽고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근데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문제 난이도입니다. 지문을 철저하게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적당히 지문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문제 풀고 오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문제가 일차원적으로 출제되었습니다. 17학년도 이후 비문학 추세를 고려할 때 뭐 현장 연습으로서의 의미도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19년 9평 비문학 푸는 느낌이였네요
문학
어려워요. 아무래도 생판 처음보는 낯선 지문들이 많이 나온것이 원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애를 먹은 지문이 고전시 파트인데요, 일단 써있는 말이 뭐라 써있는건지를 못알아듣겠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29번이였나? 그 매 비교하는 문제가 꽤나 많아 헷갈렸습니다. 다만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벌수 있는 난이도라서 마음 편히 풀었고, 그래서 다 맞을 수 았었던 것 같습니다.
총평: 국어 특유의 난관중 하나인 '시간 부족'이 존재하지 않는 시험? 평가원이 19수능 끝나고 킬러를 국어에서 출제하지 않겠다고 말한게 이런 뜻이라면, 20수능 정시판 난리날듯...수학으로 변별할려나 ㅋㅋㅋ 망했네
수능이었다면 1컷 95 예상합니다. 18수능보단 쉽고, 19 9평보단 어려웠음
수학: 96점
저는 타과목에 비해 수학이 매우 자신없는 과목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객관식 2,3점: 2,3점 치고 시간을 좀 많이 잡아먹는 문제들이 포진되어있어, 생각보다는 애를 좀 먹었습니다.
14: 문제에 주어진 표현을 잘 확인하지 않으면 답이 아예 안나와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내가 그랬음
15, 17: 13번쯤 들어가도 될 것같은 문제
16, 19: 평이한 4점 비킬러
18: 준킬러 문항. 확통에 평소 좀 자신 없던 사람들이 걸려서 애먹기 딱 좋습니다. 가는 쉽고 다는 나만 구하면 바로 나오는데, 나 떠올리기가 힘들었네요. 시간을 좀 많이쓴 문제
20: f(x)는 우함수입니다. f(b-x)=f(x-b)고, 그러면 그냥 평행이동해서 미분가능 되게 하는거는 문제 시작할때 f(x)그래프를 그려놓기만 했다면 빠르게 캐치 가능. 이창무 선생님이 심특에서 그래프그리는거 많이 강조했는데, 도움이 되네요
서술형 3점: 그냥 잘 푸세요 안어려움..
26: 준킬러 문항. 문제에서 대놓고 삼수선 쓰라고 나와있어서 거기까진 다들 잘했을텐데, 이면각 구할때 큰 각에서 작은 각 빼는 연습을 많이 안해봤으면 좀 시간 걸렸을수도? 저는 계산에서 이상한짓한걸 풀자마자 발견해가지고 결국 2번이나 다시 풀었는데, 답이 처음 쓴거랑 똑같네요 ㅋㅋ 뭐지
27: 준킬러 문항. ㄱ과 ㄴ의 이동이 평행사변형 모양 격자를 만들어낸다는 것만 캐치하면 빠르게 길찾기문제로 바꿔버릴 수 있습니다만, 그걸 생각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보자마자 떠올랐음 ㅋㅋ수능에서 이런게 나왔으면 화제가 좀 될듯
28: 4:7이라는 맘에 안드는 내분점, 그리고 푸는 내내 이상한 숫자들이 자꾸 등장해서 빡치게 만드는데, 쭉 밀고 나가면 그냥 되는 무난한 비킬러 4점
21: 킬러 문항. 왠지 어려운 20번을 푸는 것 같은 이상한 문제...? 합성함수 미분가능에 대한 평가원 기출 킬러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기출 공부가 탄탄하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게 잘 풀었을 것입니다. ㄷ에서 물어보는게 좀 참신했네요... 저기다 k를 넣을생각을 ㅋㅋ
29: 준킬러와 킬러의 사이 쯤 돼보이는 문항. 공간도형방정식과 공간도형에 관한 문제는 29번으로 자주 출제되는데, 19년도 모든 평가원 시험과 20 6평의 기벡이 쉬운 것을 반영한 듯 합니다. 전형적인 공도벡 킬러의 형태를 띠고 있는것은 맞으나, 18수능이나 이런 기출킬러보다 훨씬 쉬웠음
30: 틀림. 솔직히 30번 빼고 나머지 다푼다음에 15분 남은걸 보고, 아 이시험 존나 쉽구나 생각했습니다(보통 수학 풀면 킬러 두개 남았을때 하나 건드려보다가 시간이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ㅠ) 근데 30번은 마냥 쉬운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일단 문제에서 구하는 f(-1)의 비주얼이 너무 무섭고, 그래프 추론을 통해서 문제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인지라 직관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좀 난항을 겪었을 문제... 다만 17 18때처럼 아예 못풀 문제는 아니라서, 최근 출제되는. ㅕㅇ가원 킬러 난이도를 반영한 것 같습니다.
총평: 17 18 19 수능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수능이였다면 1컷 92 2컷 84 예상
영어: 95점
대화문: 언제나 그랬듯이 듣기하면서 중간에 독해문제 푸는 마음으로 빨리 푸는게 중요해요. 최대한 빨리. 어차피 여기는 어려워봤자입니다. 14학년도부터 20학년도까지 다 풀어봤는데, 눈에 띄는 난이도였던 적이 없어요. 이번에도 별로 안어렵고.
대의 파악: 꼬여있는 지문이 별로 없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 그리고 선지가 매우 뚜렷해서 지문만 잘 읽었다면 어려웠을 문제는 없습니다. 어휘나 구문이 그냥 평균적인 사관학교 난이도(?) 느낌
도표, 내용일치, 지칭추론: 수능 수준입니다. 다만 시간이 없으니까 좀 빨리 풀 수 있어야됨
문법: 20번에 퍼센트의 수일치를 묻는 문항을 제외하면 크게 고민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이
어휘: 지문 내의 단어가 전체적으로 좀 어려워서 글이 튕기는게 몇개 있었습니다. 그래도 글의 흐름을 잡고 있었다면, 선지로제시된 부분들은 포인트가 명확해서 답을 고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24번에서 좀 애를 먹었네요(constrain의 뜻이 생각이 안났다가, 지문 다 읽고 난 다음에야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expand가 말이 안돼서 ㅋㅋ)
빈칸: 26 27 28 30은 적당히 읽힙니다. 수능에서 킬러까진 모르겠고, 그냥 고난도 지문 정도의 느낌입니다. 29를 틀렸습니다. 지문 의 디렉션이 살짝 애매한 상태애서 선지를 읽었고, 시간이 없으니까 적당히 풀고 넘어갔다가 틀렸습니다. 근데 사관학교 영어처럼 시간이 촉박한 시험은 잘 모르겠는거는 빠르게 찍고 넘어가는게 시간 운영에 도움이 될 겁니다. 전체적으로 수능의 33, 34번 빈칸만 5개 있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순서: 조정식 순서 좋아요. 그거 들은뒤로 순서는 거의 다 쉽게 풀림
삽입: 33번이 킬러고, 34번은 쉽습니다. 33번이 뭔 말을 하고싶은지가 아예 이해가 안되네요; 해석도 어렵고, 글 내용도 튕기고, 뭔소리 하는지 몰라서 그냥 적당히 3번 찍었다가 틀림 ㅎ
흐름: 수능 흐름 수준에 딱 알맞는 평이한 난이도입니다. 뭐라 할말이 없네;
요약: 재산권을 할당하는건 공적인게 아니고 사적인것으로 만드는 거겠죠? 이정도는 생각할 수 있어야됨
장문1: 지문 내용만 잡는건 쉬운데, 5번 단어가 뭔질 모르갰네요. Beforehand? 뭐 이전에 한단뜻임? 아 생각 이전에 행동을 하라고? 올ㅋ 5번 이러다 틀릴 수 있을 듯..? 다만 4번이 너무 명확하게 오류라서 맞았습니다
장문2: 아주 쉽습니다. 수능에서도 이렇게 나오면 쉬운 지문.
장문3: 이것도 1번처럼 지문 내용 잡고 가는거는 쉬운데, 어휘문제가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단어를 모르겠다기보다는, 5번 단어 근처의 문장이 뭔말인지 잘 이해가 안됐네요. 근데 이것도 역시나 다른게 너무 확실하고 애매한게 5번밖에 없어서 5번체크하고 맞음
장문4: 시간없어서 1분 10초동안 발췌독하고 맞았습니다. 평소에는 여기 듣기풀면서 푸는데 ㅌㅋㅋ
총평: 흔한 사관학교 영어 시험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7 18 19 20 다 난이도가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수능 수준의 지문을 많이 갖다놓고 그냥 빨리 푸시오- 느낌이라서 시간 관리가 생명일 듯 합니다.
수학 30번 정도만 복습하면 될듯
아 집모의 믿지마셈 ㅋㅋ
총점 289
작년에 시험장가서 푼거보다 22점 오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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