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는꽃밭 [187962] · MS 2007 · 쪽지

2010-12-11 15:45:10
조회수 415

2011학년도 입시 치르면서 성격이 바뀌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8386

원래 되게 질투심도 많고 그랬는데
이번 입시 치르면서 남들 합격하는데도 정말 축하해줄 수 있게됐고 ㅋㅋ
3등급 이하로는 이런것도 있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어려운 거구나.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이런 생각들도 가지게 되었구..

무엇보다 성적이나 학력보다는 나 자신에게 가치를 두게 되네요.

수능을 인생에서 최저의 등급을 맞으면서 겸손함을 배웠고,
또 한 번의 수시탈락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알았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또 하나의 희망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누구보다 실패했을지 몰라도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누구보다 값진 그 무엇을 얻었다 생각해서 뿌듯하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