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개구리 [74109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7-27 0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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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지도 않으면서 힘든 척만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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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으론 항상 '나는 큰 꿈을 가진 사람이야, 




나는 타협한 사람들과는 달라, 




아무 생각없이 노는 쟤네들과는 달라.' 생각하지만




정작 그런 꿈은 아무나 꿀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타협할 용기조차 없고, 생각만 하고 결국 노력하지 않음.




상상 속에선 자신이 무슨 소년만화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 마냥 시련을 뚫고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열심히 했다'라고 말하기도 창피한 수준.




자신의 부족함을 합리화 할만한 수단만 찾으며 오늘은 이것 때문에, 어제는 저것 때문에... 핑계만 대고 자신을 비극 속에서 겨우 버티는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뿐




이미 자신의 재능은 노력없이 꿈을 이루기에는 부족하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말로만 떠들 뿐 정말로 절박하지는 않기에 오늘도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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