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거꾸로해봥 [281318] · MS 2009 · 쪽지

2011-12-19 11:09:43
조회수 1,198

정말 의대가 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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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능친 고3입니다.
현재 제 수능점수는 삼룡의에선 인제의정도 추합 노릴수 있고 삼룡의보다 입결 낮은 의대는 (대부분) 갈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별다른 꿈이 없어서 입시를 준비할 때는 점수에 맞는 대학에 가겠다는 생각 하나로 공부했는데
막상 점수가 나와보니 또 고민이 됩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외고로 진학해서 멀지는 않지만 3년간 타지 생활을 했는데
만약 의대를 쓰게 된다면 다시 타지 생활을 해야 합니다.
물론 아주대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통학할 거리의 대학이 없기는 하지만 의대를 쓰게 된다면 수도권에서 먼 지방까지 가야하는게 두렵네요.
떨어져 생활하는 건 둘째치고
의대에 가는 것도 겁납니다.
주위에서 입시를 치른 사람들이나 어른들은 하나같이 의대를 추천합니다.
그들의 의견은 어차피 어느 대학을 가든 2학년 때부터 전공 듣기 시작하면 피똥싸게 공부해야 되는데
기왕 공부할 거 라이센스가 나오는 쪽이 낫지 않겠느냐 정도인데요.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합니다.
또 저는 딱히 꿈도 없고 상당히 현실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안정적인 삶을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신과 논술 때문에 서울대는 지원할 수 없고 의대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연세대 정도 지원할 점수인데,
만약 연대에 가게된다면 화학과에 지원하여(공대는 싫어요....) 변리사를 준비하겠다는
아주 막연한 생각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일은 적성에 맞아야 한다는데, 하고 싶은 게 없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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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쉐린 · 385660 · 11/12/19 11:32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ewbnewbn · 255367 · 11/12/19 11:46

    제 작년 이맘때쯤한 고민이네요 .. 결론은 연대물리와 지방의대 합격했고
    지방의대와서 지방생활이 너무답답해서 자퇴하고 반수결과기다리고있습니다.

    의외로 의대생활이 맞을수도 전혀그렇지않을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실수하지말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기바랍니다

  • jason8569 · 418121 · 13/05/14 17:29 · MS 2012

    결론은 어딜가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