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ke [696501] · MS 2016 · 쪽지

2019-07-18 00:31:24
조회수 18,869

이다지씨는 정말 실망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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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글 남겼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작년에 글을 그리 급하게 수능 직전에 남겼던 이유는, 그 많은 학생들의 Q&A와 수강평 그리고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지적 글들에도 정말 머리카락 한 올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버티시던 그 우직함에 찬사를 보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 내용들이 수능에 나올만한 내용이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하신 분들이 많은데, 정말 수능에 빈출되는 주제 대한 오류도 많았습니다


헌데 댓글에는 제가 지적한 사항들이 딱히 수능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는 분들이 많아서 의아 할 때도 많았습니다. 워낙 많은 내용을 지적했고 제가 글을 매끄럽게 쓰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겼습니다만.. 


파이널 모의고사에 지적했던 누르하치가 만주전역을 지배했다는 내용의 연표문제 시간순서 오류, 고려사 사료를 제시했던 고려와 금의 외교관계 문항, 1861년 일어났던 농노해방령 연표문제 시간순서 오류, 타타르 오이라트부 관련 내용, 연행사, 차티스트 운동 등등 동세사 공부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내용들은 수능 모평 단골 출제 요소들이란건 아실겁니다. 

당장 생각 나는게 이 정도인데, 많은 분들은 제가 지적했던 라이베리아 식민 지배 여부 등의 내용을 좀 더 기억해 주시는건지 아무튼..


그리고 그 당시 오류와 오탈자 이상으로 문제가 되었던건 조교진의 답변 시스템이었습니다. 최소한 강사 쪽 입장이라도 옳든 그르든지간에 일관되게 견지 되야 학생들이 혼동이 생기지 않는데, 라이베리아에 대하여, 슈인장 발급연도에 대하여 어떤 조교는 'A가 맞다.' 누구는 'B가 맞다' 'C가 맞다'... 


학생들이 질문 하기 전에 이전 답변들도 찾아보고 할탠데 이런 답변들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설령 수능에 잘 안 나오는 지엽적인 내용이나 그렇게 이다지씨가 좋아하는 '학계의 썰'이어도 강사 강의를 통해서든 교과서든 연계교재든 어서 한 번 마주쳤으니까 질문하는건데, 탐구 과목은 암기가 9할인데 학생들이 수능 막판에 가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강사의 전문성에 대해서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재밌는건 이 분은 사과와 인정은 죽어도 안합니다. 오타 낸거 맞고 오개념 전달한거 맞고 정오표에도 안 올린거 맞고 불편했을 학생들한테 미안함은 느끼는데....




죽어도 자기가 틀린건 아니랍니다. (아니 이게 말이야...)


백날 질답 조교한테 질문 넣어봤자 현실이 이래서 당시 하다하다 인터넷 여론의 힘이라도 빌려 이 시국을 타계하고자 오르비를 찾았습니다. 근데 오르비에 올려도 답변이 저러긴 매한가지네...


결과적으로 질답 조교진은, 명언 같은 것도 하나씩 써주고 나름 좋아진거 같습니다. 


강의는 제가 이제 들을 일이 없어서 뭐 어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번에도 말했지만 뒤에서 호박씨 까는 거 보고서(제가 수강생이었을 때도, 작년에 잠깐 논란되었던 내용 입 싹 닫더니), 이거 보고서 진짜 개인적인 감정이 북받치긴 했는데, 올해는 수강생도 아니라서 알지도 못하고 또 그렇다고 시간이랑 돈 내가지고 하자니 그럴만한 힘도 시간도 없어서...


그래도 혹시 제 쪽지나 메일로 제보해주시면 그 사항에 대해선 적극 검토하고 같이 싸워드리겠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에 지금까지 한 3개 정도 내용을 받았어요. 2개는 문제 없다고 봤구요. 하나는 미리 밝히지만 '수능에 나올 내용'은 아닙니다. 일전에 한중항일동맹 연도 관련 지적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학계 동향과 관련 있는 내용이라...


근데 이 일이 참 웃긴건, 전번에도 말했듯이 참 학원 강사라는게 생각해보면 뭐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남비엣 건국 연도가 언제인가에 대해서 지적을 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다지 고아름 권용기 대표 인강 강사 3분에게 모두 질문을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3강사 분 모두 똑같이 가르치고 있었고, 이에 대해서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고아름 권용기 강사는 1~2일? 정도 후에 답변이 왔었고, 이에 대해 인지하며 어떻게 전달할지 본인들도 고민 하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이다지 강사는 6/17을 올린 질문에, 강사가 직접 7/1에 답변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서, 처음에는 씹힌건가 생각하다가, 최근에 확인했는데 올라와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시간 걸려서 한 답변 보고서는 실소하면서 글 씁니다 지금 ㅋㅋ


여담인데 저는 작년에도 이렇게 했습니다. 강사들도 어떻게 가르치나 확인하면서 비교하고 다른 내용 있으면 똑같이 질문 넣고... 이 정도면 알바 아닌거 믿어줄거 같아서 다 같이 편집해서 글 쓸까 했는데, 너무 귀찮고ㅋㅋ 저는 이다지 수강생이어서... 아무튼 각설하고 해당 내용 보실까요




일단 저는 항상 조교들 답변 부터 확인합니다. 최소한 일관되게 답변은 해주네요... (웃어야 하는건지, 울어야 하는건지)




자 저는 먼저 교과서 중에 교학사와 금성을 확인, 그리고 19년 수특과 20년 수능대비 수특 내용을 캡쳐해서 제시했습니다. 


잘 기억해주세요. 저는 교과서와 연계교재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역사적 내용을 근거로 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보충했습니다. 왜 수특에서 서술이 변화했고, 왜 교과서와 수특 간의 괴리가 나타났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요약하자면 강사들은 남비엣이라는 국가가 기원전 207년 건국이라고 가르칩니다. 작년 연계교재에도 그렇게 나와있구요. 그런데 교과서에서는 (전종인지는 모르겠네요) 교학사는 기원전 203년이라고 가르칩니다.  다른 교과서는 어떤지 아시는 분 있으면 제보 좀...


연계교재는 올해 서술이 구체적 연도를 제시하지 않고 기원전 3세기 말이라고 흐리는데, 작년에 이에 대해 당연히 학생들이 EBS에 질문을 넣었고, 한중항일동맹처럼, 올해는 서술이 바뀐겁니다. 


그런데 우리 강사님은 항상 제가 하는 말에는 학계의 썰은 가르칠 수 없다. 나는 우직하게 교과서와 연계교재 상의 내용을 근거로 가르친다는데...


모르겠습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는 아무리 봐도, 눈알을 빼서 다시 씻어서 껴봐도 교과서에는 기원전 203년, 연계교재는 기원전 3세기 후반이라고 서술하네요...


아마 제가 뭐 틀린거겠죠. 교과서랑 연계교재를 근거로 든건 저인거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한데 제 착각인거겠죠 아마? 옛날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그리고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진의 멸망 후에 찌에우다가 남비엣을 건국한다'라는 서술이 나옵니다. 진 멸망이 기원전 206년입니다. 그가 말하는 기원전 207년 진 멸망 전이죠.


아무튼 뭐... 둘 중 뭐가 맞다기 보다는, 이 내용을 가지고 연표 특강에서 구체적 연도로 배우고, 학생들에 대해서 왜 위키백과 교과서 연계교재 봤는데 내용이 다르다고 질문했는데, 위 답변으로 충분하다? 볼 수 없겠죠...



이 정도 하고, 제가 여러분에게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내용은, 생각보다 강사도 잘 모른다는겁니다. 저는 한 내용을 이렇게 인터넷으로 책으로 찾아보면서 검증하는거니까 솔직히 이렇게 자세히 전달해드릴 수 있는겁니다. 강사 분들 실수하고 뭐하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요즘에 보면 역사 강사가 강의 외에 방송매체에도 자주 노출 되는데, 역사적 사실이라는게 제 아무리 주관의 영역이고 역사가의 해석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내용이라 하지만, '지나치게 곡해'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설민석' 강사가 작년에 한참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다지' 강사와 '최태성' 강사 분도 마찬가지였구요.


첫째, 역사 강사는 기본적으로 역사 전문가가 아닌 '강사'입니다 여러분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합격'을 선물하는게 그들의 직업상 소명입니다. 물론 강사 분 중에도 전문가는 있겠지만 '모든'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알기로도 강사 분들 대부분은 학사 학위에서 그치시는 걸로 압니다. 학사도 없는 놈이 근데 뭔 할 말이 있냐?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보자는겁니다. 절대 그분들의 학위를 무시하거나 교육을 못 받은 분들이라는게 아닙니다. 누군가에 가르칠 자격이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학사과정까지는 역사든 다른 학문이든간에 대다수 그렇게 깊은 내용을 배울 기회가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고, 그 분야에 있어 전문가라 함은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지속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을 말하는겁니다.


둘째, 그렇기에 역사의 방대한 내용을 다 연구하고 세세하게 파고 들어서 가르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본인이 전공한 내용이 아니라면 이에대한 전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렇기에 강사는 시험 범위에 해당 하는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여러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근데 작년의 이다지씨는 조교진 수준부터 시작해서 교재 오탈자 오류 문제 사안이 심각함에도 안하무인 넘어가서 제가 그렇게 글 쓰고, 별 짓 다 한겁니다. 


여러분들이 믿어야할 것은 강사도 아닌, 자기 자신이며, 동세사 공부의 마무리는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니,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수험생활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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