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660023
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있는 한 고3입니다.
저번에도 오르비에 제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이 있긴 하지만,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드리자면
저는 고등학교때 깁자기 스트레스와 강박증이 겹쳐 와서 지금 3년 가까이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것도, 집중하는것도 다른사람들에비해 힘들어요..
저는 전부터 꿈과 자아실현을 동경해왔기 때문에, 항상 뭘 하려면 꿈과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부하기전에도, 일상생활을 할때도 계속 그런 꿈과 자아실현을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런게 좀더 과도해지고, 강박적으로 변하면서 스트레스 등이 왔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꿈과 그런것들을 생각해도 별로 자극도 되지 않는것 같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아무 생각도 안하고 공부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요. 아마 항상 꿈과 자아실현을 자극시키는 동기부여 같은게 이제 없으니까 그런거겠지요..
그리고 제가 이제 약물을 복용하면서 점점 나아지다 보니 그런 꿈과 자아실현에 대한 느낌이 되돌아오는것도 같은데, 이게 아무래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 보니까 아무 생각을 안하고 공부하려고하는데 꿈과 자아실현에 대한 생각이 찔끔찔끔씩 들어요..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않되고.. 저는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공부하고싶은데 그게 잘 않되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119 수학 가 121 영어 136 생명 61 지학 65 인데 국어 비율...
-
건대수의는 비벼볼만도못하나요??ㅠㅠㅠㅠ
-
이과 재수했는데 작년이랑 등급이 똑같네요.... 어디가죠? 5
22222뜨네요 다 예상 1컷에 1-2점 모자라요..... 물1 지2봤는데...
-
국어 독서가 너무 어려웠음.. 독서까지 다풀고 30분쯤 남아서 문학 20분컷하고...
-
가능할까요? 환산에따라 2.8 낮게는 3.0도 나오는데 최저가 많이 빡세져서(지방...
-
발표했네요 빠지실분 계신가요..?
-
요즘 건축이 조금 가라앉는 추세라고들 하는데 그럴바에 경북대나 충남대 수의예과를...
-
예비 고2인데 1학년때 교내 수상을 못했어요..대회는 여러번나갔는데 수상을 못해서...
-
지낚 6/7/7이나 6/6/7이면 너무 방공호 파는걸까요?? 1
어차피 수의예 가고싶어서 가/나 노릴거긴 한데 설마 6/6써도 둘다 떨어지진...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vm&no=3...
-
누적표백 2.5인데 가능할까요?
-
어디어디가 안정이고 상향일까요? 아 그리고 영어때문에 많이 힘든건 알지만 혹시...
-
수의예 목표로 공부중인 학생인데요 지방 수의예 입결들 보면 국어 영어 1.5 수학2...
-
다시올립니다 ㅠ
-
https://vetmed.cbnu.ac.kr 수의사 [Doctor of...
-
백분위 어느 정도 면 초합으로 갈수 있습니까?
-
백분위 99 93 95 83 88 언수외화1생2 수의예과갈수있을까요 0
너무어려운 원서영역 표점127 128 132 61 64참고로 물1 은...
-
한의예과,수의예과 12
한의예과,수의예과 입결이 궁금합니다까놓고 말해서 어디가 들어가기 쉬운가요?요즘...
-
제가 수의대 가고 싶은데 이점수로 어디가능할까요?전남대 가능한가요?가군전남대...
무슨 심정인지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저도 고3때 그랬었어요 상담도 받고 약도 먹어보고 방황도 하고..
그 불안감 걱정들은 (편하게 동생이라 할게요) 동생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대부분의 수험생은 가지고 있어요
이걸 깨닫는 게 극복하는 첫 걸음이러고 생각해요 .. 저는 그런 시절 그냥 이런것들도 결국 수험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했었어요.. 동기부여와 꿈 너무 중요하죠 공부하는데 .. 근데 미래의 동생이 봤을 때 꿈도 없는데 공부마저 안 한 과거의 동생을 보는게 더 싫을 까요 아님 공부라도 한 동생이 더 싫을까요? 답은 정해져있을거에요. 이렇게 말하면 정말 공부만 걍 닥치고 하라는 거 아니야? 러고 느낄 줄 도 모르는데.. 저는 진짜 이렇게 극복했어요. 지금의 저는 과거의 꿈도 없는데 공부는 왜 해 아무 소용없어라고 생각한 저에게 공부안 한 것보다 한 게 더 소용있었을 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누구나 다 자기 미래는 걱정하죠 그 걱정의 정도 차이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냐를 결정하지만 결국 미래 일이잖아요. 미래의 일은 우리 미래의 우리들에게 맡겨요. 지금은 그냥 동생을 믿고 매일 나는 성공해있을거야 나는 무조건 후회따위 안 해. 미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있을거야라고 생각해봐요.. 지금 잘 안 풀리고 그러면 어때요. 결국은 다 잘 될 거에요. 지금 그냥 동생을 믿고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 미래를 위한 투자같은 일들에만 집중해서 해봐요 혹시 알아요?? 공부하다 꿈을 찾을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의 주체는 동생이에요 동생이 자나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