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독 수능만 못보는데 삼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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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능 성적은 222/1111 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이런 성적은 처음 받아보네요
11수능도 111은 나왔었는데...
제가 유난히 수능을 못보는 타입인 것 같네요
현역 수능도 111이라곤 하지만 모의보다 한참 떨어진 성적이였고
재수하는 내내 모의고사 점수는 잘나왔는데
저도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수능때 엄청 떨어서 그런거라면 인정하고 그냥 대학다니겠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시험을 쳤는데도 저렇게 나오니 정말 살기싫어지네요
일단 저는 삼반수 할 계획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가려고요.. 쌩삼수하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네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수능을 한번 더 쳐도 달라질게 없을 것 같다고 그만하자고 그러십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케이스에서 성공하신분 있을까요?
지금 아무것도 하기싫고 공부의욕도 전혀 없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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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가만히 있는것보다 못한게 맞음 ㅇㅇ 풀어보려고 한 타 수험생들에게 명백히 피해를 주는 행위임
이 글을 보고 해드릴 말이 많은 것 같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남깁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여서 삼반수 했었는데요.
하지만 역시 수능징크스는 그대로 가더라고요.. 2번 그랬으면 괜히 그런게 아닌겁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후회가 됩니다
그땐 정말 수능이 다 인것 같았죠...이 관문만 극복하면 다 될것 같았죠...
물론 모의고사성적은 잘 나오대요... 기대만 커지고....
하지만 삼반수 실패후 학교 복학하고 개 았싸가 되었고
군대갔다오니 애들은 거진다 졸업반에 취직한 애들도 잇고..
사시나 행시 패스자들도 이제 두셋 보이기 시작하고..
반면 저는 수능으로 시간 허비하느라
이제야 군대갓다와서 부랴부랴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수능을 다시 치시기보단 대학 오셔서
진로 정하시고 그에 맞춰서 부지런히 스펙을 쌓으시든지 고시나 시험을 준비하시든지 하시는게
수능쳐서 시간 허비하는것보단 훨씬 나아보입니다.
요즘은 옛날 386세대처럼
학벌이 그대로 스펙이 되는 시대가 아니기에...
요컨대 진짜 중요한건 수능이 다가 아닙니다..
수능에 집착하지 마시구 넓게 보세요.
그리고 부지런히 갈 길 정하셔서 원하는 곳에 취직하세요!
대학와서 보니 중요한건 학벌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갖느냐더라구요.
논술만 준비하셔서 다른 길을 모색해 보시는 것도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