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즘 [376046] · MS 2011 · 쪽지

2019-07-15 2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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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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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기저기서 브랜드를 말한다. 브랜딩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브랜드를 말하고,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아티스트도 ‘퍼스널 브랜드’를 말한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어떤 브랜드인가에 따라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니까 말이다. ‘퍼스널 브랜딩’에 점점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짚고 넘어갈 게 있다. 많은 이가 80점짜리 제품으로 90점의 평판을 얻는 것을 브랜딩이라고 생각한다. 즉, 좋은 것을 만들려는 노력은 뒷전이고 ‘더 좋아 보이게 하는 것’을 브랜딩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브랜딩이란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 그것으로써 좋은 평판과 신뢰를 얻는 것이 본질이다. 또 장기적으로 가치를 쌓아가겠다는 발상이 전제다. 같은 성과로 당장 더 좋은 평판을 얻어 내는 게 브랜딩은 아니란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 고민하는 젊은 세대에게 기업이 하듯 자기 자신을 제대로 브랜딩해 보라고 제안한다. 우선 자신을 브랜드로 보게 되면 ‘어떻게 하면 좋은 평판을 얻을까’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내놓고 있나’로 질문의 방향이 바뀐다. 우리가 소비자로 제품을 구매할 때 가성비를 따지고 까다롭게 브랜드를 정하듯 고객은 과연 나라는 브랜드를 선택할지 묻는 거다. 냉정해지고 겸손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인정을 받으려면 먼저 내가 내놓는 가치가 제대로여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하게 된다. 


또 내겐 어떤 가치와 매력이 있는지, 아직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서 그런 매력을 가질지 방법을 찾게 되고 시도하게 된다. 실패도 할 거고 반짝 빛을 봤는가 싶은데 금방 꺼질 수도 있다. 내가 한 것만큼 평판이 따르지 않아 속이 상할 수도 있다. 그런 거다. 모든 기업, 모든 브랜드가 그런 과정과 녹록지 않은 시간을 겪는다. 우리 개인들도 그렇게 단련하며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든 내내 애써서 가치를 만들고 좋은 평판을 얻고 그것을 동력으로 또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자신도 성장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공동체에 기여한다. 이것이야말로 브랜딩이며 우리 각자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되어 줄 거라 생각한다.


출처 : 최인아, "당신이 브랜드다" 


워낙 좋은 글이 있어, 오르비에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지칠 때, 한번 '왜'를 고민해보기 좋은 글이라 생각하여서요. 비가 오는 날입니다. 공부 잘 마무리하시고, 안전 귀가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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