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dt [887546] · MS 2019 · 쪽지

2019-07-13 00:01:33
조회수 2,346

국어는 진짜 재능충 싸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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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재능충은 흔히 말하는 금머가리가 아님.

엄밀하게 말하자면 오히려 '성공하는 법을 아는 사람'에 가까운듯.

나 국어는 그냥 내신 달달외우기+어릴때 책많이읽은거

이 두개로 어찌저찌 그냥 해오다가 작년 수능때 학원에서 시험봤음(단체로)

결과 나오기 전에 끊어버리긴 했지만 아마 국어는 4아니면 5까지도 나왔을 것 같음.

특히 비문학 읽을때마다 튕겨나오는 그 기분이란...진짜 자괴감느끼고 공부했지.

시중문제집중에 기출에 리트가 고난도 비문학이랑 묶여있는 거 사고 그읽그풀을 배움. 어느정도 다 풀리더라.

그러다가 오버슈팅을 만났는데, 도저히 내가 하는 방법으로는 풀어낼수가 없었음 제대로는. 물론 다 맞긴 했지만 그 지문만 20분 가까이 썼으니 반이상 틀렸다고 보는게 맞을듯.

그래서 서울대생 아는형 앉혀놓고 어떻게 사고하는지 꼬치꼬치 캐물어가며 공부함.

문제 푸는 게 아니고 글 읽는 법을 연구했음. 지금은 글이 입체적으로 보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강사들이 하는 말이 이해되고 다 똑같은 하나의 말인데 관점이 다른것뿐으로 보임.

근데 다른 친구들은 그게 아니더라고. 그냥 내가 깨달은 건 이글쓴사람이 뭔 말을 하려고 이런 서브텍스트들을 계속 넣나 이런건데

말만 듣고 보면 생각보다 쉽고 알고 문제풀면 금방 또 느는데 그걸 모르는 애들이 너무 많음. 그러고는 국어 버리고 최저맞춰서 논술  학평 이러더라고.

중요한 점은 비단 비문학이 아니라 문학, 아니 다른 과목들도 다 똑같은거라는거. 수학도 마찬가지고.

공대오지마라였나?그분 글 가면 비슷한 걸 느낄 수 있을듯.

그냥 나만 알기 아까워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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