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진짜 재능충 싸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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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재능충은 흔히 말하는 금머가리가 아님.
엄밀하게 말하자면 오히려 '성공하는 법을 아는 사람'에 가까운듯.
나 국어는 그냥 내신 달달외우기+어릴때 책많이읽은거
이 두개로 어찌저찌 그냥 해오다가 작년 수능때 학원에서 시험봤음(단체로)
결과 나오기 전에 끊어버리긴 했지만 아마 국어는 4아니면 5까지도 나왔을 것 같음.
특히 비문학 읽을때마다 튕겨나오는 그 기분이란...진짜 자괴감느끼고 공부했지.
시중문제집중에 기출에 리트가 고난도 비문학이랑 묶여있는 거 사고 그읽그풀을 배움. 어느정도 다 풀리더라.
그러다가 오버슈팅을 만났는데, 도저히 내가 하는 방법으로는 풀어낼수가 없었음 제대로는. 물론 다 맞긴 했지만 그 지문만 20분 가까이 썼으니 반이상 틀렸다고 보는게 맞을듯.
그래서 서울대생 아는형 앉혀놓고 어떻게 사고하는지 꼬치꼬치 캐물어가며 공부함.
문제 푸는 게 아니고 글 읽는 법을 연구했음. 지금은 글이 입체적으로 보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강사들이 하는 말이 이해되고 다 똑같은 하나의 말인데 관점이 다른것뿐으로 보임.
근데 다른 친구들은 그게 아니더라고. 그냥 내가 깨달은 건 이글쓴사람이 뭔 말을 하려고 이런 서브텍스트들을 계속 넣나 이런건데
말만 듣고 보면 생각보다 쉽고 알고 문제풀면 금방 또 느는데 그걸 모르는 애들이 너무 많음. 그러고는 국어 버리고 최저맞춰서 논술 학평 이러더라고.
중요한 점은 비단 비문학이 아니라 문학, 아니 다른 과목들도 다 똑같은거라는거. 수학도 마찬가지고.
공대오지마라였나?그분 글 가면 비슷한 걸 느낄 수 있을듯.
그냥 나만 알기 아까워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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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걸 단순화 하는 능력이 되게 중요한듯
와 이것도 ㄹㅇ
저도 3월4에서 천천히 1까지 올렸지만 확실히 공부방법이 중요한거 같아요 ㅠㅠ 무대포로 많이 해서 올리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오..
노래랑 비슷하다고 생각함. 생목으로 지르는 사람 백날해봐야 이수 안됨. 성대 근육을 올바로 기르지 못하면 노래할때 웃음만 주는..
이거임

비유가 찰떡이네요!와 ㄷㄷ 무슨말인지는 알것같은데 그게 안되네요...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느낌인가
독한것이 ㄹㅇ띵강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연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