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rkfalgid [835591] · MS 2018 · 쪽지

2019-07-02 23:46:27
조회수 470

수시로 대학 가신 분들은 고등학교 때 무슨 생각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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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1 인데 일단 수시를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문제는 너무 체질에 안 맞아서 죽을거 같아요.


영어를 제일 재미없어 하는데 그나마 모의고사는

독해하고 생각하면서 푸니까 흥미가 생겨요.


근데 내신 영어는 지문 50개를 때려박고는 다 외워서

줄줄줄 써야되니까 무한암기에 토할 거 같고

재미는 진짜 더럽게 없네요.



태생적으로 성격이 내향적인 편인데


그래도 비교과 때문에

꾸역꾸역 기숙사 들어가고 학생회하고 동아리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실속 있는건 거의 

다 챙겼어요.


근데 거기에 활동내용까지 특출나야 하니까

에너지 엄청 쏟아가면서 사람들이랑 부딪히고 참고


프로젝트 짜내고...



제가 보기엔 줄세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낸

활동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걸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으니까


이건 뭐 딱히 결과가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성취감이 넘쳐서 의욕이 막 붙는 것도 아니네요.



정시 등용문이 좁으니까 그래도 수시가 편한건 알겠는데


그놈의 양으로 승부하는 암기 때문에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이러다가 문득 그냥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런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걸로 대학갈 수 있는거 맞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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