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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오르는억센꽃 [849208] · MS 2018 · 쪽지

2019-07-01 0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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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고민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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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수능때 6등급 나왔고 올해 6모 45433나온 지방사립대 학고반수생입니다


2001년생이고(빠른) 18년동안 놀다가 현역 수능 2달전에 공부시작했다가 재수결심했는데 부모님 반대가 심하셔서 일단 붙여두고 학고반수 했습니다 


막연히 공부시작했지만, 뭘 해야하는지 몰라 살짝 방황했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정도 했습니다 (스스로 노력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공부법도 터득해서 내가 뭐가 부족한지, 뭘 해야하는지, 어떤 능력을 올려야하는지 깨달아가는중 입니다.

더불어 저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어떤 일로 풀어지는지 깨닫고 스스로를 컨트롤할수도 있게 됐습니다.

이젠 정말 성적올리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하는 와중, 점점 욕심이 생깁니다. 

사실 현재 저의 실력으로 봤을때, 이제 남은 130여일정도로 올릴수 있는 점수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인지, 자꾸 '삼수하면 더 좋은곳 갈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안 가정형편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소득분위 3등급정도입니다) 

그 때문에 지원은 커녕 집에서 쫒겨날 거라 생각합니다(지금 재학중인 대학 등록금도 1학기만 대주시고, 다음학기부터는 제가 알아서 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만약 삼수를 한다면 아마 고시원에서 지내야 할텐데, 고시원+독서실+식비+책값 까지 해서 600만원 정도 필요할거라 예상합니다. 현재 국가 장학금 남은거 130만원 정도 있고, 앞으로 쓸거 감안하면 500여만원 정도 더 필요하지요.


지금부터 알바해서 12까지 뛰면 모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부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 수능은 망하겠죠. 


고시원 생활에, 삼수까지하는건 정말 끔찍하지만, 저는 대학원가서 박사까지 딸 생각이고,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겠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자꾸 삼수생각나서 괴롭습니다. 한편으론 '삼수하면 진짜 잘가겠는데..?'  또 한편으론 '미친생각 하지마. 공부나해'

하며 머릿속에서 두 생각이 서로 싸웁니다. 

3수까지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꾸 생각이 납니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제가 미련이라도 끊을수 있게 따끔하게 훈수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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