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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혁ㅇㅇㅇ
승무에서 화자의 내면을 제대로 잡지 못해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은 ‘독서’처럼 풀어도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트이기도 하지요.
우선, 화자는 ‘승무’를 추는 승려를 보면서 그에게 공감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두 볼에 흐르는 빛이 고와서 서러워라.
이 부분에서, 화자는 승무로써 고뇌를 승화시키려는 승려의 의지를 인식합니다. 그러기에 그 의지가 고운 한편, 서럽다고 얘기하는 것이지요.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 오고
화자는 이제, 승려를 멀리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고 초근접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승려의 ‘눈’을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그 눈을 ‘별빛’이라 표현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눈동자에 비친 하늘의 별을 인식한 것이지요. 이것은 곧, 승려는 지금, 그녀가 지향하는 곳을 향해있다고 볼 수 있고, 이 부분이 5번 선지의 근거가 됩니다.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질문해주신 구절입니다. 이윽고 그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승려가 지향하는 세계 즉 별빛과 그 눈물이 연결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번뇌는 별빛입니다. 즉, 번뇌에 계속 시달리더라도, 승려는 계속 ‘별빛’ 즉 그녀가 지향하는 세계를 인식하고 있다고 보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게 화자의 내면이니까요. 화자는 승무를 추는 승려를 보면서 그의 ‘의지’를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기에 세사에 시달려 번뇌가 있더라도, 승려는 ‘별빛’을 보며 그를 승화시키고 있다고 보게 되는 것이지요.
수학적으로 보면 번뇌 = 별빛이니, 번뇌와 별빛은 같은데 어떻게 번뇌 < 별빛이 되느냐!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서정시는 화자의 내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다루기에 화자가 바라보는 승무와 승려를 기준으로 감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저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
사고가 너무어렵네요.. 곱씹어보며 읽어봐야하겠습니다
길고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