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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번역은 그 나름대로 힘들어서 말이죠..
맥락 속에서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해서 전달해야하는데..
아직은 없어지려면 멀었다 생각하지만요..
극단적으로 2~3년내에 없어질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말이 아니니 찾아보시길 바래요
네 알겠습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외대 나와서 통역사 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고요. 통역사를 하려면 한국외대, 서울외대, 이화여대, 중앙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와야 합니다. 통역사 중에서 위의 네 대학원을 졸업해야지만 '국제회의 통역사'라는 명칭을 달고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위 대학원들을 졸업하지 못하고 수료만 한 경우에도 통역사를 할 수는 있지만 최고 명칭인 '국제회의 통역사'라는 타이틀은 달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슨 외대 학부생들이 졸업하고 통역사를 하시는 줄 착각하시나 본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외대 학부는 전문 통번역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통역사 쪽은 별개의 대학원 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질문드리고 싶은 게 통번역사가 근래에 없어질 직업이라 하시는데 그 근거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그냥 단순히 외대를 까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신건지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pytorch 공부하다가 든 생각입니다 외대가서 통역사하실분 이라고 적엇어야 됫는데 오해할만 하네요
언어 관련해서 현재 딥러닝 연구가 활발합니다 인터넷에 널린게 영화 드라마라서 데이터도 무궁무진해요.
완벽한 모듈을 구현해서 1. 영상에서 자막따기 2. 자막딴거 다른언어로 번역하기 3. 번역한거 읽어주기 를 실행할수 있게되면 통역사도 사라지고 언어장벽이 없어질겁니다 현 상태론 1,3번 기술은 영어에 한해 90퍼는 완성됫다고 봅니다
1.통역의 종류에는 동시통역, 순차통역이 있습니다. 전자는 외국어를 말하는 것 동시에 통역사가 바로 통역을 하는 것입니다. 순차통역은 한 문장을 듣고 한문장 통역하고 이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동시통역이 통역사 중에서 최고 난이도이고 이 초고난도의 훈련을 통번역대학원에서 이수하고 시험봐서 통과해야지만 '국제회의 통역사'를 달 수 있는 것입니다.
2. 통역기는 현재 있습니다. 이게 통역사의 자리를 뺏는다? 오히려 전문통역사들은 이 통역기를 더 좋은 통역을 위해서 활용하기도 합니다. 기계적인 통역은 속도를 더 빨리하는데 도움을 주고요. 다만 기계는 사람의 늬앙스, 맥락과 같은 매우 세밀한 부분을 잡아내지 못하고 말을 매끄럽게 구성하는 데에는 사람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 늬앙스, 맥락과 같은 것이 국제회의나 비즈니스 회의 같은 데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통역사를 쓰는 것입니다.
3. 지금 통역사가 무슨 관광통역 정도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흔히 말하는 통번역대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전문 통역 기술을 가진 전문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번역대학원 졸업장이 자격증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예를 하나 들어보죠. 대기업의 재무파트의 사람들은 회계 관련 일을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모두 회계사자격증이 있을까요? 거의 없습니다. 다만 cpa1차합격이나 회계에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사람들일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회계'사'라고 불리나요? 명백히 회계'사'라고 불릴수 있는 사람들은 cpa최종합격하고 회계법인 같은 곳에서 일하는 분들입니다. 국제회의통역사도 똑같은 것입니다. '국제회의 통역사'라는 명칭을 달 수있는 것은 통번역대학원의 동시통역 과정을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수료 아닙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외국어 좀 잘한다고 통역한다 이거랑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회계좀 볼줄안다랑 나는 회계사다 랑은 다르지 않습니까.
4. 그래서 국제회의 통역사들이 가지고 있는 통역 스킬은 단순히 외국어를 잘한다는 것과 아예 다른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회의 통역사들은 몇시간 통역하고 90만원,100만원을 받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통역기가 발달하면 단순통역이나 일상생활 통역, 관광통역 이런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회의 통역사들을 통역기가 대체한다? 아마 이것이 가능하다면 회계사, 세무사,등 이 세상의 많은 직업들도 대체될 정도의 과학기술을 지닌 세상일 것입니다.
딥러닝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신거 같아요. 관광통역 정도라고 말한적 없어요 모듈이 정교해지면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가능합니다. 현재 영미권 번역 등의 기술은 거의 완성되어가나, 한국어에 대해서는 발전이 덜 된 상태입니다.
제가 사라질 직업이라고 말햇지만 수요가 줄어들어 점차 없어진다고 해야 맞겟지요. 회계사 세무사 등이 쇠퇴한다고 말씀하셧는데 옳게 보신게 맞습니다. 단지 그 쇠퇴기가 언제 오냐의 차이죠 언어 관련해서는 1순위고요.
무인 자동차가 개발되면 버스기사가 사라질거라는 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기술은 99프로 완성되엇고요. 그러나 이쪽은 기계한테 인간의 사살권을 부여한다는 해석에 적용이 어려워요. 언어 관련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했고, 여기에는 복잡한 윤리적 문제가 없습니다. 최소한으로 발생하는 권위적 문제만 있을 뿐이에요. 다시 말해 매우 중요한 소수의 인원 빼고는 수요가 없어진다고 볼수 있어요. 물론 뛰어난 실력을 지니신다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명백하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군휴학 중에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생각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본인이 선택하신 길이라면 노력하시길 바랄게요.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고 저도 동감합니다. 일단 저는 통역사랑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통역사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이 아니고 단지 저번 처음의 글에서 외대가 비전없으니 가지 말라는 듯한 늬앙스가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오르비나 다른 입시사이트에서 너무 말도 안되는 얘기들로 외대를 깎아내리는 글들이 많아서 제가 거기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셨겠으나 처음의 글을 보면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외대를 까내리는 수법중 하나가 ai발달로 통역 다 대체되는데 외대 왜 가냐 이런 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 논리는 국제회의 통역이 딥러닝으로 인해 절대 대체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통역이 완전히 대체될 정도면 그럼 회계사, 세무사 등 다른 학교들의 상경계열 학생들이 나아가는 분야는 무사할 것 같냐는 취지였습니다. 다른 학교는 쏙 빼놓고 외대만 물고 늘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대다수 외대 학부생들은 통역사를 하지도 않는데 외대=통역사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들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