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破亂국어 [890512] · MS 2019 · 쪽지

2019-06-16 11:10:03
조회수 2,365

국어 21번 ㄹ선지는 나만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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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런 듯...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걸 보니...


나만의 논리 오류에 빠진 듯...


지문에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말이 있어서 ㄷ은 이해가 되는데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으로부터 ㄹ같은 비판을 제기하는 게 합리적인지 의문이 드네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게끔 한다고 말했을 뿐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고 서술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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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올랑 · 822203 · 19/06/16 11:17 · MS 2018

    자연재해 그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전제하에서,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아도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그대로 있을다는 비판이 아닐까요?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1:21 · MS 2019

    그 비판이 적절하려면 에피쿠로스가 이신론을 받아들이게 되면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주장을 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주장이 지문에 드러나느냐 그것이죠...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1:23 · MS 2019

    지문에 에피쿠로스의 주장은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을 벗어나게 해준다고는 나타나요

  • 아모올랑 · 822203 · 19/06/16 11:27 · MS 2018

    자연재해에대한 '모든' 두려움이라고는 지문에 적혀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2:23 · MS 2019

    그러니까요; 지문에서 한 번도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ㄹ에서는 그걸 비판하거든요 그래서 ㄹ은 지문에서 에피쿠로스가 주장하지도 않은 내용을 비판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2:34 · MS 2019

    고대그리스인: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카더라. 자연재해 무섭네

    에피쿠로스: ㄴㄴ 신은 인간세계 간섭 안 함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소.

    ㄹ: 에피쿠로스 말을 믿는다고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요약하면 위와 같은데... 에피쿠로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 듯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 건 죽음에 관한 것뿐이거든요. 하지도 않은 주장에 대한 비판은 적절한 비판이 될 수 없다고 보여요

  • 옯옯옯르비 · 858186 · 19/06/16 13:31 · MS 2018

    에피쿠로스 당대의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두려움을 떨치지 못 한다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잘못된 믿음(신이 야기한다고 생각되는)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죠 이러한 사상의 근거로 1,2,3 문단에 이신론적 관점 영혼과 육체의 결합 자연학을 통한 자유 의지의 단초 이렇게요

    그다음 마지막 문단에 ‘그는 인간이 신의 개입(위 문단의 이러한 잘못된 믿음)과 우주의 필연성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 ~ 길을 열어 주었다 라는 서술을 합니다. 이 서술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육체와 영혼으로 인해 한쪽이 상처를 입으면 고통받는 것과 신의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을 모두 포함한 서술로 생각합니다
    반면 자연재해는 자연재해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 홍수 가뭄 뭐 등등 이러한 예시가 서술되지 않았고 당대의 사람들이 자연재해에 대해서 느끼는 두려움을 나눠서 서술한 것도 아니여서 ‘모든’ 이라는 단어가 붙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8:48 · MS 2019

    본문(글쓴이 주) : 고대 그리스시대의 사람들은 신에 의해 우주가 운행된다고 믿는 결정론적 세계관 속에서(고대인의 믿음) 신에 대한 두려움이나 신이 야기한다고 생각되는 자연재해나 천체 현상 등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에피쿠로스는 당대의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믿음(신이 우주를 운행한다는 믿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고, 이(결정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는 것)를 위해 인간이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자연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9:10 · MS 2019

    종합하면 본문에 나타난 정보로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연재해를 두려워했다는 사실, 그 자연재해의 원인을 신으로 생각했다는 사실은 나타나지만 자연재해를 왜 두려워했는지, 그 두려움의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파란破亂국어 · 890512 · 19/06/16 18:54 · MS 2019

    여전히 제 머리에서는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는 도출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결정론적 세계관 속에서'라는 말이 두려움의 원인을 서술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서요 말 그대로 그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연재해도 신이 일으킨다고 생각을 했고 그러한 자연재해를 두려워했다는 건 알겠는데, 신이 일으키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두렵다는 의미로는 이해되지 않아서요.

  • 절 대 공 부 하 지 마 · 846661 · 19/06/16 20:01 · MS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