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21번 ㄹ선지는 나만 이상한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187434
아마 그런 듯...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걸 보니...
나만의 논리 오류에 빠진 듯...
지문에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말이 있어서 ㄷ은 이해가 되는데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으로부터 ㄹ같은 비판을 제기하는 게 합리적인지 의문이 드네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게끔 한다고 말했을 뿐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고 서술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Why I'm able to study 4 hours with NO breaks...
-
제곧내
-
굳이... 하반기때 몇 번 보러 다니고 나머지는 교재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
아직 미분의 미자도 안했는데 어질어질
-
심심하네요 버스표 예매하는거 깜빡했다가 다 놓쳐서.. 그나마 6시 출발하는 건 남아...
-
한 과목씩 망하고 있는 거 같은데,,, 시험기간이 이렇게 긴장이 안된적은 또...
-
ㅋㅋ
-
1시간 잤으니깐 0
이제 시작이야
-
공대다니고 있는데 대학생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수능쳐서 연고서성한 공대 목표로...
-
공부나 하자,, 0
난 아직 발언권이 없다.. 미적이나 풀자,,...
-
성대가 집이랑 ㅈㄴ 가깝긴한데..... 옆도시라서 어차피 자취안할거면 가까운데가 나음?..
-
와 돈 쪼달리면 빡세긴 해요
-
작수 수학 3 떴는데 1이나 2등급으로 올라가고 싶어요.. 대성마이맥으로 들을건데...
-
대부분 다 푸는 거 머 잇지
-
내가 봐도 내가 너무 웃긴 자세로 자고 있었음 그래도 새벽 4시에 자는 애한테 대고...
-
사1과1 0
설대 고대 홍대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 문과에 관심이 생겨서ㅎ 만약 문과쪽으로...
-
저메추 좀
-
말이 안됨
-
시험 하나남아따 0
대학시험은 내신틱한데 거르고 싶네요
-
여자들은 원래 서포터 위주로 함? 딜탱 이런거 말고 힐러ㅇㅇ
-
공부 많이햇어도 긴장해서 심장 준내 뛰면 우짬..? 나 ㄹㅇ 열심히하면 할 수록 긴장댐ㅠㅠㅠㅠ
-
졸려 2
자고싶누
-
비상비상 11
5년 전에 기벡일때 공부한게 마지막인데 고3 수능 과외가 들어옴 수1+수2 메인으로...
-
그럼 삼수부터 하는 사람들은 반수로 가는 건가요? 재수까지만 쌩재수로 하고 삼수...
-
재수는 필수 9
삼수는 선택
-
술크업 ㅋㅋㅋ 키도2cm컸네
-
우선 이목을 끌기 위해 현 이슈인 의사증원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의료개혁으로 가장...
-
낮잠 = 5수
-
정파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학 입학설명회 가볼만 함? 담주에 홍대인가 경희대인가...
-
C3 C4 회로 그리라는 문제 나옴
-
제가 못받었는데 다시 걸어야할까요? 걸어서는 또 뭐라 말해야하죠..
-
안녕하세요 생달입니다. 오늘은 생명과학1 5단원 생태계와 상호작용에 대한 총...
-
히루야스미 점심시간 후유야스미 겨울방학 나츠야스미 여름방학 하루야스미 봄방학...
-
우울해서 미쳐버릴것같음.. 부탁할게요
-
어디서가 중요하다 이거야,,,
-
그냥 옷을 많이사면 되는거엿슴 무난한 아우터에 카고팬츠는 무적이다
-
현역이고 국어1등급목표입니다 인강으로만 하고있는데 주변에 더프 치는 사람들이...
-
지금 tim 2주차 하고있는데 앱스키마랑 병행하면서 들어도 될까요?
-
교실이데아 노래가사 되감기하면 악마의 소리가 나온다는데 교실이데아에서 미3누 악마의...
-
귀소본능좆되네 1
그와중집가는지하철기어들어감
-
시험의 쓴맛을 보다. 중딩이 최고
-
가격이 다시 내려가진 않나요? 대성이 19로다시 낮춘다거나 기다릴까요 지긍살까요
-
인강은 심찬우쌤듣고 기출하려는데 검더텅 공부법이 어떻게 되나요..? 매3비...
-
소비자인 나는 오히려 좋아 다시 배달팁 없는 세상이 오다니 소비자 입장에선 영원히...
-
신박하다
-
연속으로 2가지 직책 녹견달고 수행중이라 바쁜 1인 ㅋㅋㅋ
-
샘들 기출 커리, 중간고사 대비로 들어도 되나요? EBS에 있는 내용도 중간고사에...
-
심심하다 0
할게 없다 다쳐서
자연재해 그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전제하에서,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아도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그대로 있을다는 비판이 아닐까요?
그 비판이 적절하려면 에피쿠로스가 이신론을 받아들이게 되면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주장을 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주장이 지문에 드러나느냐 그것이죠...
지문에 에피쿠로스의 주장은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을 벗어나게 해준다고는 나타나요
자연재해에대한 '모든' 두려움이라고는 지문에 적혀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지문에서 한 번도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ㄹ에서는 그걸 비판하거든요 그래서 ㄹ은 지문에서 에피쿠로스가 주장하지도 않은 내용을 비판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대그리스인: 신이 자연재해를 일으킨다카더라. 자연재해 무섭네
에피쿠로스: ㄴㄴ 신은 인간세계 간섭 안 함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소.
ㄹ: 에피쿠로스 말을 믿는다고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요약하면 위와 같은데... 에피쿠로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 듯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 건 죽음에 관한 것뿐이거든요. 하지도 않은 주장에 대한 비판은 적절한 비판이 될 수 없다고 보여요
에피쿠로스 당대의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두려움을 떨치지 못 한다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잘못된 믿음(신이 야기한다고 생각되는)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죠 이러한 사상의 근거로 1,2,3 문단에 이신론적 관점 영혼과 육체의 결합 자연학을 통한 자유 의지의 단초 이렇게요
그다음 마지막 문단에 ‘그는 인간이 신의 개입(위 문단의 이러한 잘못된 믿음)과 우주의 필연성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 ~ 길을 열어 주었다 라는 서술을 합니다. 이 서술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육체와 영혼으로 인해 한쪽이 상처를 입으면 고통받는 것과 신의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을 모두 포함한 서술로 생각합니다
반면 자연재해는 자연재해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 홍수 가뭄 뭐 등등 이러한 예시가 서술되지 않았고 당대의 사람들이 자연재해에 대해서 느끼는 두려움을 나눠서 서술한 것도 아니여서 ‘모든’ 이라는 단어가 붙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본문(글쓴이 주) : 고대 그리스시대의 사람들은 신에 의해 우주가 운행된다고 믿는 결정론적 세계관 속에서(고대인의 믿음) 신에 대한 두려움이나 신이 야기한다고 생각되는 자연재해나 천체 현상 등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다. 에피쿠로스는 당대의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믿음(신이 우주를 운행한다는 믿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고, 이(결정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는 것)를 위해 인간이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자연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종합하면 본문에 나타난 정보로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연재해를 두려워했다는 사실, 그 자연재해의 원인을 신으로 생각했다는 사실은 나타나지만 자연재해를 왜 두려워했는지, 그 두려움의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제 머리에서는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는 도출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결정론적 세계관 속에서'라는 말이 두려움의 원인을 서술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서요 말 그대로 그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연재해도 신이 일으킨다고 생각을 했고 그러한 자연재해를 두려워했다는 건 알겠는데, 신이 일으키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두렵다는 의미로는 이해되지 않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