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공이 과를 압도한다고 보면 위험한 역사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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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그로가 아니라..
제가 사회과목 제대로 공부도 안했고 정치 역사에 정통한것도 아니라 잘 몰라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서요
(이미 정치적으로 편향된 어른들보다 여기 계시는 지식인 분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음)
일단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단순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사회주의보다 낫다' 정도가 아니라
'무조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건국해야 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와는 절대 타협할수 없다'는 가장 뚜렷한 설계도를 가진 사람이 이승만이었잖아요. 결국 그가 선택한 가치는 지금 정답으로 결론났고요.
이 뿐만 아니라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낼 건국 이래 최고의 공을 세웠구요. 지금도 도발하는데 대한민국 뒤에 미국이 없었으면 북한이 우리나라를 가만 놔뒀을까요?
이승만을 폄하하는 쪽에서는 '세계사에서 손가락에 들만큼 밥먹듯이 자국민 학살을 자행했다' '625때 한강다리 폭파시키고 튄 사람이다' 라면서 광기에 휩싸인 사이코패스처럼 묘사하는데...저는 해방 후 이땅에 한 국가내의 좌우 이념전쟁이라는, 정말 특수한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당시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고 남한땅을 적화하려는 세력들이 곳곳에 상당수가 침투해있었던것은 역사적 사실이고요. 4.3 사건에서 보듯, 그들의 조직적 선동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당시 대중들이 선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것이 나라도 혼란스럽고 일반인들은 너무 순수해서 명확한 관점을 가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죠.)
최상의 해결책은 일반 주민들은 절대 해하지 않고, 불순세력들만 골라내서 처리하는건데, 그렇게 혼란스럽고 언제 공산주의자들이 나라 엎을지 모르는 판에 그렇게 할수 있었을까요? 민간인 학살이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것이 불가피한 결정이이니 문제없다고 옹호하는 사람들도 미친사람이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고서 포용적이고 신중한 태도로 국가를 지킬수 있었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일단 저는 못할거같습니다.
그리고 625 과정에서 이승만이 도망을 갔는데... 이것과 한강다리 폭파도 옹호할수는 없으나 그래도 이승만이 재빨리 도망이라도 가고 미국 UN 에 도움이라도 요청해서 전세를 역전할수 있엇지 , 안그랬음 적화통일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체스도 그렇고 최고 지도자가 죽으면 그냥 게임 끝이나 다름없는거니...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은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 이고요.
이승만이 말년에 권력욕에 휩싸여서 추한 모습으로 물러났고, 여기서 자유민주주의 헌법 수호를 외치며 독재를 비판한 사람들을 해한 것은 용납할수 없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승만이 제대로된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세우지 않았으면 이후 독재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려는 민주화운동도 명분이 없지 않았을까요? 조선시대 사회가 그랬고, 지금 북한 사회에서는 주민들이 불만이 있어도 사람들을 결집할만한 명분이 없으니 민주적 사회를 꿈도 못꾸잖아요.
저 비난 하실수도 있지만.. 충분히 받고 싶고요.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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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애초에 공이 얼마나 크던지 간에 과가 어느 정고 크면 존경받기 힘들죠
그건 당연히 동의합니다
일베에서 보낸 쪽지 획인해주세오 :)
?
건국의 아버지라는 칭호는 과 를 넘기에충분합니다. 건국세력은 어떠한이유에서든 존중받아야죠.
이승만 안 도망가고 같이 싸우다가 잡혓으면 ㅋㅋ. 한강다리는 북한군이 도착햇을때 폭파햇으면 욕안먹엇을텐데. 폭파시킬수 잇엇던 마지막 때가 그때엿는지. 이건뭐 지금 와서 확인하긴 어렵고 일단 민간인들이 많이 죽엇으니 비판받긴하죠.
재래식으로 햇을테고 군인이 직접 수동으로 폭파시켯을텐데 폭파담당 군인 본인들도 도망가야할 시간이 어느정도 잇어야하고 그 다리 폭파시킨다고 북한군이 한강 못건너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