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가서 1학년떄부터 공부만 미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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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도 못마시구요. 외모도 진짜 평범하구여.
여자랑 사귀고 싶은 생각도 별로없고..(인터넷이나 티비로 보면ㅋㅋ 사귀면 피곤할듯)
잘 놀지도 못해요.
그래서
-1학년때부터 6시기상~12시취침
-학교는 수업없어도 매일 도서관가서 공부
-주말엔 신림동 같은데 학원 다니고
-매일 인강들으면서 CPA를 준비하려고 하거든요?
이렇게 정말 입학전부터 미친듯이 고3떄처럼 열공하면 (다음주부턴 토익학원,컴터학원,운전면허학원ㄱ)
재학중에 CPA자격증 딸 수도 있겠죠? 저하기 나름이지만 제가 흐트리지지않고 잘만한다면 불가능한게 아니죠?
인맥이 약간 걱정되긴하지만...그래도 학교내에선 친구선배들하고 정말 잘 지낼꺼구요. 다만 학교 외에 술자리같을때 안 만나려구요; 이해는 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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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에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만..
저 중에 제일 쉬운 건 여친 안 사귀는 거.. 뿐....;;; 인거같은데..
가능 할 수도 있겠죠.. 다만 미칠듯이 힘들 것 같은;
저번에 기계과 08학번이 CPA 땃다고 봤네요
여자친구가 공부하길래 같이 도와줄라고 공부했다가
자기는 붙고 여자친구는 떨어졌다고...
공부 관련 동아리 하나는 하세요 ~
아하 네! 동아리나 스터디같은거 공부 도움되는 쪽으로 하려구 했어요 ~!
어떻게 살든 각자의 인생인데요 뭘 이런걸 검사를 받고 그러세요 ㅎㅎ
인생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다들 말은 그렇게 하던데... 지나고나면 '그 때 좀 놀걸..'할겁니다. 07학번 동기들이 매번 하는소리가 '그 때 좀 놀걸'임 ㅎㅎ
다들 입학하기전에는 그렇게 하죠 ㅎㅏ지만 1학기지나고 나의 성적표를 보면 b와c들이 난무하고a는 찾아볼수 없죠
학점 중에 a라는 학점도 있나요??
아뇨
c,d 그리고 F밖에 없는것 같은데
ㅋㅋ 고승덕이 생각나네요
그냥 있는거 따라가기도 힘들듯.. 그리고 경영대애들 보니까 몇학기 다니고 언제 휴학하고 시험 한번 치고 실패하면 언제 복학 다시 언제휴학 이런거 테크가 있던데요
그럴거면 대학은 뭐하러 가나요 그냥 대학가지말고 cpa공부만 하시지
cpa자격 조건중에 대학학점 필요하거든요 ㅡㅡ
학점은행제나 시간제 같은 걸로 충족시킬 순 없나요?
(잘 몰라서;;)
별로 잘 안알아보셧나본데요, 학점은행으로도 이수학점 충족됩니다.
실제로 대학생중에 CPA준비생들도 학점은행이나 독학사 많이 이용하구요.
왜냐면 그런건 따기 쉽거든요 학점의 압박도 없고
그냥 개인마다 다른거니까, 그렇게 사세요.
님이 사람들하고 노는거보다 그런걸 더 중요시 여긴다면,
결정적으로 후회없는 선택이라면 상관없겠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험해보지 않고 판단하지 마세요. 글에 연애이야기가 언급되어있어서 언급해드립니다.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한 간접경험들은 어느정도 '연출'이고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연출자(or 저자)에 의한 개인경험에 불과하므로..
경험이란게 없으면 CPA따두 별로 안기쁠것같긴하지만..
CPA 학벌도 중요한거니까 고려하시길.. 아마 명문대이신거같긴하지만 ..
화이팅
그저 cpa를목표로만하는 공부로 1학년보내는건 딱히....
한 1년은 여러 경험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ㅎㅎ
참고로 대학교와서 인사이드로 지내던 아웃사이더로 지내던 인맥에 대한 공허감이 몰려올때가 있는데
생각보다 울림이 커요
근데 젤 중요한건 CPA 공부가 님하고 맞을까?라는 거죠.
뭐 저도 준비해본건 아니라 자세한과목은모르지만
일반회계?회계원리? 이정도 할때는 CPA가 다 자기 적성같고, 자기가 CPA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생각된대는데 중급회계 세무회계 이쯤으로 올라가다보면 ㅎㄷㄷ하다더군요.
님이 그렇게 공부하시다가, 적성에 안맞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되면 어찌하실려고......학교생활도 망하고 CPA도 망하는 상황이 발생함.
근데 제가 근처에 님같은 분이 있으면, 씨파 망해서 돌아와도 그닥 반갑지는 않을거같은데...뭐 그렇다구요.
CPA 바라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우선 CPA가 인생의 목표인 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그건 좀 아니죠. 이제 CPA는 하나의 자격증일 뿐이고 졸업후에 수습회계사를 마치면 자신의 인맥과 학벌로 회계사라는 생업을 꾸려나가는 건데 그렇게 공부만 해서 붙고 나면 무엇이 남을 까 싶네요...흔히 하는 말이 있죠. CPA 붙는 건 공부쟁이일지 몰라도 회계사로 대성하는 건 학벌과 인맥 좋은 사람이라고.
그리고 CPA에 관해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좀 더 알려드릴게요 먼저 CPA를 보려면 경영9학점 회계12학점 경제3학점 총 24학점을 따야하는데 독학사나 학점은행으로 대체할 수도 있구요. 여기에서 몇몇 분들은 그럼 대학 왜 가냐 고교만 졸업하고 시험 보면 빨리 붙을 텐데, 그러는데 그건 아닙니다. CPA를 붙더라도 수습기간을 4대 회계법인(포린이라고도 하는 삼일 , 삼정, 한영, 안진) 에서 마치는 게 향후 커리어에 좋은데 4대 포린에서는 학벌과 영어로 사람을 뽑거든요. 그러니까 지방대에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CPA 붙더라도 붙고 나서 보니 뭘 할 수가 없다. 란 말 이 나오는 거에요.
그리고 CPA 공부는 경영학과의 경우엔 보통 2~3년 잡구요 비경영학과는 3~4년 잡는게 보통입니다. 휴학 1~2년 포함해서요.
마지막으로 몇 마디만 더 할게요. 미래에는 CPA 하나 붙었다고 평생 잘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직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회계사도 완전경쟁시장이에요. 말씀하신 대로 공부만 해서 CPA 붙고나면 자신은 뿌듯하겠지만 앞길이 막막할 거에요.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회계 일을 어디서 따오지..이 생각이 반드시 들 겁니다. CPA는 이제 고시가 아니라 자격증인데(원래부터 자격증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4대 고시라고 하죠. 하지만 절대 고시가 아닙니다. 고시는 평생 직업 보장해주죠? CPA는 아니에요. 하긴 뭐 이제 행시 봐도 2~3급 되면 고위공무원단 편입돼서 비정규직 취급 받긴하지만요.) 이 자격증이라는게 자기가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길의 폭을 넓혀주는 것뿐이지(예를 들면 금감원을 가던가 포린 파트너가 되던가 개인 사무실을 차리던가 금융계로 진출하던가) 절대 인생을 결정지어주는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1~2학년 때는 죽어라고 고민하세요. 내가 왜 회계사가 되고 싶어하는가, 이 길 말고 다른 길은 없는가. 그 답을 찾으면 CPa 합격은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회계사 정보 더 많이 보고 싶으시면 다음카페 "회계동아리"로 오세요.(아마 나이제한이 있던 거 같긴 한데...)
화이팅입니다.
아 다른분들 모두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플러님 이렇게 자세히 써주셔서 도움 정말 많이 받았고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랄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