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1 [302741] · MS 2009 · 쪽지

2010-12-11 00:53:21
조회수 471

저보다 잘하는 애들보다 수시로 좋은대 붙었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0239

학교나 웹상으로 아는애들 중에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데

제가 3년 동안 내신을 좀더 열심히 챙기고 스펙도 챙겨서 그 사람들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합격했어요..
( 참고로 전 이 대학 수능으로 가기는 좀 어려웠거든요.. ) 

아 물론 면접보고 나올때 개인적으로는 아 합격이겠찌? 이런 생각이 났을정도로

잘봤따 라고 느꼇지만

이번에 합격하고 주위에서 합격했어? 라고 물어보면 그냥 아 진짜 운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 

이런식으로만 대답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 기분이 더 안나쁠까요..?

제가 괜히 합격하니까 저보다 잘하고 열심히 하신 분들한테 말할때 굉장히 미안하고 그래서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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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조네스 · 331730 · 10/12/11 00:54

    어디신지 스카이?

  • 물리1 · 302741 · 10/12/11 01:00 · MS 2009

    S 대 붙었어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붙은 당시에나 그럴때는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앞으로 좀 불편한 관계가 있을까봐 솔직히 기분이 뭔가 찝찝하네요...

  • 잠은정 · 330835 · 10/12/11 00:54 · MS 2010

    요런마음가진것만으로도 충분해요 ㅋㅋ

  • 교대는꽃밭 · 187962 · 10/12/11 00:56 · MS 2007

    맞아요~ 그리고 님이 더 적합했으니까 교수님이 뽑으셨겠죠!

  • 고르디아누스 · 125018 · 10/12/11 00:56

    그 대학 면접을 뚫으셨다면

    정시로 그 대학 합격한 것보다 더 노력하시고, 실력이 나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 물리1 · 302741 · 10/12/11 00:58 · MS 2009

    아뇨 ㅠㅠㅠ 근데 어떻게 대처해야되죠??

    아 진짜 이상하게 미안해 죽겠어요....


    학교에서 본 애들은 될만하다고 하긴 해서 별 그런게 없는데

    졸업하신 선배나 웹상으로 친해진 분들이 몇분 있거든요.. 그래서 좀 미안하네요..

  • 교대는꽃밭 · 187962 · 10/12/11 01:00 · MS 2007

    미안해 하지 마세요 ㅜㅜ 님이 열심히한건데요. 그냥 운이 좋았나봐. 이런식으로 둘러대세요 ㅜㅜ

  • 물리1 · 302741 · 10/12/11 01:02 · MS 2009

    그렇게만 해도 될까요...?


    전 수험생활동안 항상 수능관련해서 조언해주신 아는 선배가 수능 때 미끄러지셔서 저보다 '입결에 대해서는' 낮은 대학을 가실꺼 같은데

    괜히 제 이야기 들으면 기분 상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좀 미안함이 계속 있네요...

  • 교대는꽃밭 · 187962 · 10/12/11 01:04 · MS 2007

    님같은 상황이면 정말 그렇겠네요.. ㅜㅜ 근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수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르고 그래야하는거니까요.

  • 물리1 · 302741 · 10/12/11 01:11 · MS 2009

    결국 솔직히 말하긴 했네요... 기분이 나쁘시면 안될텐데...!

    대학합격하면 마냥 좋을줄 알았는데 찝찝함이 남네요..ㅋㅋ


    암튼 교대는 꽃밭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