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관 [846776] · MS 2018 · 쪽지

2019-06-04 22:40:07
조회수 1,008

(끝까지 읽어주세요)무슨강의? 무슨강사? 결국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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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력임.


본인 현역 자연계고 오늘 6평 백분위 97뜸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국어는 타고나는거야'라는 말임

본인 공부머리 1도없고 2학년때는 국어 맨날 4,5등급 맞았음

맘 다잡고 작년 겨울방학때부터 


6시기상+아침국어공부 1시간+김동욱강의+연필통+기출


이거 오늘 아침까지 계속 유지했음


어떤강사 어떤강의를들어도

저렇게 공부하면 성적이 안오를수가없음 

반대로 저렇게 공부안하면

어떤강사 어떤강의를들어도

성적은 절대 안오르지


내 성적오른 사례가 학교에 퍼지면서

같은반애들은 물론이고 전교에 일클 취클 들고다니는애들 생김

근데 오르비에서 언급되는 유명강사 (ㅍㅇ,ㅅㄹ, 등등) 듣는애들이 더많음 김동욱 풀커리 따라가는 애들은 나 포함 소수임


근데 잘 생각을 해보자


나는 겨울방학때부터 한 주도 안빠지고 여기까지왔음. 다음주면 진도 하나도 안밀리고 월클래스시작함. 근데 오늘 1교시 끝나고 애들입에서 나온 소리는


김X리 XXX!!

박광X XXX!!

김X욱 XXX!!


그래 강사 욕할수 있지 

맞아 그 강사가 가르친 내용이 너랑 안맞을수도 있어


근데

근데말야


내가 진짜충격받은건


국어 관련 언급한 애들중에 자기의 문제에 대해 관심갖는 애들은 1도 없었음

아 내가 이걸 왜틀렸지 아 이생각을 못했구나 내가 급하게읽어서 날린거였네


등등


아 인강 누구듣지 누가 좋대? 누군데? 함 들어볼까? 라는 얘기밖에 못들었음 

심지어 나따라서 김동욱 듣는 애들도 자기평가를 하질않음


이글을 왜 쓴지 알겠지?

모평 피드백 끝내고 오르비 들갔는데 우리반이랑 똑같더라

물론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오르면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일단 인강강사부터 찾고보는건 이해할수있어 당황스러우니까


근데

근데있자나


과연정말

내가 이전에 했던 공부를 촬영해

부모님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릴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


고작 19살 고등학생이

형 누나 아저씨 아줌마 다 있는데서 꼰대처럼 말하는게 싫겠지만 

자신에게 부족한걸 인정하는거부터 시작한다라는 말도있자나


일침글같아보이지만


나도 위로하고 여러분도 위로하려고 쓴거야


위에서 말한듯 난 머리좋은 최상위권이아니라서


다른과목은 아쉬운게 있거든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의 상황이나 심리에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결국 하고싶은말은


모든시험은 독립시행이니까


'자책' 보단 '반성' 을,

'변화' 보단 '보완' 을 하는 6평날이 됐으면 좋겠어


긴 글 처음써봤는데

내 생각이랑 마음도 정리되고 좋네

아픔은 오늘까지. 내일부터 다시 달리자!

모두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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