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롱 [638373] · MS 2015 · 쪽지

2019-06-04 19:48:47
조회수 1,060

나만 에피쿠로스 인과관계 ㄱㄴㄷ 21번 문제 이해 안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011355

'인과관계 없이'는 좀 아닌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다 지웠는데 ㅜㅜ


인과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이런식이면 맞다고 보는데 ...


원자들이 수직 낙하 운동이라는 법칙에서 벗어나기'도' 하며 = 법칙에서 안 벗어날 때도 있다는 거 아닌가..

신의 관여가 없고 필연성이 없다는 게 어떻게 인과관계가 없다는 걸로 되는지..

필연성이 없다 = 인과관계가 없다..??

인과관계는 당연히 있으나, 우연의 요소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했는데..

애초에 육체가 상처를 입으면 영혼도 고통을 받는다. 이런 논리도 인과관계에 근거한 이야기 아님?


이해좀 시켜주세요 엉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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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대20학번 · 742363 · 19/06/04 19:50 · MS 2017

    생윤러인데 지문은 기억이 안나는데 적어도 에피쿠로스가 '신'에 의해 일어나는 인과관계는 없다 했음 그 근거로 들고 나온게 원자법칙 그런걸꺼에요

  • Snubreaker · 891144 · 19/06/04 19:51 · MS 2019

    저도 그거 틀림 ㅠㅠ

  • 할롱 · 638373 · 19/06/04 19:57 · MS 2015

    저 너무 이해가 안됨.. 인과 관계에서 벗어난거면 벗어난거지
    아예 인과관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버리는걸로 논리가 어떻게 흘러가는거죠ㅜ

  • 하시이벌헤쵸 · 709046 · 19/06/04 20:00 · MS 2016

    그래서 맞는거 아닐까요 에피쿠로스를 비판하는거니까
    그것이 자유의지의 단초가 될 수 있는가?
    그럼 원자가 수직낙하운동이라는 법칙에 벗어나지 않을 때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풀엇읍니다

  • 할롱 · 638373 · 19/06/04 20:01 · MS 2015

    그럼 앞에 원자가 법칙에서 벗어나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은~ 까지가 내용일치고
    그 다음부터는 전부 학생의 해석? 판단인건가요?ㅜ

  • 하시이벌헤쵸 · 709046 · 19/06/04 20:07 · MS 2016

    음 다시 생각해보니까 어렵네요
    필연성과 개연성의 관계측면에서 보면
    헷갈리네요 근데 에피쿠로스가 법칙에서 벗어난 것이 우연적이다라고 했고 법칙은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거니까 학생이 에피쿠로스의 주장을 요약한 건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 할롱 · 638373 · 19/06/04 20:15 · MS 2015

    흠,, 제가 '인과관계 없이'를 그냥 우연적이다로 받아들이면 되는건데
    오히려 너무 깊게 파고 들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였나보네요

  • umrhai · 712111 · 19/06/04 20:04 · MS 2016

    시험장 제 사고
    평가원의 입장에서 필연성개념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자유의지를얻는것이므로 인과관계를 고려하지않아도된다 라고 문제를냈을까 vs 자유의지는 인과관계가성립해야지만 의미가 있다 라는 '전제'를 보기에 내포해서 냈을까

    한참고민하다가 전자선택하고 산화

  • 할롱 · 638373 · 19/06/04 20:12 · MS 2015

    뭔가 아직까지도 이해가 확실히 안가는 지문인 것 같아요.. 엉엉.. 수능땐 이럴일 없겠죠...ㅜㅜ

  • umrhai · 712111 · 19/06/04 20:14 · MS 2016

    저는 솔직히 유리멘탈이라 쳐다보기도싫은데,
    그 문제만큼은 쉬는시간에도 계속 뇌리에 박혀있었어요.
    GRIT 풀때도 항상 주장 반박 유형이 항상 약점인 부분이었어서 상당히고민을많이 하고 내린 결론이었는데,
    뭐를 기준으로 잡아 사고해야하는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 할롱 · 638373 · 19/06/04 20:16 · MS 2015

    반박도 반박인데 저는 내용일치부터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자세한 해설 찾아본거 있으신가요? 저 너무 납득이 안가네요 ㅜ

  • umrhai · 712111 · 19/06/04 20:37 · MS 2016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했나 모르겠는데, 저 또한 내용일치에서 틀렸다고 판단한거에요.

    처음엔,
    "자유의지는 인과관계개념을 내포해야만 한다라는 전제를 'ㄴ'에서 깔고있는거라면"
    상식선에서 판단했을때는 적절한 반박이 될수도있다고 생각이들었어요.
    근데 취약유형이니 잠시 유심히 들여다봤던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지문에서 필연성개념으로부터 해방됨으로써 자유의지를 고려할수있다고 언급했으므로 필연성을 고려할필요가 아예없는데? 논지를 잘못이해했군 라고생각하고 틀려버린거라고 판단하고 ㄷㄹ골랐어요.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ㄴ'의 생각엔 필연성개념을 내포해야 자유의지인데, 지문의 필자너는 '필연성 개념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유의지를 고려한다는거아니냐'라는 지문필자의 가장 바탕에있는 논리를 그건 틀렸다 라고 건드리고있다고 볼수도있겠네요.

    그럼 내용일치상의 문제도 없다고 볼수있는데,
    그럼 문제가 이제 어디까지가 의견이고, 그걸 제대로 이해한 범위가어디고, 어디까지 침해해도 되는가..
    착잡하네요 이걸 시험장에서 구분하지못한건 제가 의견의 바운더리를 너무 좁게본건지.. 문제가 애매한건지..

  • 할롱 · 638373 · 19/06/04 20:52 · MS 2015

    아하.. 반박 유형에 약하시다길래 반박 부분에서 틀렸다고 판단하신줄 ㅜㅜ
    저는 이거 틀린 학생도 많고, 어느정도 논란도 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다들 에피쿠로스는 개쉬웠다~ 이래서 더... 내가 평가원이랑 안맞나 싶어서 걱정되네요ㅜㅜ
    명확한 해설이 너무 간절하네요ㅜㅜ 수능땐 이런일이 없어야할텐데..

  • umrhai · 712111 · 19/06/04 20:58 · MS 2016

    국어 현타 씨게오네요 간쓸개 다태워버릴까;;

  • 할롱 · 638373 · 19/06/04 21:20 · MS 2015

    제가 새로 쓴 글에 어떤분이 댓글 달아주신 거 있어요! 참고하셔요ㅜㅜ

  • epoché · 863038 · 19/06/04 20:12 · MS 2018

    저 시간없어서 별표쳐뒀다가 배경지식으로 비비고 틀려서 개빡쳤음
    스피노자 같은 사람은 모든 일어나는 것이 필연적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어서 자유의지가 가능하지 않다고 했는데 인과관계가 없다는 걸 자유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꺼내길래 긴가민가했다가
    나중가서 시간없어서 그냥 배경지식 꺼냈는데 틀려버렸어요 ㅠㅠ

  • 할롱 · 638373 · 19/06/04 20:14 · MS 2015

    저도 윤사하던시절 기억 총동원해서
    에피쿠로스가 인과관계 자체를 부정했을까 싶었는데...ㅜ 제가 너무 윤사처럼 갔나봐여
    윤사에서 인과관계 없이~ 이런말 나오면 틀린 선지일 경우 많았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