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vs 한의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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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의류식품영양학과군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어디를 가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ㅠㅠ
원래가 화학과 생각하다가 힘들것 같아서 식품으로 들어가서 화학과 복수전공 하고 석박사는 화학쪽으로 하려는 생각이고요
기회가 된다면 치전이나 약대도 준비해 볼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 같구요...
한의대를 간다면 안정적인 직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원래가 워낙 이과쪽이라 한의대공부하는게 제 적성에 맞을 지 고민이구요..ㅠㅠ
공부는 서울대 공부를 하고싶긴 한데 나중에 취업대란 이런걸 생각하면 한의대가 나을것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좀 해 주세요..ㅠㅠ
인생이 걸린 고민인데 일요일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시간일 짧은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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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비슷한 고민에서 이미 한의대를 선택한 입장이기에 당연히 편향된 시각일겁니다. 감안해주시구요.
치전이나 약전을 준비하실거라면..
치전은 몰라도 약전을 준비하느니 한의대가 훨씬 나을것입니다.
이 부분은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아무래도 한의대는 문과적 성향도 많은 전공입니다. 이과적 성향과 문과적 성향을 모두 요구합니다.
경제적인 부분과 안정성적인 부분은 한의대가 나을것이구요.
어떤 연구를 어떤 단계를 밟아 할것인지도 생각해보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일단 가족끼리는 한의대쪽으로 방향을 잡앗어요..
대구한의대 추천합니다. 저희 한의대에 서울대학교 나오신분 거의ㅏ7~9분은되는듯..
주변사람들 중에서 서울대 졸업장 따고 한의대 가도 늦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신데요.. 그러기엔 쫌 제가 힘들것 같기도 하고 시간도 시간인지라...
그건 좀;;
저도 다른 대학 4년이나 다니고 입학했지만
그건 어쩌다보니 그렇게 흘러간것이고,
절대 바람직한게 아닙니다.
한의대든 서울대든 지금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도움 받아서 한의대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본인이 서울대 공부가 하고 싶다고 하면 서울대 가시는게 맞죠ㅇㅇ
근데 치전은 몰라도 약전 가느니 걍 한의대 가시는게 나을듯..
그렇겟죠?..서울대 가서 치전 약대 준비하는게 무지 힘들다고들 하시던데....게다가 식영다니면서 화학과 복수전공하고 치전준비하는게 만만찬을 것 같긴 해요...
한의대가 낫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방향을 잡앗습니다...
저는 전자과졸 연구소 근무 대구한의대졸 현재 한의사입니다. 화학과 석박사 별 비젼 없습니다. 고생은 죽도록하고, 다행히 대기업들어가도 몇 년 다니기 어렵습니다. 몇 년 있다가 자연히 쫓겨나게 되지요. 치전이나 약대는 치과의사는 앞으로 계속 괜찮겠지요.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고,,,의사나 약사 치과의사 쪽 양의학 쪽은 점점 대기업에 일하는 회사원 식이 될것 같습니다. 점점 의료인력은 늘어나고, 병의원은 대형 브랜드만 살아남고 소형병의원은 망해나가고,,,대형 브랜드에 고용되어 해고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구조가 될것 같습니다.
한의대 들어온다고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되지는 않고, 한의대 들어와서 공부를 잘 해나가야, 한의학을 이해를 잘 해서 실력을 잘 쌓아야 안정적인 직업이 됩니다. 실력을 갖추면 밥은 먹고 살수 있습니다. 실력이 있다고 반드시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밥은 먹고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의대 들어와서 한의학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헤매면 서울대 못 간걸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이과쪽 사고가 어찌보면 한의학적 사고랑 매칭이 안될수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과적 사고로 분석 정리가 되지 않으면 그것은 사상누각, 뇌내망상이 됩니다.
저는 전자공학을 했기때문에 한의학을 남들보다 더 잘 이해하고, 감이 빨리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을 이해할려면 물리학적 사고와 전자공학적 사고가 제일 필요하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한의학이 말장난이 아니고, 자연현상, 인체현상을 물리학적, 전자공학적으로 분석한것을 옛날 언어로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봅니다. 물리학적 전자공학적으로 사고해서 이해하고 난 뒤에 동의보감의 표현을 보면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해 놓았는지 놀랄때가 많습니다.
가시고 싶은 서울대에 가세요. 취업대란이 걱정이라면 미국에 가세요. 미국에는 연구인력이 부족한걸로 알고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것 하세요. 단 연구원들은 짤리면 그 즉시 노숙자와 같은 신세가 된다는 것만 명심하세요. 짤리고 싶어서 짤리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가 부도나기도 하고 여려변화가 있을수 있어요. 한국에는 의사 한의사 너무 많아요. 외국에 나갈 생각해야 되요. 저도 외국에 나갈 생각이 있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한의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의사 하락세라는 것만 고려하시고 무조건 서울대 가라는 분이 많으신데요...이렇게 고민해보고 좋은 조언도 들어보고 미래 비전도 따져보고 하니 한의사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식영이 원래 원하던 과도 아니었구요... 비록 1학년때부터 꿈은 치대였고 3학년 여름방학때부터 갑자기 한의대를 생각해서 이렇게 덜컥 붙어버리고 나니깐 고민이 많이 되긴 했어요...
솔직히 한의대 게시판에서 조언 구하는건 소녀시대팬클럽에서 소녀시대vs카라 누가 낫나요?이렇게 물어보는 것 같네요.
또 한의대 지망 수험생 게시판이기도 하여 실제 상황이 어떤지 크게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이 글에는 재학생선배분하고 한의사선생님이 조언을 해주셨긴 하네요.
저도 좋은 조언 얻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언을 구할 데가 마땅히 잘 몰라서요...
한의대 고학번 조언드립니다.
요즘 한의사 솔직히, 비전 별로 안좋습니다.
유망전도 직업이라고 하기엔 이미 한의사 수가 너무 많죠. 앞으로도 계속 증가 할것 이구요.
주위 사람들 말 들어보아도 그렇습니다. 예전 같지 않으며, 앞으로 더 어려워 질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한의사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메디컬 계열 모두의 전망입니다.
이중에서 물론 개원율이 90%가 넘는 치과의사랑 한의사는 의사에 비해 비전이 더욱 좋지 않죠.
사실 우리나라 같이 좁은 땅덩이에는 이렇게 많은 의사, 한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뭐, 1인당 의사수가 적다 하는데, 그건 땅덩이가 넓었을때의 얘기고, 의료 수가도 이렇게 낮은데
좁은 공간에 1인당 의사수 까지 높으면 먹고 살기가 훨씬 막막하겠죠
하지만, 안정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최고 입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도 한의사, 치과의사는 잘먹고 잘삽니다. 어렵다는 말은, 일종의 푸념 비슷한겁니다.
학점 4.5 맞던 놈이 4.2가 나왔을때 망했다고 하는것 처럼 ㅋ
그리고, 앞으로 한의사는 너무 한의학에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현대의학의 지식을 많이 섭렵한 한의사가
훨씬 더 성공하기 쉬울 겁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이 메디컬계열에서 주류가 아니기 떄문에
일단, 주류인 의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되려면, 현대의학적인 TERM 은 꼭 학습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중소한의원은 대형 한방병원이나, 거대 한의원에게 흡수가 되어질 가능성이 크구요
양한방 협진체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요즘 전망으론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이럴때 가장 먼저 뽑혀갈수있는 한의사는 바로, 현대의학적 term이 몸에 밴 한의사겠죠?
공부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진실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르비 한의예과 방에 질문 올린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의대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의사 하락세라는 말이 겉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도 여기서 잘 알게 되었구요... 아무래도 한의사쪽이 더 끌리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원래 화학과를 생각하셨다면 화학과로 가는 게 사실 정답인데...
식품으로 들어가신다면야 복수전공을 할 수도 있는 거고 힘들면 석박사 쪽도 좋은 방법이네요
그런데 치전이나 약대는 왜 준비하는 거죠? 물론 약대 쪽에 가서 화학의 길을 펼칠 수 있긴 합니다만,
서울대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취업대란은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벌써부터 접고 들어가시면 곤란합니다.
내일까지 결정이네요. 부디 좋은 결정하셔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 원래가 치과의사를 하고 싶었거든요..그래서 식품으로 가서 화학과 복수전공 하면 치전의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생기기는 한데,,, 그게 워낙 힘들 것 같아서요.. 한의사쪽으로 마음이 기울 고 있습니다...
아 치전 가려고 굳이 복수전공할 필요는 없을듯...
뭐 한의사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야 부디 대한민국 의료계에 보탬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에서 한의사하면 밥은 먹고 산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좀 희망적인 소리를 할께요. 제가 아는 젊은 한의사 분인데, 이분도 공대 졸업하고 회사다니다가 한의대 들어오신분인데, 한의학을 아주 잘 연구하셔서, 특히 침을 아주 잘 연구하셔서, 제가 이때까지 본 침놓는 분중에서는 제일 잘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한의원에 오는 환자의 어떤 증상, 통증이든 90%의 환자가 효과를 보는데, 대부분이 침 한번에서 3번이내에 증상이 소실됩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침을 잘 놓으셔서 어디서나 개업하셔도 환자들이 소문이 나서 줄을 서게 만드시는 분이시죠. 저도 전자공학을 응용한 침법을 개발하여, 침 한번에 왠만한 통증을 다 끝낸다고 자부했는데, 이분을 보니 저보다 훨씬 뛰어난 침법을 개발하셨더군요. 제가 보기에 공대출신들이 과학을 먼저 배워서 그런지 한의학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속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과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한의학에 대해 왈가왈부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우와...희망적인말씀 감사드립니다.. 한의대로결정하고나서도 서울대방들어가거나 주변사람들 말 들어보면 서울대가 아깝긴 한데..ㅠㅠ그래도 열심히 해서 결정 후회하지 않게 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