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y [337835] · MS 2010 · 쪽지

2011-12-09 22:09:16
조회수 376

재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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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재수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친구가 설경갔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부럽고 질투나서 미칠 것 같네요

축하한다고 말은 해줬는데 너무 부럽네요

수능을 그다지 망한 편도 아니고 그럭저럭 본 편이긴 한데 사탐이 너무 안타깝고

괜히 떨어질 입사준비하느라 여름방학 날려먹지만 않았어도

근현대사 국사 훨씬 더 잘 봤을 텐데ㅜ

아ㅅㅂㅅㅂ욕나온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기본적인 생각은 어느 대학을 가든지 나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거였는데 막상 친구가 합격한 걸 보니 무조건 서울대가 가고싶어요

똥퍼학과라도있으면 그거라도 가고 싶어요

아 근데 또 내년엔 서울대 정시인원 감축한단 소리도 있고 또 물수능으로 나오면

제가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 또 불안하고

그래서 이과로 전향하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또 수가와 과탐을 하는 것도 장난 아니겠고

연고대논술도 걍 떨궈지고 수시를 네개나 왜썼는지도 모르겠고

아 그냥 기분이 꿀꿀하네요

뭔가 지금은 저와 그친구와 비슷해도 삼십년 뒤에는 엄청난 격차로 벌어져있을것같아요

아 ㅜㅜ 너무 두서없네요

쓸데없는 넋두리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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