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이 가진 가장 큰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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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산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과 넒은 시야에요
저같은 경우도 어릴때부터 그걸 아버님과 외할아버님께 배웠고
이미 이 부분에 있어서는 범인의 급을 아득히 넘어서게 되었죠
아버님이 언제 이러시더군요...자기는 이런거 말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한 사람도 없었다고...그런데 도움이 된 하나를 꼽자면
그건 단언컨데 신문 읽는 습관이었다고 늘 말씀하시더군요...
우리 주위에는 오늘도 수많은 성공의 기회가 스쳐 지나가요
다만 그걸 인지하는 사람은 적고 잡는 사람은 더더욱 적죠
자본주의의 시스템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위에 올라타 기회를 잡으려면
세상이 돌아가는 정보에 신문을 통해 눈을 떠야만 하죠 ㅇㅅㅇ
<결론 : 여러분 수능 끝나고 꼭 신문 정독하며 세상공부하세요
연예 스포츠면은 찢어버리시고 경제/사회면 위주로 읽으셔요
그리고 경제신문은 조중동을 구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PS : 글쓴이의 아버님은 지방광역시 시내의 페닥 2명 쓰는 피부과 의사시고 외가는 직원 400명대의 의약품도매상을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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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신문 읽으셔요 ㅇㅅㅇ

상류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재산과 재능도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 다른게 굉장히 큰것같아요
그 사람들도 결국은 부모님을 통해 교육을 받았고
그 부모님들은 신문을 통해 세상에 눈을 뜨신 경우가 많아요 ㅇㅅㅇ
불과 60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의 빈곤국이었던 대한민국에 원래 부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에요...돈에는 정해진 주인이 없죠...일시적으로 간절히 열망하는 자의 것일 뿐
형 나중에 인생 꿀팁 전도 받기 가능? 왕십리로 가면 되나요? 아니면 강남쓰?
넵 연락주셔요 ㅎㅅㅎ
장난이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가고 싶네요 기회가 되면 연락 드릴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굳굳 ㅇㅁㅇ
맞는 말씀입니다.
없는 집 형편으로 대학가서 부자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말 속에서 여유와 넓은 시야가 느껴지더군요. 바라보는 시선도 어떤 집단, 국내가 아닌 세계를 향햐고 있고, 돈을 써서 사람 마음을 살 줄 알고, 재산도 굴릴 줄 알고, 이런 저런 다양한 학문과 스포츠, 예술에도 관심이 많고 박학다식하며 타인의 얘기에 경청할 줄 알더군요...
단적인 예로 여유자금으로 수천 비트코인이나 주식 아난타에 투자해서 더 떼돈을 벌어버리지 않나 어떤 애는 다른 데 투자해서 수천 잃었는데 부모님이 껄껄 웃으면서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는 군요..
불행하게도 이런 점들은 가난한 집안 출신 애들은 설령 머리로 알더라도 체화시키기는 게 어렵죠... 당장 살기도 버거우니...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어렵고 씀씀이가 좁다보니 인간관계도 고립되더군요... 어울리기 어려우니
직접 경험을 해서 체화하는것만은 못하겠지만 ㅠ
신문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는것 또한 상당한 가치가 있죠
세상의 움직임에 민감해야 도약의 기회가 오고 이를 잡으니까요
재기의 기회가 제한되니 과감하게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은 저도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은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을 설득시키는 거더군요.
주식=망하는 것, 공무원=최고, 세상을 향항 부정적인 시각과 핑계를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다른 멀쩡한 사람까지도 자신의 사상에 강제로 편입시키려고까지 합니다.
ㅜㅜ
조중동 신문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조중동 막 욕하는사람들 많지않나요??.. 제가 잘 몰라서..
정치면은 사실 논란의 여지가 많아 저도 다양한 신문을 보는 편이지만 ㅇㅅㅇ
경제면은 퀄에 있어서 솔직히 조중동이 월등해요 ㅠ
정치면은 빼고 경제/사회면만 보셔도 될듯 하네요
정치면은 의도성이 너무 강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읽어야 한다면 한겨례나 경향도 병행해서 읽는 게 좋습니다.
다른 면 특히 경제면은 워낙 회사가 돈이 많아서 그런지 기사의 질이 매우 좋고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사회를 이끄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기사가 많습니다.
조중동이 경제면의 기사의 질이 매우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전반적으로 다른 기사에 비해 가독성이 좋은 것 같은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경제 분석 기사는 훌륭하다고 교수님과 경제학과 친구들이 그럽니다.
다만 제대로 읽으시려면 경제학원론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부자들이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 대기업, 주류 경제학 입장 위주로 많이 쓰여져 있고 소위 가방끈이 긴 사람들이 글을 쓰니 다른 신문보다 시야가 넓어질 수 밖에요...
여기서 부잣집이라는게 어느정도 수준 말씀허시는건가요? 물론 상대적이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외가는 순자산 500억대 이상이십니다
저희집은 그정도까진 아니죠 ㅠ
나중에 외가에서 상속받을 몫까지 계산한다면
저희집 재산은 250억 전후가 될듯요
지금은 120억 정도 ㅇㅅㅇ
집에 신문구독 끊어버림ㅍ
ㅜㅜ
근데 확실히 잘사는 애들은 시야가 다르긴한거 같아여
부럽 ㅋㅋㅋ 저희집은 100억 대는 아닌데
아항...그래도 갓갓 ㅎㅎ
님이 가장 잘 아시겠지만 100억 기점으로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뭐 좀더 열심히 살아야죠 뭐 ㅎㅎ
신문 좋죠.
저도 한창 신문 많이 읽을 때는 일간지는 조선일보, 주간지는 한겨레21(과 시사저널), 월간지는 신동아를 읽곤 했었죠. 요즘은 종이 신문 읽는 집이 많이 없어졌고 저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한 지 오래됐지만 어렸을 때 신문 읽는 습관을 들여놓은 덕분에 지금까지도 도움 받으며 살고 있네요.
그러시군요...아재 갓갓 ㅇㅁㅇ
시선에 따라서 판단기준과 요소들이 다양해지죠.
그래서 돈이 따라오고, 돈을 크게써도 어떻게 쓰는지 알고있는 사람들은 보는 눈높이가 다르죠
그러하죠 ㅠ
이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구독하면 좋을까요?
넵! 월간중앙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이코노미스트지는 경제학과 교수님들이 꼭 읽으라고 추천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설공님
수능 끝나고 좌회전금지님과도 많은 얘기 나눠보고 싶네요..
좋은 말씀입니다. 이 글 부디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ㅠ
글 하나만 봐도 좆같네 ㅋㅋ
이러니 저격당하지
그래서 어쩌라고 ㅋㅋ
저격을 당하든 말든 내 인생에는 영향 1도 없는데
원래 찐따라 저격당해도 애들이 누군지 모를듯
ㅋㅋㅋㅋㅋㅂㅅ
음, 게시글 업로드 시기에 비해 조금 늦은 시기에 댓글을 다셔서 보실지 모르겠네요. 어찌됐던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든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 님이 쓰신 글 가끔 찾아서 읽는데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깰 수도 있었고, 시야도 조금 트이는 것 같아요. 이런 글들은 너무 감사하네요 ㅎㅎ 저는 흙수저 출신이지만, 이런 글들 덕분에 넓어진 시야를 가지고 기회를 잡으려 더 노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상한 댓글은 님을 향한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의 표현이니 무시하시고,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