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피터파커 [736295] · MS 2017 · 쪽지

2019-05-18 17:13:45
조회수 618

연애사 얘기할때는 사람들 없는곳에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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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시간 전에 일입니다.

알바누나랑 형이 연애얘기중 끼어들게 됨.

누나:우리애들 다 이상해서 연애 못할것같아...

형:(뭐라 했는데 내가 못들음)


나:요새 연애하고싶기는 해요

누나:너 안경벗으면 예쁘게 생겼는데, 벗고 머리좀 정리해

나:나중에 생체렌즈 사려구요

누나:라섹?라섹은? 못해?

나:각막이 얇아서 안될수도 있대요

----

나:재수때 고백받은거 받아줄걸 그랬나

누나:왜 거절했어?

나:내 취향 아니라고 거절했어요

누나:그럼 우리 친구로 지내자 이렇게 얘기하는게 낫지 ㅋㅋ

-------(하이라이트)

나:십년넘게 썸이랑 고백받은거밖에 없으면 특이한건가요

누나:뭐?헝헣ㅋㅋㄱㄱㄱ크허헣ㅋㄱㅋ(어깨를 두드리며)

       그럼 너 아직 숫총각이였어??ㅋㅋㅋ

나:ㄱㅡ............

[이때 아마 일하고있던 층 매장에서 누나웃음소리가 꽤 컷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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