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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0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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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뉴스] 2021학년도 입시, 수능 위주 정시 모집 선발 인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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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2021학년도 대입'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더 견고해진 '학생부'-'수능' 두 개의 축에 주목해야 합니다.
발표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현재 고등학생 2학년이 대상이며, 2021년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중심으로 한 정시 선발 비중이 지금보다 0.3%포인트 늘어납니다. 또한 논술 비중은 감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선발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3%로 2020학년도 22.7%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체 선발 인원이 419명 감소한 가운데,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은 983명이 증가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에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전형 유형에 따라 비교하면 실제 수능 위주 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 대비 1480명이 증가해 전체 선발 인원 대비 0.5%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 위주(-421명), 논술 위주(-984명), 실기/실적 위주(-556명), 기타(재외국인)(-356명) 전형 등은 모두 선발 인원이 감소한 반면 학생부종합전형만 915명 증가해 전체 선발 인원 대비 선발 비율이 24.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0학년도에 비해 0.3% 증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아래의 표(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다소 다른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 = 이투스]





위 내용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


우선 앞에 언급했듯이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 고2는 대입을 준비하기 어려운 학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신을 평가하게 되는 학교 수업이나 구성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지지만,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 고2가 대입이 힘든 학년은 아닙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죠.

 

학생 수

4년제 대입 정원

 2018학년도

575,529 

352,325 

 2019학년도

591,845 

348,834 

 2020학년도

525,256 

347,866 

 2021학년도

461,349 

347,447 

 2022학년도

470.885 

 


표를 보면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모집인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요. 2019학년도 학생 수는(현재 대학교 1학년 학생) 약 59만명이었고, 이때의 4년제 대입정원은 약 34만명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학년도의 학생수는 약 46만명인데 비해, 4년제 대입정원은 여전히 약 34만명입니다. 전년도보다 약 6만명이 줄었지만 대입정원은 천 명정도밖에 안 준 것입니다. 따라서 대입 경쟁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따라서 현 고2가 대입이 힘든 학년이 아닌 대입에 있어 좋은 기회를 가진 학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대학 모집인원은 감소하였지만 정시모집이 0.3% 증가했다고 하는데 0.3%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되죠? 아래 표를 살펴볼게요.



 구분

수시모집

정시모집 

합계 

 2021학년도

267,374(77.0%) 

80,073(23.0%) 

347,447(100.0%) 

 2020학년도

268,776(77.3%) 

79,090(22.7%)

347,866(100.0%) 

 2019학년도

265,862(76.2%) 

82,972(23.8%) 

348,834(100.0%) 


정시모집 비중은 작년 정부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도록 권고하면서 늘었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정시모집으로 23%인 8만 73명을 선발하는데 2020학년도보다 0.3%(983명)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2019학년도 23.8%에서 2020학년도에는 22.7%까지 떨어졌었네요.


*참고!

연세대 (27%→30.7%), 이화여대(20.6%→30.7), 동국대(27.1%→31.2%)등의 학교가 2021학년도부터 수능전형 비율을 30%대로 끌어 올렸으나, 서울대(20.4%→21.9%), 고려대(16.2%→18.4%), 한양대(29.4%→29.6%), 경희대(23.0%→25.2%)는 수능전형을 늘리긴 했지만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정시 비율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 상당수는 학종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1학년도 주요 대학 학종 비중은 2020학년도 43.7%(22,700명)에서 44.0%(22,761명)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연세대(34.9%→48.9%)와 건국대(48.9%→59.3%)는 10% 이상 대거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앞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는 논술 비중이 감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선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소외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고른 기회 특별전형'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기초 생활 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형입니다.  



어느 정도 2021학년도 대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했나요?%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현 고2에겐 대입이 아직 멀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이미 2021학년도 대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둔 상태입니다. 

따라서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안'을 확인하여 이 대학교는 2021학년도에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이에 맞춰 내가 더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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