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748052] · MS 2017 · 쪽지

2019-05-09 18:24:12
조회수 1,565

노무현이 이회창 제끼고 대통령된건 이해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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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이니 불편하면 스킵해주세요.. )


이회창이 노무현보다 학벌이 좋고 엘리트라서가 아니라


 이회창은 대법원장 감사원장부터 총리까지 요직들 두루 거치면서 매번 얼마나 능력있으면서도 소신있고 칼같이 일 처리하는지 증명한 사람이잖아요.  군사정권 시절에 판사하면서 소수의견도 많이 내고, 감사원장 하면서도 청와대 정부에 대놓고 칼 들이댔는데도 워낙 흠결이 없어서 정권 차원에서도 어떻게 못했다는 분이니... 


애초에 저런 커리어 가진 사람도 거의 이회창이 유일하지만 저런 자리에서 타협하지 않고 소신있는 자세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케이스는 역사 다 뒤져도 없을걸요. 보통은 현실적인 한계 보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소신있게 하려고 하려고 해도 음해당해서 물러남.


만약은 없다지만 대통령 되서도 잘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인재들도 제대로 썼을거같고.


 노무현도 인간으로서는 좋은 사람이고 정치인으로서도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서울 종로 포기하고 부산 출마할 정도로 대의를 위해 자기 가진걸 포기할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이회창에 비해서는 보여준 능력 자질이 많이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향후에 정치인으로서 더 커리어를 쌓았다면 모를까


결국 5공 청문회부터 노무현을 스타로 만든 말빨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때문에 극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결국 대한민국의 불행의 시작이 됐고 안타깝게도 노무현 개인에게도 안좋은 결말을 가져왔죠.


솔직히 김대중은 충분히 이해 가도 2002년만큼은 이회창이 됬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이때 국민들 선택이 좀 의문스러웠던. 대통령이 마을 이장도 아니고 인품이나 말솜씨보다는 그동안의 커리어에서 드러난 자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된다고 봐서요.


그냥 요즘 자한당 민주당 다 노답같은데 이회창이 대통령 됐으면 정치 흐름이 더 좋게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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