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환산점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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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포탈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있다고 판단하여 글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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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그림파일은 2012학년도 경희대학교 입시요강입니다.
한의과대학을 포함한 경희대학교 전체에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위의 그림파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경희대학교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지만
다소 특이한 반영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잠시 대학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할거 같네요.
특정 대학이 수험생의 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만, 경희대 한의대가 이 방식을 택하고 있지 않기에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두번째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사실상 주요대학들은 거의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희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표준점수 반영법은 다시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고정계수반영법입니다. 그냥 표준점수에 일정한 상수를 곱해서 환산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서울대학교의 경우는 1*언어표준점수 + 1.25*수리표준점수+.. 이런 방식입니다.
역시 대다수의 주요대학들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가변계수반영법입니다. 주로 수험생의 표준점수/그 해의 만점 표준점수 이런식으로 반영합니다.
만점 표준점수는 매해 변동이 있기에 수험생의 표준점수에 곱해지는 계수가 매년 변동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어려운 수능,즉 만점 표준점수가 높았던 수능과 쉬운 수능,즉 만점 표준점수가 낮았던 수능의
1등급 커트라인에 걸쳤을 때 받는 표준점수를 한번 비교해 보신다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겁니다.
현재 경희대 한의대의 커트라인으로 많이 회자 되고 있는 성적대는 전국 0.5-0.7퍼센트 부근입니다.
일반적으로 평균백분위 98, 그러니까 전 영역에서 모두 백분위를 98을 받았을 경우 상위 0.7퍼센트 부근임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백분위 98까지도 1등급 커트라인에 걸쳤을때의 표준점수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령 난이도가 상당했던 11년도 수리가형의 경우 만점 표준점수는 153점이었던 반면,
백분위 98퍼센트에서 가장 높은 원점수였던 85점을 받으면 표준점수가 고작 138점에 불과했습니다.
만점 표준점수가 대폭 상승한 반면 백분위 98까지는 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표준점수를 전부 쓸어담는데에 실패한 것입니다.
즉, 경희대 한의대의 커트라인 부근에 있는 학생들의 점수를 계산하는데 있어서 분모인 만점 표준점수는 대폭 커진 반면,
학생들의 표준점수 상승치는 그에 비해서 낮은 폭이어서 자신의 표준점수/ 만점 표준점수는 어려운 해의 수능이 쉬운 수능에 비해서
낮게 나타 납니다.
예를 통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2011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경희대식으로 960점 이상이면 전국 0.4퍼센트 부근이었지만,
2012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경희대식으로 0.4퍼센트 부근의 성적을 받으려면 980점을 넘겨야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쉬운 수능에서는 다들 경희대식으로 높은 점수를 받게 되며, 어려운 수능에서는 경희대식으로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작년과 재작년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데에 있어서 이런 점을 고려하시고 분석에 임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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