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경희한 [368548] · MS 2011 · 쪽지

2011-12-06 13:25:32
조회수 926

안녕하세요 22세되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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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의약계열과는 관계없는 서울에 있는 대학 문과대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한의사가 제일꿈이었어요..


조금 극단적으로 형편이 힘들어서 나라에서 받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정도로 한의사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고1때 수학공부를 너무 안해서.. 마음에도 없는 인문계열을 선택하고..꿈이없는 대학생활을 하고 이제 군대에 갑니다


제대후에 다시 공부하여 꼭 한의대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인문계열로 수능을 쳤던 제가 인문게열로 수능을 다시 쳐서 한의대를 노려봐야 되는지
(참고로 인문계열이지만 언어가 약하고 수리가 강했습니다..영어는 보통이었구요) 자연계열로 수능을 쳐야되는지..


또 군생활을 할때 수능공부를 짬짬히 얼마나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ㅠㅠ궁금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충고들..부탁드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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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귄맛 · 389525 · 11/12/06 13:33 · MS 2011

    수리 가형을 소화할 수리 기본기가 있다면 자연계열로 가는 게 나을 듯.

  • 히드라경희한 · 368548 · 11/12/06 13:45 · MS 2011

    참고로..10수능,11수능(재수햇어요..ㅋ..) 94% 99% 나왓어욤.....근데 언어를 너무못해요 ㅜㅜㅜㅜㅜㅜㅜ

  • 복학생오빠 · 337810 · 11/12/06 15:32 · MS 2010

    글을 자세히 읽지는 않아지만요. 대충 요지는 군대 다녀온 후 한의대를 오고 싶으시고,
    원래 문과이셨는데, 막상 문과이지만 수리가 자신있고 언어와 외국어는 자신이 없으시고,
    따라서 이과로 하시는게 나을지, 문과로 하시는게 나을지 네요.

    이 고민은 정말 중요한 고민이기도 한데, 남이 해결해 줄 수 없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네요.
    우선 전 11수능을 보고 지금 지방에 한의대를 다니고 있고
    원래 08수능을 문과로 쳤던 지방대 학생입니다. 그러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 수능을 다시 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수능을 쳤고, 원래 한의대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성적이 맞다보니 관심이 생겨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군대에서 공부를 얼마나 할 수 있냐는 정말 부대마다 엄청 다르고, 또 거기서 어떤 보직을 받느냐에서도 다르고, 자신의 의지력과도 관련되죠.
    오히려 공부할려면 행정병보다 일반보직이 더 낳을지도 몰라요. 적어도 제가 있던 육군의 부대에서는 행정병보다 일반보직이 일과시간 이외의 시간에 간섭받지 않았었기 때문에 하는 말씀일 뿐이고
    부대가 여가시간을 잘보장해주고, 보직상 여가시간이 많이 나더라도, 심지어 극단적인 예를 들면 후임이 공부하는 것을 싫어해서 못하게 할 수도 있어요.

    또한 님께서 군대를 다녀오시고 나면 수능을 몇년도에 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때 입시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이번해에 수능이 한번 바꼈기 때무에 아무래도 수능은 당부간 안바뀌겠지만,
    한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바뀔지, 문과생을 지금같은 비율로 뽑을지도 불확실합니다.

    일단 대충 사람들이 하는 말보면, 경한을 노리실꺼면 이과로 하시고, 타 지방한도 괜찮으시면 문과로 하시라고들 많이 해요. 그만큼 문과에서의 경한은 너무나도 높고, 지방한이야 연고대 갈성적이면 요새 왠만하면 옵니다.

    아 수학에 자신있고 언어 외국어에 자신 없으신 점은.
    저의 경우 고 3때 수학은 늘 99%정도 맞았는데 언어외 외국어 3등급이었습니다. 만년
    그런데 군대를 전역하고나니 짜피 3과목 전부 다 까먹었고, (저야 그냥 문과로 다시 재수했었기 때문에)
    약한 과목인 외국어를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3과목 전부 성적이 비슷해지더 군요.
    그리고 언어 영역같은 경우는 군대를 다녀오니 별다른 공부안하고도 오히려 성적이 올랐어요.
    아무래도 언어영역의 경우 나이를 먹다보면 더 합리적인 논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글이 너무 길지만...그냥 군대를 다녀오신다음에 수능을 치신다해서 괜히 제 입장이 생각나서 길게 써봤구요.
    아이디에서 보이듯이 오로지 경한을 생각하신다면
    다른 과목은 우선 접고 군대가서 수리 가형만 판다는 생각으로 가세요.
    그래서 전역 후 수리 가형으로 이과생들과 붙어볼만 하다고 느끼시면 그때 언어 외국어 다시 하셔도 충분하구요.

  • 히드라경희한 · 368548 · 11/12/08 02:00 · MS 2011

    죄송합니다 댓글이 좀 늦었네요...
    저는 경한을 최고의 목표로 잡고 있긴 하지만.. 한의사가 꼭 경한을 나와야 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오로지 경한으로 잡고있는건 아닙니다.
    뭐 별로 의미 없는 서열이지만, 제가 알기로 한의대 순위(....)가
    경희 동국경주 원광 대전 경원(가천) 대구한 동의 동신 우석 세명 상지
    이중에서 경희~경원까지는 가고싶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님이 말씀해주셨지만 이것저것 저도 알아보니, 경한을 가려면 이과로 하고 지방한도 괜춘하다면 문과로 해라 이런얘기 많이들었어요!
    근데 제가 경한만을 목표로 잡고 있는게 아니라서......그래서 고민입니다 ㅠㅠ
    그얘기를 원문에 쓰지않았군요 ㅠㅠㅠ 죄송합니다 ...ㅠㅠㅋ
    2월이나 3월에 입대할 예정이구요......
    혹시 님은 언제전역하셔서 얼마나 수능공부 다시 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님 고3때 언수외성적이 되게 저랑 비슷비슷하셔서 ㅜ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싶어요 ㅠㅠ 괜찮을까요 ....이제 기말고사기간인데 ㅜㅜ아무튼 좋은하루되세요!

  • 복학생오빠 · 337810 · 11/12/08 22:50 · MS 2010

    저도 시험기간이라 늦게 확인했네요. 뭐 사실은 오르비를 잘안해서 이 글쓴거조차 까먹고 있었네요..ㅋㅋㅋㅋ
    저한테 쪽지로 궁금한거 다 물어보시면
    제가 시험기간 끝나고나 아님 공부하다 지겨울때 들어와서 답변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