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2019-04-19 17:19:19
조회수 4593

26) 이거 보고 저녁 맛나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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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질문이 많이 와서 그리고 자꾸 자책하는 애들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시험에서의 글은 원래 꼼꼼하고 완벽하게 읽을 수 없어 

해설지처럼 깔끔하게 절대 NO 


집에서 하는 것처럼 예쁘게 구조 그려져? never

내신 공부하듯 문학이 착착 감겨? never


꼼꼼하고 완벽하게 읽힐 걸 생각하고 글을 공부하고 있으면

그건 그냥 멋있는 공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기억하자

너네들이 공부해야 하는 건 '시도'의 방법이야 


완벽해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얘들아

완벽하려고 시도를 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방법들이 의미가 있는 거야


너네들이 시험에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건 오직 그 시도의 방법들이라구



예를 들어서 문제->해결 흐름이 있다고 해봐 

이거 알아요 저 이거 배웠어요 이게 아니야


문제 나오면 해결 나온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어

그리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 상황은 그냥 상식적으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배고파 -> 밥 먹어

추워 -> 옷 입어

돈 없어 -> 보조금 

느려 -> 빨리해 


거의 이 정도 수준이라구 

이걸 뭐하러 공부해 


그럼 이제 물을게

나 혼자 시험장에 가서 문제 해결 흐름을 쓰려면 뭘 공부해야 해?


어떻게 이 생각을 시작할 건데? 어떻게 시도할 건데 


이런 시도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 흐름을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문제에 해결이 따라와요 이런 게 아니라 (시험은 그냥 배고파요 어떡하죠 그럼 밥 먹어 이 수준이야)


문제라는 걸 말을 안 해주면 모르고 지나가서 

문제 상황이라는 게 나왔는지 아닌지도 모른다는 거야


문제 찾으면 해결은 자동인데

평가원이 문제라고 말을 안 해주는 경우가 되게 많다구 


너네 그런 패턴 얼마나 정리되어 있어?

그래 그게 너네가 잡아야 하는 국어 공부의 핵심인 거야




아 형 짧게 쓰려다가 잠깐 흥분했다 


밥먹고 기출 분석하는 친구들 있을 텐데

예쁘게 완벽하게 정리하는 데만 집중 하지 말고 


오류 패턴을 좀 생각해 보고 

동시에 시험에서 똥줄 타는 그 상황도 생각하면서


이게 시도의 측면에서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나 혼자 있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는 건지


그런 걸 좀 생각했으면 좋겠어 


알라뷰 친구들 맛있게 디너 먹자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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