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두가지를 분리해서 봐야된다고 봄

Question

일단 한창 나이인 고등학생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고, 분명히 정부의 미숙한 대처와 선장을 비롯한 선원 해경들의 무책임함,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큰 사고이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학교 차원에서 충분히 추모할수 있다고 봅니다.

일베 벌레새끼들 폭식투쟁이나 이번에 차명진처럼 자식 잃은 부모들을 대놓고 모욕하는건 정말 도덕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봄

하지만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것을 비판하는건 다른 문제죠.

세월호는 정부의 말도 안되는 수준의 무능함과 여러 악재들이 겹친 안타까운 해상사고이고, 박근혜 정부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2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처벌을 받았고 이제는 대다수 국민들까지 사고의 원인부터 개요까지를 알고 있는데 왜 아직도 정치권이 나서는 걸까요??

박근혜가 뭘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7시간 뒤에 나타나서 뻘소리 한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헌법재판소 말대로 직무상의 무능을 이유로 당시 정부 관계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수는 없잖아요...

그럼 좌파들이 왜 계속 아직도 진실이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느냐.

제가 여러 커뮤니티와 현실세계에서도 그쪽 사람들을 지켜본 결과 지금 좌파들이 주장하려는 세월호 진실의 마지막은 '고의침몰'입니다. 무능한 대처와 고의침몰은 천지차이니까요...

해경이 학생들도 있는데 선원들부터 구조했다, 선원들이 학생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자기들만 빠져나왔다 , 정부 부처는 보고에만 집중하고 다들 손놓고 있었다. 이 모든 사실들이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아닌 침몰을 고의적으로 방조했다는 것이죠. 박근혜 인신공양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선동이구요.

아무리 박근혜가 싫어도 이건 너무 큰 논리의 비약이고 본인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굉장히 은밀하게 '진신을 밝히자'며 여러 자료들 하나씩 풀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선동하는 겁니다 저런 선동을 계속해서 보수세력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리려는 것이죠.

지금 자유한국당에 굉장히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사람들 많은거 압니다. 하지만 뭐든 정정당당하게 팩트로 승부해야지 저렇게 음모론으로 정치적 공방하는건 정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유가족들을 향해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가족들의 슬픈 마음을 악용해서 이상한 쪽으로 돌리려는 좌파세력들은 막말 쏟아내는 사람들만큼 역겨워요. 이제 제발 이딴 짓거리 그만 하고 세월호 희생자들 진심으로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시스템 재점검하고 안전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뮤츠 · Accepted Answer

제가 세월호 관련해서 정말 어느쪽으로든 아무 의견 없이 사는데 원인이 100프로 확실히 알려진 건 아니고(물론 이제와서 뭘 한다고 더 알수있는건 별로 없음. 수사권 주는건 개에바) 현장에서 지휘했던 인원들에는 구속감은 아니어도 분명히 책임이 있고 그건 시간이 얼마가 지났건 확실히 결론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psycho · Answer

사고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었나요? 나만 몰랐던 건가... 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손해배상 소송이 줄을 이을텐데 소송이야기도 못들어본것 같은데...

샤대20학번 · Answer

ㄹㅇ 잘 정리해놓으셨네
슬픈사건인것도 맞고 ㄹ혜가 무능한것도 맞는데 그냥 그게 진실일 뿐임 뭐 재조사를  어찌하란건지
구원파라는 이상한 사이비집단+ㄹ혜의 무능
이게 그냥 다 아닌가...
갠적으론 저도 추모하고 노란 리본 달고 다니긴 하는데 무슨 이게 국가적 대사건까진 아닌데... 너무 정치권에서 기념일화 하는거는 역겨움

세월호는 두가지를 분리해서 봐야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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