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효율 [775800] · MS 2017 · 쪽지

2019-04-15 18:39:22
조회수 3,203

학습)[요약] 엉덩이로 공부하면 공부를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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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관점을 익히는데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본문에서 핵심만 요약함)


"학습의 의미에 대해 잠시 짚고 가겠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학습은 '공부하는 습관'이라기 보다는 '배우고 익힌다','배워서 익힌다'라는 병렬적 인과 관계에 더 가깝긴합니다. 하지만 흔히 '배움을 위한 습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진짜 엉덩이가 공부를 하는 걸까요?"


"먼저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이 왜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부터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과 60여년 전에 전후시기를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최빈국이었습니다....한마디로 '0' 제로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했던 상황이었죠.

그러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었습니다..... 밖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당시 책과 선생님밖에 없었고, 더 오래 앉아서 책을 보고 더 많은 수업을 듣는 것이 곧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며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최고의 가치 = 새로운 지식 습득 = 책과 수업 = 오래 앉아있기'라는 공식이 성립된 시기였습니다.

즉, 오래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최고의 가치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요? 오늘의 학생들은 돌아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폰으로 인강을 듣고, 뉴스를 보고, 방학때는 수많은 학습캠프와 특강이 학생들을 기다립니다. 전 인류가 생산한 지식의 90%가 최근 20년 사이에 만들어졌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지식은 넘쳐흐르고, 이를 전달할 방법과 채널도 책과 선생님을 넘어 핸드폰, 컴퓨터, 이벤트, 수백개의 TV채널, 광고지에 이제는 가상현실 기기까지 나왔습니다...언제 어디서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되어..."


"그러다보니 이제는 지식 습득 자체가 아니라 이 넘치는 지식과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고 나에게 필요한 지식의 선별과 이를 내것으로 만드는 주체적인 습득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정보들을 나에게 의미있고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내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중요해진 겁니다."


"배움은 이러한 과정입니다.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아는 것이죠. 반대로 진지하게 책을 읽고 있더라도 다 아는 내용을 보고 있다거나 지루해서 내용 파악은 안하고 글자만 읽고 있다면 새로 알게된 것이 없기 때문에 배운것이 없게됩니다.... 책과 공부는 떼어서 생각해야 더 바람직합니다."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행위 중에 무엇을 새로 알게 되고 느꼈는가가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배운다는 학의 의미는 '새로운 지식을 얻다' 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으면 배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위와 같은 명동거리에서든, 지하철역에서든, 아이돌 노래를 들을 때든, 편의점에서 우유 진열대를 볼 때든 전혀 관계없이 말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 우리는 정보와 지식이 넘쳐흐르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건 '내가 여기서 무엇을 새로 배우고 얻었는가'이지, 어디서 혹은 얼마나 조용하고 진지하게 지식을 얻었는가가 아닙니다."




출처: bruch 김태훈님 




읽다가 괜찮은 글이어서 공유하게되었습니다. 

무조건 시간만 붙잡는다고 좋은게 아니고, 효율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에서 저희 극한효율 팀이 추구하는 방향이랑 같다고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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