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치사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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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입니다..
재수생 마음은 재수생이 아시죠??
한번 떨어졌을 떄의 충격과 재수하는 내내 얼마나 피말리고 비참하고 힘든 싸움인지..
특히 저는 특목고를 나와서 주변 친구들이 모두 서울대연고대최상위과 가는 상황속에서 정말 절실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못갔다 하더라도 서강대 성대 경영이상 아니면 이대정도..이런 상황 속에서 재수하게 되니 칼을 갈면서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재수할동안 친구들과 연락 모두 끊었습니다.. 핸드폰 없애구요.. 싸이도 접구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포기했습니다..
6평끝나고 친구들이 재수학원앞으로 와서 1시간동안 밥먹은게 친구들 만난 것의 전부네요..
매일 새벽 5시30분에 학원가서 밤 10시까지 한눈 안팔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저도 피끓는? 20대인지라 저를 좋아한다는 같은반 남자애에 잠깐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음만 잠시 흔들린게 전부이고, 일부러 매정하게 대하고 그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하다보니 1년이 금방 흘러갔네요..
정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이번 입시도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언어는 풀다가 이건 망했구나 직감했는데 결과는 2등급..
가채점했을 때는 93점이었는데 실채점 나온거 보니깐 마킹실수를 했는지 91점 백분위 93%..
망했구나 그딴생각 안하고 차라리 집중해서 3점짜리 한 문제만 더 맞혔다면 그래도 어찌어찌 1등급은 나왔을텐데 안타까워 미치겠네요..휴 이것때문에 대학이 확 낮아지네요..
수리도 하나틀려버렸고..ㅠㅠ이것도 풀수있었을듯했는데 답이 39인데 36이라고 했더니 틀려버렸네요
작년에 외국어를 망쳐 재수한 케이스라 외국어를 되게 열심히 해서 학원월례모의고사에서도 한두번빼고 만점이 나왔는데
올해 시험이 개쉬워지는 바람에 백점맞아도 아무 도움이 안되네요..
사탐도 집중과목인 한지 사문모두 만점맞아서 좋아했는데 한지 표점은.. 망친 정치 성적이랑 비슷하네요...ㅡㅡ
에휴..사실 언어는 열심히 하긴했지만 제가 마인드 컨트롤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약점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점수 인정할 순 있지만..
사탐은 제가 평소에도 자신있던 한지가 쉽게 나와 무려 6만명이라는 만점자를 배출하고..
외국어도 엄청난 숫자의 만점자 속출..
근데 이건 솔직히 괜찮아요..
제가 완벽하게 공부 못한 탓이지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정말 미치겠는건 주변 사람들의 실망..
아빠는 성적표 나온 날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고..
엄마는 가채점때 (메가기준) 93점 1등급 나왔다고 했을 때까지는 별말없으시더니
실채점에서 2등급 나오니까 갑자기 저를 박대하기 시작...ㅠㅠ진짜 서럽습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매일 만나는 것도 아니거든요?? 어쩌다가 만나는건데..
지난번에 대학생친구들과 놀다가 11시 넘겨서 들어온 적있었는데 뭘 잘했길래 나돌아다니냐고뭐라뭐라하고
친구들은 친구들대로 매일 12시넘겨 다니던데 제가 그것가지고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나 싶고..
9시에 일어나니 왜 이렇게 늦게까지 쳐자냐고 갈구고...
어제는 저녁 6시에 친구만난다음에 9시반에 들어왔더니 토요일인데 왜이렇게 늦게다니냐.. 니가 뭘잘했다고 돌아다니냐..
공부도 지지리도 못하는게 말대꾸하는게 넌 이미 틀렸다..
이런식으로 저를 갈구는데 정말 못살겠어요..
그냥 제가 숨쉬고 있다는게 맘에 안드는것같아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재수했고 그 정도 했으면 됐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렇게 결과에 따라 평가받아야 하나 싶습니다..
뭐 모두 제 책임이고 제 잘못이지만 진짜 서러워서 이렇게 푸념해봅니다...ㅠㅠ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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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ㅠㅠ
ㅠㅠ진짜수능한방인정시ㅠㅠ...
견뎌내세요...노력한만큼나오지않았겠지만
그게다피가되고살이됩니다. 대학가서부터가 진짜 싸움이에요. 꼭 성공하셔서 그런 서러움들 따위
돌이켜보면 쓴웃음 지을수 있는 추억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ㅠㅠ 어느정도 동감이 되네요..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길 바래요^^
수험기간동안 애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부모님께서 조금 심하신 면도 있네요..
부모님과 얘기는 많이 하는 편입니까??
터 놓고 이야기 좀 해야될 것 같네요.. 그러면 부모님께서도 수고했다고 인정해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