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가릉 [870916] · MS 2019 · 쪽지

2019-04-07 14:54:18
조회수 2,549

저한테 진지하게 욕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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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분 다 너무 바쁘셔서 

초등학생때부터 학원들 돌아다니며 자란 사람입니다


현 고3인데 문제는 공부를 너무 안해요

한해를 더 할 수록 안해요

중학생때 쭉 큰 노력없이 전교1등을 했었는데..

고등학교오니 너무 놀고싶어져서 시험을 망치는 재미로 살았어요..

(한줄로 찍으니까 저번에 몇등급이었는데 이번에는 ~~

9등급 어캐 찍어보지~? 이런식..)


고1,고2때는 아 나 정도면 머리가 괜찮으니까..

시작하면 잘하겠지 했는데 

시작해보니까 존나 못해요 


남자친구랑도 1년전도 사귀다가 3개월전에 헤어져서

아직도 울고지내요.. 그 남자친구인 애가 저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저랑 ㅅ파를 해보고싶다고하네요..당연히 단칼에 거절했지만 

그애가 너무 좋아서..붙잡아두고싶어서 사실 속으로 좀 갈팡질팡합니다 


저도 제가 너무 나태하고 한심하고 부모님생각하면 괴롭고 

ㅈ이딴 쓰레기가  중학교때는 어찌1등했나싶어요..


부모님께는 차마 죄송해서 남자친구랑 이런일이 있었고

지금 너무 괴롭다라는 소리는 못하고 여기에 하소연만 하네요


여기보면 진짜 열심히 사는분들 천지인데..

제가 너무 한심해요

어떤 마음가짐부터 해야하고 고쳐야할지 감도 안오네요

일단 전 남자친구를 확실하게 정리하는게 가장 첫번째일까요..?

욕 좀 시원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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