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기사 [732693] · MS 2017 · 쪽지

2019-04-06 0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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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연대 논술 수능보기전 시행으로 인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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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연대가 수능전에 보는 이유는 최저가 없기 때문이다. 최저가 없고 수능후로 계획을 세우면 엄청난 경쟁률은 자명한 일이고 그걸 감당할만한 인력이 부족할것이다. 즉 채점할만한 인원이 모자른다는 뜻이다. 괜히 어설프게 채점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여러가지 경우를 세웠을것이다. 예전 수능전 실시했을때 경쟁률을 따져봤을것이고, 최저가 없는 한양대가 수능전에 경쟁률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참고헀을것이다. 그정도 인원은 채점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 연대는 바보가 아니기에 기존에 지원헀던 아이들 점수를 가지고 최저 폐지했을때 시물레이션까지 돌려봤을것이다. 즉, 최저를 폐지했다면 기존에 몇퍼센트 정도가 합격-불합격이 바뀌었을지 확인했을것이다.

- 거기에 논술로만 뽑을려고 하다보니 뭔가 안전장치는 걸어야겠고, 그렇다고 문제를 어렵게 내는것은 불가능하다보니 인문계열같은경우 영어제시문이나 과학제시문 같은 변화를 줄려고 하는듯 보인다. 어차피 올해 이과계열 모집단위 인원이 확 줄었기 때문에 이과는 변화를 안주는것 같다. 의대 역시 면접을 추가해야하는데 논술전형에 추가할수는 없으니 아예 안뽑는것 같기도하고..혹은 최저가 없어서......

- 암튼 이런저런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입학처는 수능전으로 확정했다. 이제 남은건 이에 따른 지원자들에 변수다.

- 당장 정시에 집중하는 N수생들은 불만이 생길수 있고 계획에 차질도 생긴다. 아무리 수능 한달전에 시험을 본다고 해도 수능전에 대학별고사를 보는건 부담을 느낄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연대 논술이다. 한양대라면 차라리 포기했을지도 모를것이다. 왜냐하면 정시 점수로 한양대를 갈 수 있다는 믿음도 충분히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연대만 가도 달라진다. 결국 연대 논술이 N수생 입장에서 계륵이 되었다.

- 현역들도 마찬가지다. 계륵이다. 수능 전 논술시험이라 약간 마음에 걸릴 수 있다. 물론 수능 전 면접도 있는 학교들이 일부 있으니 겸사겸사 도전하는 전교권 학생들이 일부 존재할 수는 있지만...

- 자사고나 일부 과중고 학생 그리고 외고,국제고 같은 경우 현역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일부 있다.

- 문제는 영과고이다. 다들 수능전에 논술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이상하게 영과고를 연대가 뽑을려고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영과고에서 일단 우수한 아이들이 굳이 왜 연대를 쓸까? 이공계특성화 대학도 있고 서울대도 있다. 아마 영과고에서 다소 등급이나 평점이 낮은 집단내 하위권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아이들이 논술에서 일반고 전교권, 자사고에서 수학,과학쪽 역량이 우수한 아이라든지 과중고 아이들과 경쟁해서 무조건 논술을 잘본다는 보장을 못한다.

- 근데 수능 전 논술로 인해 피하는 인원이 많아지고 말 그대로 영과고에서 전략적으로 많이 지원하게 되면 올해는 좀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 암튼...그렇다는 이야기다. 본인이 논술에 자신 있으면 지원하면 좋겠다. 수능 한달전에 보는 시험때문에 본인 수능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내 입장에서 잘 이해는 안된다. 심지어 우리는 수능 전날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돤걸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 아닌가? 그 정도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적이 잘 나온 학생들이 있다는걸 눈으로 직접 본 사람들 아니던가? 담대함을 가지면 좋겠다. 쉽지는 않겠지만...

- 잠이 안와서 쓰는글인데....핸드폰으로 쓰다보니...역시 글이 엉망이라는...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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