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문학] 주생전-권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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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문 읽으시길... 므훗..
인상 깊었던 부분
배도가 노나라에서 나는 고운 명주 한 폭을 꺼내어 주자, 주생은 즉시 붓을 휘갈겨 말했다.
푸른 산은 늙지 않고 푸른 물은 내내 흐르네.
그대가 내 말을 믿지 않는다면, 밝은 달이 하늘에 떠 있으리라.
주생이 다 쓴 뒤에, 배도는 마음과 피로 봉하듯이 그 글을 정성껏 봉해서 허리춤 속에 넣었다. 이날 밤 고당부를 읊으며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니, 비록 김생과 취취나 위랑과 빙빙의 사랑이라도 여기에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
므-훗- 사랑을 나눠볼까나? 헤~
권필의 주생전은 인간의 욕망을 적나러하게 드러나는 고전소설이었습니다. 고전 소설에서 흔치 않은 새드 엔딩... 그래도 야릇야릇한 내용이 섞여 있어 읽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이건 어제 못 올려서 올리는 거구 오늘 밤에 하나 더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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