씌이오 [348756] · MS 2010 · 쪽지

2011-11-30 22:41:02
조회수 1,518

이런 여자친구 만난적 있나요..ㅠㅠ 단점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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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너무 슬픔.  옛날일임

겨우 여자친구가 생기긴 했는데  여자친구가 단점이 너무 많음 ㅠㅠ

1. 거의 안꾸미고 나옴..   번화가 나가보면 흔히 입는 그런스타일 좋아하는데..

치마는 절대안입음..  아저씨들이 자기다리 보는게 싫다면서.. 솔직히 엄청 말라서  처다볼만한 다리는 아닌데..

맨날  청바지에 라운드 티셔츠나 후드티에 컨버스 입고나옴..

첫 데이트 때   보라색 반팔티에  청바지에 운동화는  충격이었음..

삼청동 간다고 예고했는데  후드티입고왔음..

화장도 안함..  이제는 머리는 감았는지 의심이 듬..

2. 돈을 거의 안씀.    정말  돈이 없는거 같음..   7:3만 부담해도  더  숨이 트일텐데..

그렇다고 스케줄 상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빈한하게  놀수도 없고.ㅠㅠ

3. 감정표현이 없음..   무뚝뚝한 성격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음

4. 기념일도 잘 안챙김..  100일 때  돈없다고  안만나면 안되냐고 하고 결국 만나도 100일선물도 못건짐..

5. 속이 너무 들여다보임..  이게 화난척 하는건지  삐진척하는건지  난 떠보는건지  티 엄청남.. 더 기분나쁨..


장점은..  성격이 잘 통함..  그냥  불평이 없음..  리드하는데로 잘  따라옴..  편함..  집이가까워서 늘 데려다주기 편함..

약  8개월 사귀다가  헤어지기 한달전부터 한두번씩  케페에서  창피하게 막 움..  헤어지자고함. 몇번 말렸는데

또 헤어지자고 함 그래서 빡쳐서 헤어짐..

헤어진지 꽤 되었는데 내가 대체 걔랑 왜 사귀었는지  이해가 안됨.. 머에 홀렸었나..  들인 시간과  돈과 내 열정이 너무 아까워서

막 화가남.. 어디다 못쓰고  그냥 여기다가  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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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징이1 · 344500 · 11/11/30 22:44

    얼굴이 겁나 이뻤나보네요

  • 이땡보 · 27288 · 11/11/30 22:45 · MS 2003

    헤어지는게 답인듯

  • undisputed · 228456 · 11/11/30 22:46 · MS 2017

    남자 입장에선 여친이 너무 안꾸미면 좀 그렇죠
    외람된 말씀이지만 여러모로 제가 볼땐 님이나 여친분이나 서로 애정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 끼역띠귿 · 319394 · 11/11/30 23:46

    제가 볼 때도 님이나 여친분이나 애정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 한의느님 · 211388 · 11/11/30 23:56 · MS 2007

    ....많이 외로우셧나봐요 그당시에 ;;
    여자는 정말 꾸미면 얼마든지 변화할수잇는데 ...

  • 계란말이 · 332541 · 11/12/01 00:25 · MS 2010

    외로워서 서로 연민? 같은거였을수도....? 이때를 곱씹으면서 좀더 괜찮은 분 만나보세요...

  • 씌이오 · 348756 · 11/12/01 01:15 · MS 2010

    투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욕 엄청 먹을줄알았는데 위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ㅠㅠ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그래서요

  • [nF] · 254388 · 11/12/01 01:39 · MS 2008

    이별후 한두달쯤 지나니까 장점이 생각나더군요
    1번 상동인데 생각해보니 그만큼 사치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3번 짜증도 나고 내가 홀린느낌이였는데

    가끔은..좋은추억만 떠올라서 많이 미안함 정말..

  • 씌이오 · 348756 · 11/12/01 08:17 · MS 2010

    저랑 정 반대시네요ㅠㅠ 저는 좋은추억도 이면에는 참고 참았던 것이 밑바탕으로 희생이 되었기 때문에

    계속 화만 남. 근데 당시에 고맙다던데 진심이었는지도 모르겠음. 고마운 사람이 그러나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