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친구한데호감느꼈던썰(주책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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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없는데 ㅋㅋ자기전에 그냥 생각나서 쓰겟슴 필력 안조음
작년봄에 난 침울한 백수였음
삼수를 쳐쳐쳐쳐쳐쳐처망하고 집에 얌전히 있었음.칩거
동생이 99년생이라 작년에 대학감
뭐 어쩌다보니 얘랑 계속 떨어져있었는데 작년에 봄쯤부터 한집에서 둘이서 삶 ㅇㅇ
동생은 파워인싸라 친구가 많고 맨날 놀러다님
내가 낯도가리고 안친한사람한데 함부로 잘 못하는데 그래서 집에서랑 밖에서랑 좀 다름 여자한데하는거랑남자한데하는거도 다름 ㅋㅋ
동생한데 세상 함부로 하는데 동생친구들은 남이니까 불편해서 잘 안만남ㅋㅋ 동생이 내가 남한데 어떻게하는지 보는게 시러섴ㅋㅋㅋㅋ
암튼 3월에 집에누워있다가 아빠가 전화와서 밥먹자고 불러서 나감. 그니까 동생이랑 어떤남자애가 같이있었음
살짝 당황함ㅋㅋㅋㅋ 나에겐 굉장히 불편한 자리,..
이름을 은빈이라고할게여 이름이 딱봐도 여자이름ㅋㅋ이었어요
키가 진짜 엄청컸음 그냥 나한데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나는 당황스러워서 얼굴도 제대로 안봄
키커서 그런가 아 그냥 첨부터 엄청 떨렸어옄ㅋㅋㅋ
원래 처음본남자한데는 좀 상냥하게 하는편인거같은데
어차피 동생친구고 가족들이랑 같이있고
그래서 그냥 더 우악스럽게 말하고 그랬음,..ㅋㅋㅋ민망해서,..
고기먹으러감
마주앉았는데 그때 얼굴제대로 봣는데 잘생김ㅜㅠ
떨려서 아빠랑 자리 바꿔달라함
그리고 계속 물마시는데 손 덜덜 떨림ㅠㅜ
넷이서 말없이 밥먹음
은빈이가 아빠한데 쌈싸주길래
내가 “내껀 안싸줘도돼~~~” 허니까
“아;네;;” 함
그거말고 둘이선 대화x
뭐 그러고 밥먹고 헤어졌는데
그뒤로 동생이 나한데 은빈이 얘기를 많이함
이름도 그래서 알앗음
은빈이 가정사부터 뭐 존나 안물어봤는데 tmi오졌음
가정사가 우리집이랑 비슷했음.
나 안물어봤었음.입만열면 은빈이 얘기함.
내동생이 운동을함 종목 비밀.
은빈이가 엄청 잘한다고 함. 서울에서 옴.장학금받고.
둘이 엄청 친하게 지냄
내동생이 누나가 왜 서울사람좋아하는지 알겠다 이럼ㅋㅋ
서울애들 착하고 말투 부드럽다고ㅋㅋ
동생이 은빈이가 나보고 예쁘다고 햇다고 함ㅋㅋ동생이랑 안닮았다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구함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왜없냐고해서 누나 남혐있다고 말했다고 함ㅋㅋㅋㅋ나 그런거없음 이 개색기가ㅋㅋ
은빈이가 집에 자주 옴
원래 기숙사사는데 계속 외박끊어서 우리집 옴
근데 난원래 동생친구들이랑 아는척 안해서 그냥 방에 숨어있었음 자는척하고 문잠그고 안나감
애가 집에들어오면서 현관에서 안녕하세요 해도 안나감
대하기 불편함ㅋㅋㅋ
근데 진짜 넘 자주왔음 내 사생활 어디?
데려오지말라해도 계속 데려옴.
아니 맨날 자고 가고 하면 내가 시력이 안좋음 집에서 안경쓰고 뭐 그냥 그렇게 있는데 넘 쫌,..
안마주치려고 애들깨기전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집 나가버림 ㅌㅋㅋㅋ 나 화장 안좋아하는데 그시즌에 꾸미고 다님 ㅋㅋㅋㅋㅋ
한번은 아침에 세수하고있는데 동생이 화장실 문 두드리고 살짝열더니 지금 화장실문앞에 은빈이있다구 해서 졸라 수건으로 얼굴가리고 안녕~하고 방으로 도망침ㅋㅋ
계속 피했는데 한번 주말에 잠시 나갔다가 집에왔는데
집에서 마주침
정면으로 마주쳐서 인사함
내동생도 있었는데 내동생은 뭔가 계속 신나보였음 둘이 인사해라하고 친하게 지내라 하고
내가 원래 집에있드가 동생오면 달려가서 몸빵하고 그랬는데 동생이 애한데 그거 설명하면서 은빈이한데도 해주라고 막 그럼ㅋㅋ
은빈이가 나보고 “누나 저희 악수해요 저희 앞으로 자주보게될거에요ㅎㅎㅎ”해서 악수함
그리고 난 방에 들어감
그뒤로도 몇번 집에서 마주치고 그랬음
나중에는 어떤여자애도 같이오던데 동기라고 함
이름 윤지라고 하겠음
내동생이 윤지가 은빈이 좋아하는거같다고함ㅋ
내눈에도 그래보였음
글구 얘네 셋이서 한방에서 자고 그랬음ㅋㅋ
셋이 자주 집에 오길래 먹을거 자주 사다줌
은빈이가 “누나가 사주니까 더 맛있는거 같아요”했는데
아니 너무 부드럽고 착하잖아요ㅠㅜㅜ
동생처럼 대해야하는데 내동생이 그런말하면 발로찰거 같은데 얘랑 그정도로 안친하니까 그냥 대답안하고 무시함
아니 솔직히 난 은빈이가 나한데 쪼끔 관심있는줄 알았음,..
막 아빠가 은빈이처럼 숫기없고 가시나같은애들이 니같은애들 좋아한다 막 이러고
시발 그냥 뭔가,...표정이나 뭔가,..
물론 서울애들은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좀 립서비스 많이하는거 알긴 아는데ㅋㅋㅋㅋ뭐 보통 이성사람친구는 다다익선이니까ㅋㅋ
몰라여 저 그냥 넘 계속 아싸로 살아서 남사친같은것도 없고
인싸들은 남녀친구끼리 어떤사이로 지내는지 잘 모름ㅡㅡ
글고 뭐 내착각이라 하더라도
나는 걔한데 호감이 가서ㅋㅋㅋ이게 젤 문제지ㅋㅋㅋ
나 사람도 안만나고 집에있는데 자꾸 오고 그러니까 좋아지고
근데 죄책감도 들고ㅋㅋㅋㅋㅋ
자괴감이랑ㅋㅋㅋㅋㅋ...자격지심이랑 ㅋㅋ
한 5월까지 그러고있다가
내가 동생한데 물어봄
니왜자꾸은빈이랑 내랑 인사시키고 이어주냐고 걔가 나 좋아하냐고 물어봄 ㅋㅋ
그니까 그냥 친하게좀 지내라고 함 누나는 사람대하는법좀 배워야한다 이럼
그래서 내가 그러다 내가 걔 좋아하면 어떡하는데 이랬음
그니까 갑자기 벌레보듯이 쳐다봄 ㅋㅋㅋㅋㅋ
개정색함ㅋㅋ
동:미쳤나 동생친구를 왜좋아하는데 정신차려라
나:아니 좋다는게아니라 그렇게될수도있다이가
동: 안된다 누나는 연상 만나야한다 은빈이여자친구있을걸?
나: 나 남혐없거든! 데려오지마라 그럼
동: 어 앞으로 안 데려올게
이러고 안데려옴
아 몇번 데려오긴했는데
그냥 아는척 안함 인사안하고.
짜증나서 집에 엄마부름,..
엄마가 원래 다른동네에 따로 혼자살고 잇었는데
나랑 동생이 살던집이 아빠집이었음
정신적으로 힘든척해서 아빠가 엄마랑 얘기하더니 엄마가 아빠집으로 이사옴
글고 동생한데는 나이제 수능준비할거니까 애 데려오지 말라했음
알겠다하고 안옴
올해 수능끝나자마자 그 담날 집에오던데
인사안하고그냥 무시함.
그뒤로 안옴
뭐 어차피 동생친구라 좋아하면 안되긴 함ㅋㅋㅋ
쓰고보니 나 증말 스레기 같군ㅋㅋㅋㅋ
좋아한건 아니고 호감에서 멈췄었어요!
별 해프닝도 없었긴 한데
그냥 뭐,..제 일상 넘나리 단조로운것 크헝헝
걔번호로 문자온적있어서 번호는 아는데 저장안함
운동 열심히하고 뭐 잘지내겟져 인싸색기니까,..
아ㅏㅏ 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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