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즈아아 [817362] · MS 2018 · 쪽지

2019-03-16 00:37:53
조회수 2,141

노베이스 삼수생 공부 4~5일차<D-2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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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계획을 지키지 못했나 생각해보니 핸드폰과 컴퓨터, 노트북이 문제였다. 폴더폰으로 바꾸기엔 약정이 남아있고 부모님과는 그래도 연락하고 지내야 하니 정지도 못시킨다 그래서 공부할땐 반드시 핸드폰 전원을 꺼놓기로 결심했다. 수능전날까지 계속 이럴 생각이다. 자제가 안되면 아예 일시정지 시키고 없애버려야지... 오르비 인증만 부모님 폰으로 하고..노트북은 외삼촌이 공부하라고 사주신건데 이걸로 딴짓하면 난 사람이 아니다. 노트북과 컴퓨터 용도를 분리하기로 했다. 노트북은 정말 공부하는 용으로만. (인강 듣고 백색소음 틀고. 인강 질문 올리고 인강 교재 구매하고 그런 거만) 그리고 컴퓨터는 할 거 다 끝냈을 때만 죄책감 없이 쓰기로 다짐했다. 아마...수능때까지 킬 날이 별로 없을 거 같다. 

도서관 휴관하는 날만 9시까지 독서실 가야 하는데 도서관 사물함을 내가 사용하고 있어서 그걸 다 들고 독서실 하루 가기엔 너무 힘들다.ㅠㅠ 그래서 독서실 가는 날에는 사탐 한 과목과, 국영수 교재 한권씩만 들고 가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이 밀리지만 채워넣어야지. 밀리지 않게. 집 오면 할게 남아있으면 그냥 핸드폰을 전원 끄고 안방에 갖다놓자.




>>>> 나는 머리 탓 할 자격 없다 <<<<<

남들 눈엔 고등학교 때 정말 열심히 한 걸로 비춰졌겠지만 사실 난 책 한권도 제대로 끝낸 게 없다 그니까 책상에 앉아만 있었던 거지. 공부는 앉아만 있는다고 오르지 않는다. 무조건 그날 계획 다 끝내고. 책 한권 끝까지 마무리짓자. 뒤에 뭐할지 계획만 미리 구상하지 말고 우선 끝까지 책 한권. 지금 풀고 있는거에만 집중하자.




아 그리고 할 일 다 끝내면 1시엔 무조건 자기. 즐겁다고 노는 건 좋은데 난수험생이고. 그 다음날도 공부를 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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