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난해 중도탈락자 234명.."의대 진학 목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883783
서울대에서 자퇴·미복학 등으로 중도탈락한 학생이 지난해에만 234명에 달했다. 대부분 의대·약대 등 의학계열 진학을 위해 빠져나간 인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4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중도탈락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 학생은 234명으로 집계됐다. 재적학생 2만1004명 대비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대 중도탈락자 234명은 △자퇴 163명 △미등록 9명 △미복학 32명 △학사경고 26명 △기타 4명으로 분류됐다. 학사경고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의에 의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어 연세대 중도탈락자는 444명(1.7%), 고려대는 518명(1.8%)이다. 이는 같은 시기 전체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률 4.5%에 비하면 낮은 규모다. 하지만 명문대에 진학하고도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의 경우 반수를 하여 의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꾸어 입학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라며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반수로 서울대나 의학계열 등으로 다시 입학하거나 약대로 편입학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소재 대학 가운데 중도탈락생 수가 600명을 넘은 곳은 경희대 909명(2.6%), 한국외대 665명(2.9%), 숭실대 648명(3.5%), 중앙대 647명(2.7%), 동국대 621명(3.3%), 건국대 616명(2.7%), 국민대 604명(2.8%)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는 전북대가 948명(3.7%)으로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 877명(2.7%), 부산대 815명(2.8%), 경상대 796명(3.9%), 충남대 695명(2.8%), 강원대 683명(3.1%), 전남대 667명(2.9%), 제주대 642명(4.1%), 충북대 546명(2.8%) 순이다.
오종운 이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주요 사립대의 중도 탈락 학생 수는 상당수가 반수생(대학에 들어가서 재수하는 학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더 좋은 대학이나 학과를 가기 위해 현재 다니는 대학을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규칙이 아주 약간 까다롭지만, 부족한 의지력을 채울 수 있는 방을 만들어봤어요....
-
오랜만에 자료 올립니다. 수험서는 아닙니다. 이과, 상경계 등 글 이해 능력에...
-
직장인 진로고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0
안녕하세요. 혼자만의 고민으로는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 해서 몇 년만에 오르비를...
-
내년 수능 이과 준비중인 직장인입니다 개념학습후 빵구난 개념확인겸 고1,2 모의평가...
-
오르비분들은 월1000만원의 수입이 있다면 직장을 가지실건가요? 16
예를 들어 건물 임대료나 월세, 전세, 기타 투자 등등으로평균 월 1000정도의...
-
女 10명 중 7명 "데이트할 때 차 없으면 힘들어" 17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직장인 김 모씨는 햇살 좋은 가을을 맞아 휴일이면...
¿ 잠깐
와! 대체 어디를 가시려고?!
1.1%?? 많지는 않네요
저 실력자들이 결국 의대목표로 가니까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