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ㅁㅎㄱ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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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편한게 글올리는 분위기인 오르비에 약간 진지한 고민 좀 들어주시죠.
저는 국어가 매우 약한 재수생입니다. 솔직히 국어때문에 재수하는게 큰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 정도로 못합니다. 그런데 요번에 재수를 하기로 한 이유는 대학때문도 있지만 국어와 영어공부를 해야할 것 같고 저 자신의 우유부단도 극복해서 독해지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국어라는 과목 특성상 공부법이라는게 가장 모호한 과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기출을 보면서 느낀점과 국어 공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을 적었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문학은 2019수능을 보면 기출이든 사설(이감)이든 나만의 틀로 제대로 읽고 많이 읽으면서 쌓아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기출의 퀄리티가 좀더 좋기 때문에 공부 초반에 비중을 두고 확실히 해놓고 새로운 문제에 대비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문학때문에 좀 힘듭니다. 고전시가는 필수작품은 몇 번 읽고(현대어풀이랑) 필수 어휘에 익숙해지면서 기출분석하고 ebs작품을 보고 가면될 것 같은데 현대시와 고전,현대소설이 문제입니다.
현대시는 솔직히 요즘 어려운 추세가 아닌 것 같아 걱정이 덜되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시 읽기는 기본적인 상황파악과 시의 분위기 및 화자의 감정이 핵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추가적인 핵심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 핵심정도만 확실히 되면 요즘 수능을 치루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시를 읽을때 어느정도 까지 상황파악이 되야하는지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훈렴도감을 듣고 있는데 좋은 교재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쌤이 모든 문장을 하나씩 읽고 이 정도까지 파악하면돼라고 말씀해주시진 않으시니까 내가 시를 잘 읽고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이나 인강 및 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두번째는 소설입니다. 고전이든 현대든 일단 ebs작품을 보면서 전체 줄거리 및 작품의 특성을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고민은 현대시와 비슷합니다. 어휘의 문제와 상황파악의 정도의 문제 입니다. 첫번째로 어휘의 문제입니다. 저는 글(책이든 신문이든 약간의 긴 기사이든) 읽는 것을 싫어하고 피해왔습니다. 덕분에 어휘력이 꽝이죠. 예를 들면 (망라하다,제고하다, 재고하다, 상충하다, 거처 등) 그래서 사전을 많이 활용하죠. 이렇게 기본 어휘력이 약하다 보니 일단 문제인데 거기에 현대소설,고전소설 같은 경우에는 이게 누구나 아는 기본단어인지 소설에서의 필수 단어인지 아니면 문맥을 통해 대략적으로 해석을 해야하는 단어인지, 필요없는 단어(소설 읽기에서의 잉여부분)인지 결정이 나지 않아 내가 사전으로 이 단어를 찾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두번째로는 상황파악의 정도문제입니다. 현대시와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은 2가지 입니다. 1 : 이 정도의 어휘는 알아야만 한다는 게 어디까지인가를 정확히 모르겠다.
2 : 문장 하나하나 읽으면서 어느 정도까지 상황파악이 되야하는지를 정확히 모르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강이나 기출교재를 알려주시거나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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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분석 몇 번 해보셨으면 박광일쌤 훈련도감 추천합니다. 꼭 기출분석 해보고 봐야해요 아니면 얻는거 없음
훈도에서는 여기까지하라는 가이드라인 제시해줘서 좋아요 딱 님 고민 해결해주는 그런
ㅇㅈ
훈도 듣다보면
아 ㅅㅂ내가 이걸 왜 듣고 있지
근데 다 들으면 뭔가 ㄹㅇ 달라짐
물론 최대한 고민과 노력과 가출분석 이후는 필수 조건이지만은
이 정도의 어휘가 아니라
평가원 시험의 '단어' 자체를 못 알아먹는다면 심각한 수준이고 걍 거의 다 찾아보고 외우는 게 맞습니다
저 훈련도감을 듣고 있습니다만, 소설지문의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주신지 않으셔서... 그 정도는 제가 해야되는 건가요?
소설은 에바죠..
강의할 때 그렇기 말씀하셨을 텐데..
어쨌거나
강의는 이런겁니다
혼자 ㅈㄴ해도 안되는데
필사의 노력을 거친 뒤 강의를 듣고 도약에 성공하는 것이지
걍 강의에 모든 걸 의존하는 자세부터 뜯어고쳐야합니다
제가 모든 문장을 정확히 그리고 딱 문제를 풀정도의 파악을하고 해석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거기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요.
그걸 딱 맞춰서 생각한 적은 없네요
전 걍 풀 땐 이걸 최대한 이해해야지라고 밖에 생각 안 했지
효율성 맞춰서
'아 이만큼만 이해하면 돼'이런 생각을 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