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왜 CD 지문은 어려웠을까? (CD 지문 풀 해설지 첨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835639
2014 CD 지문의 이해 (1).pdf
* 팔로우, 좋아요, 구독은 제가 글과 영상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 주변 사람들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쪽지로 질문 받습니다 답변도 잘해요. ㅋㅋㅋ 부담갖지 않으시구 질문하셔두 좋아요
* https://www.youtube.com/watch?v=RdEZ1j7Clac
제 유튜브 채널입니다. 구독과 쪼아요 부타캐요.
왜 CD지문이 어려웠을까요?
흔히들 CD지문을 정보량이 많은 지문이라고 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아이들이 질문하는 내용은 “정보가 너무 많아요”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이걸 눈알굴리기로 풀었는데 15분인가 18분인가 걸렸고
멘탈이 망가졌었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글을 현장에서 읽을 때,
목표로 무엇을 갖고 읽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현장에서 저를 포함한 학생들은
CD지문이 수많은 텍스트 정보의 나열 정도라고 밖에 생각을 못했습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CD 지문이라는 것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출제되었는지,
그리고 이 글은 제대로 읽는다면 정보량이 많지 않은 글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글들은 읽는 방식이 정확히 존재합니다.
정확히는 글을 읽을 때 해야하는 행동이 정해져 있지요.
위와 같은 글들은 사실은 이런 작업을 요구합니다.
“ 글로부터 영상을 상상한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읽어야하는 종류의 글인데,
이러한 목표를 갖지 않으면 정보량이 많게 느껴집니다.
다시말해, 주어진 정보들을 하나의 체계,
혹은 하나로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실제 정보는 움직임인데, 이걸 글로 담으려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걸 다시 움직임으로 만들어주면 매우 쉬워진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글에 해당되는 내용은 글이 아니라
그림에서 확인하고 그려보아야한다는 것이 위 지문의 교훈입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움직임이 되어야하고요.
수험생들에게 하고픈 말:
시각화, 혹은 글과 시각의 대응을 연습하세요.
그렇다면, 왜 이 글이 현역들에게 어려웠을까요?
이는 기술지문이 학생들이 평소에 접할만한 텍스트가 아닌데에 있습니다.
텍스트의 종류에 따라 이해하는 방식이나 요구하는 독해습관이 다른데,
유독 이런 기계의 이해는 수능 외의 텍스트로는 접할 일이 적습니다.
학생들이 공고에 다니지 않는다면 기술가정 수업은 고1에 끝나고,
자연과학에서는 기계의 작동방식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메커니즘 혹은 기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담은 글을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기술 가정 교과서를 읽거나, 본인이 기계에 관심이 많아
과학동아같은 것을 읽지 않는 이상
교과서 등에서 기계의 작동방식을 담은 글이 잘 나오지 않아
접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CD지문을 보고 어찌 대처해야할지 몰랐던
것입니다.
최근 퍼셉트론 등의 글들이 나오면서 기술제재의 독해법이 많이 나옵니다만,
과거에는 이러한 접근이나 요구를 한 지문이 고난도로 나온 일이 적었습니다.
CD드라이브는 오랜만에 그런 과정을 매우 강하게 물어본 지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는 매우 큰 정당성이 있는데, 이 당시에는 이과는 A형수능을 보는 시대였습니다.
A형수능을 보는 친구들의 대다수는 공대를 가기 때문에 반드시, 기계의 움직임을
글을 통해 이해할 능력을 갖춰야만 했던 겁니다.
수능은 매우 합당한 텍스트와, 합당한 독해습관을 평가하는
매우 깊은 의도를 갖고 설계된 시험입니다.
아래는 제가 3년 전에 썼던 해설지입니다 ^^
감사합니다.
0 XDK (+10)
-
10
-
치고나면 기분은 개 ㅈ같아지는데 생각해보면 공부에 별 도움도 안되는ㅋㅋ
-
실제 길이가 1.6이라서 다른건 말이 안되서 그런건가..?
-
근데 여긴 왜 덮 보는데 이 시간이 되도록 아무도 등원을 안하지
-
흠
-
오늘은 고연전 2
다녀오고 공부해야겠더
-
하.........일찍 일어나는거 왤케 힘들지
-
쪼끔 떨린다 뽑고 집에 와서 한 시간만 자고 공부해야겠다
-
평가원 국어 1
교육청 고1~2 보다 평가원 문제가 더 정답률 높은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
(9모 성적) 앞에 분에 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저두 기만이란걸 하구싶어오
-
작년 더프 성적표
-
잉.. 결국
-
시간압박 느끼면서 문제 푸는 중에 한숨소리랑 책상 흔들리는 소리 나면 진짜 바로...
-
살자 마렵군..
-
언매 n제 1
뭐가 괜찮나요 이욍이면 연계있는것중에
-
현역 영어 공부 2
영어 현재 4등급인데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하면 3등급 올라갈 수 있을까요…? 듣기는...
-
오늘도 가야지
-
좋은 아침이에요 6
-
지하철타고 바로 자리 앉음
-
굿모닝!! 3
아침공기가 차(car 아님)네요..
-
ㅎㅎ
-
얼버기 5
굿모닝
-
특히 지구과학 문제 푸는 데 문제집마다 인강 강사 선생님의 특색이 묻어나온건 지는...
-
아토피심하다
-
궁금하네 이제 고시반 찌라시들도 나왔을텐데 슬
-
8시에일어나기 1
-
서점에서도 파나요??
-
수특 16지문이랑 교과서 한단원이 범위인데 저는 정시러고, 기숙사 선발때문에 한...
-
솔직히 지금까지 져준건 그냥 지지율 관리하려고 진건데 두창이는? 이미 지지율 관리...
-
감다뒤지는데도 정도가있지 바쿠고 리퍼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
공군 가면 21개월 장기캠프.. ㄹㅇ 거기에 계속 있다가 미칠 것 같음
-
저때는 킬러거르고 해도 나머지 다맞추면 1컷 주는 시대라 전략적으로 킬러...
-
리밋 x랑 y 난이도 어떤편인가요ㅜ
-
와 시간이.... 너무 없다....
-
. 3
연경식과 서강경식이 동일하다고 전제(실제로는 반영비가 달라 다르게 나옴) ~2024...
-
확통선생님께서 고3 기출 많이 푸라는데 현우진 수분감같은 강의 탈까요? 아니면 혼자...
-
라유 등장 0
퇴장
-
운동 두달 변화 11
다들 수능끝나고 4달동안 알바+ 헬스만 존나 ㄱㄱ 어차피 여친 안 생기는건 똑같음 남친이라도 만들자
-
GPT 근황 10
국어 1 찍음
-
갈만 한가여 버스 하나로 40분 가야하고 가게 되면 암기과목 외우면서 이동할듯요
-
사진 건져 올게염
-
원래 이런건가요? 상상은 80중반에서 못보면 70점대까지 나오는데 이감은 잘봐야...
-
티켓팅성공하는법 4
좀알려주실 고수분… 인터파크…
-
국어 연계 2
하나도 안 해서..하하 독서,문학 사용설명서 읽으면서 회독하려고 하는데 문제 안...
-
학원 다니는데도 마음이 안 잡히고 놀아서 부모님이랑 마찰도 있고 그래서 학원 아예...
-
하루정돈 괜찮겠지?
-
노베 인강듣는법 2
정시파이터 노베인데 노베때는 개념이랑 같은 기본적인거 빠르게 인강 듣고 끝내는게...
-
진짜 5월부터 지금까지 어려운문제좀 풀어라 제발 너 스스로 해야한다 해도 숙제는...
왜 그 지문에 그림이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아마 키트지문보다 더 어려운 추론을 요구하면 그때는 그림이 제시될까요?콘돔을 써본 고3이 적어서?
전 안어려웠는데요 ㅋ?
과학동아 오지게 읽었더니 저 지문 개쉽게 읽히긴 한듯
Plaire님이 생각나네요
좋은 글이네요:) 익숙한 방법도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인지 잘 나타나네요
이번 역법/경제지문은 정보량 어케 감당합니까 ㅋㅋㅋ???
저도 고3땐 CD가 꽤 까다로운 지문이라 생각했는데, 군대 갔다오니까 웬걸 국어가 통합되더니 지문이 죄다 뭔가 정보량이 넘쳐남... 지문도 2배가량 길어진거랑 진배없고 좀 놀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