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요청))))Art149님 무료강의(강남역 인근 현장강의) 후기->좀 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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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작년 수능 가형을 응시했고 88따리 2등급임을 밝힙니다. 또 글을 정.말.못써서 두서가 없을 거에요. 네 없어요.
수능을 끝나고 예상치 못하게 수학을 밀려쓰는 바람에 마킹영역 9등급으로 수학 5등급을 받게 되어 재수를 생각하게 되었고, 현역때 미적분1을 소홀히 하다가 9평 30번을 보고 ‘아... 미적분1... 혀누진쌤이 열심히 보라할 때 할걸..’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때서야 미적분2 뉴런에 있는 미적분1을 복습하기야 했다만.. 개념이 거기만 뚫려 있었겠습니까.. 결국 1등급 팡탈당하고 채점하자 느낀건 수학공부의 방향이 너무나도 잘못되었다는 거였죠.
공부를 안한것도 아닌데, 정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진단이 안되고 있었던 찰나, Art149님이 무료강의를 여신다는걸 듣고 어떤사람인지 알아봤어요. 칼럼들을 쭉 보니깐... ‘아..이거다...’싶었던게
https://www.orbi.kr/00016388964/Art149---%EC%88%98%ED%95%99-%EA%B8%B0%EC%B6%9C%EC%9D%84-%EB%B3%B4%EB%8A%94-%ED%83%9C%EB%8F%84?page=3&q=Art149&type=keyword
이 칼럼이었는데, 이 칼럼에서는 크게 3가지. 문제조건파악, 필연성부여, 피드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아서 수학이 간절하다는 것을 선생님께 어필하고 나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 수업에 가자마자 이 칼럼에 대한 해설을 하시더라고요.
해설을 들으면서 저는 기출에 제시된 조건을 완벽하게 이해해서 어떤 말을 출제자가 하고 싶은지. 어떤 상황을 원하는지 독해도 부족했고 문제를 계산하면서 풀기보다는 손이 가는대로 슥슥 적는게 우선이었으며 강의를 보면서 강사가 그렇다 하면 아.. 그렇구나 다음엔 저런 생각도 해보면 좋겠네 정도로만 피드백하고 넘어갔던 거 같더라고요. 특히 선생님이 151130을 보여주시면서 해설하실 때 다항함수를 인수정리에 따라 쓸지, 내림차순에 따라 쓸지 고민하시는걸 보고 ‘왜 저런 것 까지 생각해.. 문제풀 때 생각해야 되는 게 얼마나 많은데.. 효율 ㅆㅎㅌㅊ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부족 했다는걸 느꼈던게,,, 그래요 이 기출에서는 내림차순에 의해 정리 하는게 좋지만 문제조건이 바뀌면 또 분석하는 관점이 바뀌기 때문에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봐야할지 모르는 수능현장에서는 저런 고민이 필수적이라는 공감을 하게 됩니다. 또 수능문제를 풀면서 내 풀이방향이 맞게 흘러가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게 중요한데, 선생님이 쓰신 칼럼을 읽으면서 와... 진짜 저렇게 현장에 들어가면 1등급은 따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고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론은 이 정도에서 마치고, 선생님 수업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려 볼께요.
일단 장점은, 첫날에 있었던 수학 커리 교정! 아무래도 겨울방학 때는 어떤 지식적인 측면을 넣는 것보다는 한 해의 공부방향이 어디로 향해야하는지, ‘방향 벡터’를 잡아 주는게 중요하잖아요. 선생님도 수험생활을 마치신지 얼마 안되셔서 그런지 거의 모든 인강선생님을 알고 계셨고, 제게 필요한 시중 문제집(한완수, 명작, 유명N제 등등)을 어느 시기에 공부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시작할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마냥 추상적이기만 했던 제 1년 계획이 여기서 좀 확고해졌던 것 같고, 지금은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커리 그대로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매일매일 낑낑대면서 고생하는 중입니다 ㅎㅎ
두 번째는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수학 기출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지 ‘수험생’의 입장에서 제시해주신다는 점이에요. 인/현강 유명 강사선생님들은 이미 수학을 뛰어나게 잘하시기 때문에 옳은 풀이방법에 따라 흘러가시지만, 평범한 학생인 저와 많은 분들은 사실 그들의 풀이가 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지, 문제조건으로부터 독해해서(살짝 양승진샘의 행동영역이 중요한 이유와 같음) 방향을 정하는게 중요하잖아요. 선생님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 선까지 현장에서 고민해야하고, 고민의 영역 내 연습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받은 느낌이라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35&v=COkGOG8HKK4 이건 최근에 올리신 191130(나)인데, 앞에 칼럼을 읽으시고 나서 체화하시는 차원으로 시청하시면 많이 도움될 거에요.
세 번째는 선생님이 존잘 친절하셔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수업을 듣고 나서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어 하셔서 오픈채팅도 만드셨고, 개인적으로 모르는 부분들은 개인 톡으로도 여쭤볼 수 있어서 유용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핡핡
첫 번째는 아무래도 전문 강사가 아니시라는 점에서 강의를 많이 들은 저로써는 조금 전달하시는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미적분1 함수의 연속부분에서 불연속함수와 연속함수의 곱함수의 연속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특히 느꼈는데, 무슨 말을 하시려는지는 알겠는데 어떤 사소한 표현(?)들이 조금 깔끔하지 못해서 혼자서 복습하면서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신건지 깨닫게 되었어요. 어떻게보면 단점이긴한데 장점으로써 작용하기도 했던게 뭔가 이해가 안되다보니깐 계속 혼자 공부해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이 늘어났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수업 운영이 조금 루즈했었던 겁니다. 아무래도 무료강의라서 그런지, 수강생들의 수준은 천차만별이었고 문과를 위한 수업이지만 이과학생들도 있었던 부분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앞부분에서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아서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무료/소액수업을 많이 진행해 오신 느낌이 듭니다. (사실 예전 게시글 전부 봄) 그런데 이번 수업을 마무리하시면서 이제 무료수업은 없다고 선언하셨어요. 아무래도 처음과 대비되는 수강생수(첫수업날 발디딜틈도 없었는데 마지막엔 5분만 남으심...)와 너무 터무니없게 예의없이 수업을 중단해버리신 분들 때문에 상처를 받으신 것 같아요. 솔직히 이렇게 좋은 수업을... 다음 세대들이 듣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 정말 유감일 정도입니다. 뜬금없는 결론이지만 인간을 대할때는 최소한의 예의를 꼭 차리는 슬기로운 사람이 됩시다!!
쌤 감사했습니다~~~
아 맞다. 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데, 구독 한번씩만 부탁드려용,,,,
https://www.youtube.com/channel/UCBZVDoySyN0caWlRSAZIUZQ/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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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내용은 카톡으로ㅎㅎ
논리천재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