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수능은수능 [87907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03-02 13:52:16
조회수 8,778

(진지글) 공부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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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징징거리는 힘들다고 포기하는 그런 글을 아녜요...'


저는 어릴때부터 영재라고 교육받았고 많은 학원을 다니고 아이큐가 139가 나올정도로 똑똑했던:?? 학생입니다. 실제로 도형쪽에서는 정말 천재라고 불렸고요.


근데 이 어릴때 부모님이나 주위사람들한테 많이 시달렸어요 초딩때는 구몬?? 같은 학습지 안했다고 이틀에 한번정도로 정말 심하게 혼내고 가기도 싫은 학원 매번 보내시고 그랬어요.. 그래서 중1때 반항심에 ㅕㅇ어를 일부로 0점 받아서 외고나 그런곳은 물건너갔아요. 그렇ㅈ만 부모님이 계속 공부에 압박감을 줬습니다. 이게 고1때까지 지속도다보니 뇌가 공부만 보면 정말 너무 놀라요. 인지능력이 50프로 이하로 떨어지고 배운걸 까먹는등의 엄청난 부작용이 생겼고 열이 미친듯이 오르는등의 부작용이 생겨났어요 


고3 3월까지만 해도 고려대 성적이 나왔지만 6월쯤에 저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수능때는 거의 국어풀다가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이제야 사과하시면서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시는데 20살이라는 어느정도 먹은 나이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재수는 하는중입니다만. 정신과약을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더군요 ( 제 증상에 대해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상체열, 눈흐려짐, 불면증, 불안장애, 인지능력 급격한 저하 , 우울감 등등 )  


지금 이상태로 간다면 다음 수능때도 서연고는 커녕 제대로 응시도 못할거같습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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