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브 [379351] · 쪽지

2011-11-28 1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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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주식·부동산 투자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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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주식·부동산 투자 “제로”

안철수의 재테크


박혁진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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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으로 출근한 안철수 원장이 안철수연구소 지분 환원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 조선일보 DB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1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안 원장이 가지고 있는 재산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 때문인지 정치권에서는 최근 “안 원장이 알짜 부동산 재벌”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부동산을 정리하고 있다”는 등 안 원장 관련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간조선의 취재 결과 안 원장과 그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부동산 거래도 없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주간조선에 “우리가 알아보니 안 원장은 최근 10년간 부동산 거래 실적은 전무했다. 이는 부인도 마찬가지”라며 “10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이 없다는 것은 부동산에 관심이 없거나 적어도 투기목적의 부동산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정도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 투기목적은 아니더라도 조그만 건물이라도 하나 사서 임대 수입이라도 올리는 게 일반적인데 그것도 없는 것 같다”며 “일반 정치인에게서 불거지는 부동산 문제는 안 원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처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도 안철수연구소 주식 말고는 가지고 있는 게 없고 다른 기업의 주식을 사고판 적도 없다”며 “주식이나 부동산을 단기간에 사고파는 방식의 재테크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2000년 이전에 취득한 부동산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지인들은 “10년 전 안철수연구소는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했고, 안 원장 개인도 대부분 연구소 설립에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공직자재산공개 기준으로 보면 부동산과 주식을 제외하고는 은행예금이나 골프장·헬스클럽 회원권 등이 재산목록에 포함된다. 하지만 안 원장의 지인들은 “안 원장은 골프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회원권이 있을 리 만무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현재 언론이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알려진 안철수연구소 주식이 안 원장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재계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10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안 원장은 3720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주식부자 48위에 올랐다. 안 원장이 상장사 주식부자 5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안 원장은 지난 2000년 현재의 안철수연구소로 이름을 바꿀 당시 가지고 있던 지분이 39%였으며 현재도 37.2%로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연초에는 1만9300원이었지만, 안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시사한 9월 1일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이날 1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도 연초 718억원에서 3720억원으로 급증했다. 안 원장의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도 229위에서 48위로 181계단 수직상승했다. 안 원장은 이 중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내놓은 것이다. 안 원장은 주식의 절반을 기부해도 여전히 1500억원 규모의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재산문제와 관련해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주거형태를 전세로만 사는 것과, 최근까지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달랐다는 점 등은 여전히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원장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던 지난 9월 초까지만 해도 실제 주소지와 거주지가 달라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안 원장은 서울 여의도에 거주했으나 주소지는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로 되어 있었다. 이촌동 아파트의 소유주는 안 원장의 처가 쪽이라는 말도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안 원장은 최근 기자들의 접촉이 어려운 용산동5가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사했고 주소지도 함께 옮겼다.
지들이랑 똑같은 줄 아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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