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똥싸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릴뻔한 썰(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709708
우선 이것부터 보셈.
그랴서 걔가 바로 튀어서 '뭐지 저 미친년은..?' 하고 바로 화장실에서 나오고 바로 교실로 감.
그렇게 수업 다 마치고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쌤이 나를 불렀음.
안그래도 그날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나서 뭐가 이상해서 얘들한테 'OOO이 나 똥싸는데 훔쳐본 것 같다니까..?' 하면서 이야기 하긴 했는데 그것땜에 괜히 혼나는가 해서 학년실로 불려감.
근데 선생님이 나 바로 보더니 바로 반성문 앞에 두고나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난리를 치는거임.
그래서 '전 진짜 이 이야기 얘들한테 말 한거 말곤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하는데 쌤은 '너 얘 발가벗기고 사진 찍었지?' 하면서 뭔 개소리를 하능 거임.
그래서 폰 잃어버린지 오래라고 말했는데 쌤이 내 잃어버린 폰을 손에 들더니 왜 그러면 문자메시지로 사진이 보내졌냐면서 날 엄청나게 쫌.
난 진짜 존나 어이없고 답답해서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엄마한테 아무말도 안해서 잘못하다가 내가 ㅈ될 판이었음.
그래서 내 친구한테 전화하려고 하는데 걔가 전화 받자마자 '야 이 미친놈아. 니 지금 뭔짓거리 한 줄 알아?' 하면서 내가 이해못할 말만 계속 하는 거임.
그래서 '뭐지..?'하고 쌤한테 내가 억울하다고 계속말함. 근데 쌤은 내 말을 귓등에도 듣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여자애가 울길래 계속 달래고 있었음.
그때 칸막이가 있어서 난 욕 들을대로 들으면서도 누구있는 줄도 몰랐다가 소리 듣고 옆에 봤는데 그 훔쳐본 얘가 있던 거임.
그래서 머리속에서 그때부터 상황이 그려지기 시작함.
내 휴대폰을 걔가 휴대폰 가방에서 몰래 쌔비고 나서 지 누드사진을 찍어서 다른 남자애등한테 싹 다 보낸거임. (난 그때 남자애들 대부분의 전화번호는 다 저장해놨었음.)
근데 사진 언제것이냐고 쌤한테 물어봤는데 그것도 내가 잃어버렸다고 말한 날이 아닌 바로 어제 보냈던 거임.
여튼 나는 '아 씨발 인생 ㅈ된 거 같은데...' 하면서 어떻게는 이 상황 ㅃ져나갈려고 각종 노력이란 노력은 다함.
근데 쌤은 계속 내가 한걸로 의심해서 결국 부모님한테 연락하고 걔랑 같이 경찰서로 감.
나는 거기에서도 진짜 억울하다고 계속 말했고, 그 여자애도 지가 피해자인데 냐가 계속 시치미뗀다는 식으로 적반하장의 진수를 보여줌.
그런 상황인데도 계속 서로 아니라고 말하니까 담임 말투가 서서히 바뀌더니 빡친 목소리로 '그러면 니가 진짜 핸드폰 잃어버렸는지 확인해보자!' 이러면서 내가 핸드폰 샀던 매장 어딘지 물어보고 거기서 직원이 받자 바로 경찰한테 폰 넘겨서 위치추적하겠다고 협조해달라고 하는거임.
나는 그때 위치추적이 뭔지 몰라서 이건 또 뭔 개같은 상황이냐 면서 걍 지켜봤음.
그 뒤에 내가 핸드폰 잃어버린 날 뭘했고 어디갔냐는 것을 계속 꼬치꼬치 깨묻기 시작함.
솔직히 그때 간곳은 진짜 근처에 있는 PC방 말고 1도 없었음. 그래서 'pc방에서 3시까지 놀고 바로 집가서 책읽고 바둑두다가 잤는데요'라고 말함.
경찰관은 뻥이면 너 진짜 감옥간다는 식으로 계속 말하는데 나는 숨길거 1도 없으니까 알겠다고 말함.
그렇게 한 10분 지나고 뭔 지도가 하나 날라오더라.
그래서 경찰관이 그 지도 보자마자 뻥치지 말라면서 나한테 엄청 쪼는 거임.
근데 나는 진짜 PC방 가는거 말고는 다른데로 새는 일이 가족하고 여행 갈때 말고는 없으니까 부모님이 내가 말한게 진짜라고 말하심.
경찰관은 편 들지 말라면서 날 계속 쪼는데 진짜 억울해서 울었음.
그러자 경찰관도 뭔가 잘못됐는지 뚝 그치라면서 사탕주더니 그러면 같이 있던 얘들한테 전화해보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그때 같이 갔던 얘들한테 통화해서 내가 거기 있었다고 말해줌.
그 경찰관은 혹시 우리가 주작치는 것 아닌가 싶어서 걍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고 말하더라.
그래서 다음날 학교갔는데 여자애들이 날 존나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임.
그냥 무시하고 학교 수업 끝낸다음에 다시 경찰서로 가니까 뭔 영상하나 보여주더니 혹시 이게 너 맞냐고 물어봄.
내가 그때 검은 캡에 청바지 입고 있어서 금방 찾아서 '네 저 맞는데요?' 라고 말함.
경찰관이 그 pc방 주변에서 우리집까지 CCTV 영상 다 확보해서 보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함.
선생님도 내가 그날 집에 있었다는 거 알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함.
난 이게 뭔 상황인가 궁금해서 '왜 그러시죠?' 라고 물어봤는데 핸드폰 위치 추적해보니까 동선이 전혀 달랐다는 거임.
나는 학교에서 동쪽방향으로 가서 pc방에서 롤하고 있었는데 내 핸드폰 동선은 서쪽이었다고 함.
그래서 나는 집으로 가서 왜 핸드폰 잃어버린 거 말 안했냐고 혼나기도 하고 고생했다면서 부모님이 위로도 해줌. (그날 먹었던 치킨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렇게 진짜 우여곡절 많았던 그 주가 지나고 다음주에 학교 나와ㅏㅆ는데 여자애들이 오더니 단체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거임.
내가 왜 사과하냐고 물어보니까 그 훔쳐본 년이 나 엿맥일려고 작정하고 덤빈건데 그 년이 내가 그년을 강간했다는 식으로 말해서 얘들 다 나를 상놈새끼로 취급했다는 말을 함.
그래서 그거 듣자마자 화나서 그 씨발년 죽여버릴까 하고 벽돌들고 쫗아가려고 하는데 다른 얘들이 내 팔하고 몸 붙잡으면서 겨우 뜯어말려서 참음. (근데 초6때 왜 갑자기 벽돌 들 생각을 했지.. 내가 미쳤나..)
그 날부터는 경찰에서는 더이상 나를 안부르고 우리 부모님한테 전화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야기 함.
사건 경위를 내가 물어보니까 그 미친년이 내가 학교애서 얘들하고 잘지내는 것이 존나 꼬와서 어떻게 매장시킬까 하다가 내 폰 뺐어서 지가 자해하면서 누드사진 찍고 마치 내가 강간한 것 마냥 사진으로 뿌려서 완전히 매장시킬려고 했다는 거임.
그 사건 뒤에 그 년은 소리소문도 없이 내 근처에서 보이지도 않았는데 부모님이 빡쳐서 고소해서 민사소송에다 형사소송까지 진행하려고 하니까 그년 부모가 우리한테 2000만원 합의금 물어준 뒤에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는 거임.
하여튼 그때 이후로 나는 여자라는 족속을 믿지도 않게되었고 그녕이랑 비슷한 여자만 보면 그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요즘도 가끔 쓰러지기도 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인이 미술하다 문과 아무대학이나 노리고 재수중이라 진짜 완전 노베입니다ㅠ 수학은...
-
내가 버틸수있을까
-
힝 ㅠㅠㅠㅠ
-
난 8시인데.
-
메가환급 0
학생증 사본 이거 모바일 학생증으로도 대신 인증가능함??
-
슈진코와다이 0
왓 슈진코와다이
-
바키 ㅅㅂ 트럼프랑 또 만난 게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1
이것 일본 국뽕을 넘어선 그 무언가임. 경지를 넘어섰음 ㅋㅋㅋㅋ
-
녹음기엔안담기네드르렁슨드르렁슨쿠르르렁슨하씨발걍비염은민폐가맞음씨발
-
잠이나 자자 2
오늘은 글렀다
-
아니 2학년되니까 여기저기 옮겨다녀야되서 아싸 양극화 심해져요ㅠㅠ
-
기하 특 4
강사 학생 모두가 버림
-
수인 만화 4
왜 현실엔 없음? 이세계 가고 싶다
-
수1 1권은 13-14번급이고 2권 수열은 가야 15번급 나오던데 이게맞나
-
투과목 2컷 정도 목표면 어느 과목이 제일 나을까요? 물1은 2년 정도 계속 해서...
-
목러 점심시간에 0
목동러셀 점심시간에 도대체 밥먹고 다들 어딜 그렇게 옷입고...
-
문학 시간 소요 0
세 복합지문 시간 어느정도 쓸까요 전 비문학보다 오래걸리는데
-
숭컴이 입결 더 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회전초밥 말고 진짜 비싼 초밥 먹어보고 싶다
-
일 어 나 라 5
-
내 핀트를 전혀 못 잡는 상대는 못 이기겠네요
-
한 지문 하는 데 1시간 반 걸리던 내가 아까 18분만에 문제를 다 풂 물론 선지...
-
그건 나였고...
-
나중에 돈 왕창 벌면 더들리 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1
오래된 생각이다
-
개씨발하
-
시립대인데 안다니는것도 누가보면 이상할수있겠지..
-
다들 꿀잠잡시다 11
-
세번째 수능 준비할때부턴 (학고)반수 추천하시나요? 11
ㅈㄱㄴ
-
히키코모리 생활도 자연히 1년이 넘어가버리고 말하는 법을 까먹어버렸다
-
여긴 개강해도 학교 잘 안가잖아 ㅋ
-
교과서 하나에라도 있으면 교과외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나 10
https://orbi.kr/00072349389/ 이차함수 넓이 공식은 교과내?...
-
기준은 없겠지만 현역 미적 골라서 고득점 하신분들은 언제쯤 개념 듣고 회독하셨음?...
-
어제 자습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허락 안해주심 어케 해야되나요? 무시하고 공부하기엔...
-
n축을 왜 씀? 10
난 N축과 함수찣기 둘 다 쓰는데 N축은 함수가 확정되고 그래프를 그리는게 유리하고...
-
방구꼇음
-
나도..
-
카톡한 여자 목록 10
가장 최신부터 엄마 누나 엄마 세컨폰 비올라 레슨쌤 ----- 3월 -----...
-
전기전자쪽 계열 희망하고 1학년때의 빈약한 생기부를 2학년때 채운단 마인드 이렇게...
-
아무도 나를 안찾는 삶 너무너무 행복해
-
재수 성공인가요?
-
u로 치환하던데 한국은 왜 t로 치환하는 걸까
-
후후
-
안과 그날 실수로 예약해서 용혁이한테 짬처리 했다고함
-
모두 잘자요 8
-
우함수 기함수 3
짝함수 홀함수 Even function Odd function 짝/홀이 더 나은 거...
-
. 0
.
-
음악 선생님 다 전공자일텐데 제대로 공부해서 배워둘걸
-
총쏠라고사냥꾼자격증취득하고있어요허가받지않고몰래동물을사냥했어요
-
좋지만 공브해야되네
헐...ㅁㅊ
트라우마 걸리신 건 아니죠?..ㄷㄷ
그것땜에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있긴 함.. 그래도 많이 나아진 편.
좀 꿀잼이네요
꿀잼 ㅇㅈ합니다
초등학생의 왜곡된 생각이란...
와 미쳤다
와 어썸하다
2시간만 일찍 올리시지...
이게 묻히네...
필력오지네
ㅁㅊㄴ이네